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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 폭발로 완승을 거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자레드 존스(1승 4.76)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데뷔전이었던 31일 마이애미 원정에서 5.2이닝 3안타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존스는 무려 10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는 놀라운 탈삼진 능력을 과시한 바 있다. 이번 경기가 홈이라는건 강점이지만 마이애미와 볼티모어의 타력 차이를 감안한다면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조시아 그레이를 완파하면서 코너 조의 쐐기 홈런 포함 7점을 올린 피츠버그의 타선은 빠르게 페이스를 되찾았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특히 필요할때 희생 플라이가 나와준다는게 초반 기세의 포인트 중 하나일듯. 그러나 불펜에서 계속 실점이 나오고 있다는건 좋은 신호가 아니다.

엄청난 뒷심을 앞세워 역전극을 만든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그레이슨 로드리게즈(1승 1.50)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31일 에인절스와 홈 경기에서 6이닝 4안타 9삼진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로드리게즈는 확실하게 메이저리그에 안착하고 있는 중이다. 작년 후반기 홈보다 원정 투구 내용이 꽤 좋았음을 고려한다면 피츠버그 원정 역시 호투의 가능성은 높은 편. 목요일 경기에서 레이간스의 투구에 막혀 있다가 캔자스시티의 불펜을 공략하면서 4점을 올린 볼티모어의 타선은 에이스에게 막혔다는게 조금은 아쉬운 부분이다. 9회말 2사에서 역전 끝내기 2타점 적시타를 터트린 제임스 맥켄은 그 경기의 영웅. 그러나 3.1이닝동안 1실점을 범한 불펜은 뭔가 살짝 2% 아쉽다.

피츠버그의 기세가 무섭다. 그러나 타격 좋기는 볼티모어도 매한가지일듯. 자레드 존스와 그레이슨 로드리게즈 모두 강속구 투수고 양 팀은 강속구 대응력이 나쁘지 않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피츠버그는 개막 시리즈에 비해 후반 경기력이 살짝 아쉬워진 반면 볼티모어는 후반 공격력이 빛을 발하고 있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후반 저력에서 앞선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4:3 볼티모어 승리

핸디 : 피츠버그 승리

언더 오버 :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