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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피아 97년 11월호 -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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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전설 Ultima(공략집이라지만 공략은 아닌 무언가) 연재 진행중




이-글을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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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나오는건 파레로티아. (프리뷰 페이지 1페이지 할당)


작아서 잘 보이진 않지만 제작사를 보면 펀 유어 테크놀로지라는 좀 생소한 이름.

유통사가 대만게임을 주로 유통했던 (유)지관인것으로 보아 아주 높은 확률로 대만산 게임이야.

그냥 어지간한 대만 고전게임이다 싶으면 다 여기였으니까..


아무튼 내용을 보자.




어째 설정밖에 없다;;




그래도 첨부된 사진보니 대충 어떤게임인지 알 수 있을듯.


SRPG계열 게임인가봐




두기의 스샷을보니 대강 랑그릿사 생각하면 되겠다



마침 생각난김에 제작사는 다르지만 역시 대만게임이면서 (유)지관에서 유통한 SRPG 용의기사 2.

이거 괜찮았지..



파레로티아 - 네이버 블로그
파레로티아 - 네이버 블로그 - 2(위 블로그글에 이어서)


국내정보는 두기에 올라와있는것과 위의 블로그 내용을 제외하곤 별로 남아있는 정보가 없는듯해.


그건 그렇고 첫번째 블로그 글에 제작사가 소프트월드(의천도룡기 외전,풍운등 무협게임의 그 회사)라는걸 보니

제작사인 펀 유어 테크놀로지는 이후에 소프트월드에 합쳐지거나 판권을 팔거나한듯.

어쩐지 아무리 찾아도 이 제작사 이름으로는 나오는게 이거 딱 하나더라..





파레로티아 - 해외 DOS 고전게임자료실

어떤 느낌인지 궁금하다면 두기에서 다운받거나 위 페이지에서(원어버전) 웹에서 도스박스를 구동시켜서 보도록 하자

상단 스크린샷에 보이듯이 96년작이야


잡지 프리뷰에 실린건 97년 11월호. 즉 97년 9월말-10월중순 사이에 작성된 프리뷰인데..
나온지 못해도 10개월은 된 물건이 넘어온거.

나름 대만에서 성공은 했으니 국내까지 넘어온듯 한데..

저 게임이 현지에서 나름 좋은 평가를 받을때의 당시의 플레이 환경과 (486과 도스의 시대)
국내에 넘어올때 국내 환경을 생각해보면 (586과 도스 끝무렵의 시대)차이가 꽤 커서 그닥 매력적으로 보이진 않았을듯해.


대충 보기에도 96년작기준으로는 상당히 괜찮은 비주얼이긴한데(자그마치 폴리곤이 들어갔다!) 97년작들하고 비교하려면 좀..
당장 이 리뷰가 실린 잡지의 후반에 이미 발매되서 공략이 실린 파랜드 택틱스 2 공략페이지가 있다...


늦어도 너무 늦게 들고왔어



95년작을 96년에 들고왔다면 그땐 시차가 그렇게 크게 체감되지 않았을거란걸 생각도 드는데

그만큼이나 이전에 비해 시대변화가 빨랐다는 얘기도 되겠네


아무튼 현지에선 어떤가해서 원제발음 Chi Tian Zhi-Yi로 검색해보니



치천지익이라고 읽으면 된다더라.

불타는하늘의 날개라는 뜻.



키워드를 치천지익으로 바꿔서 검색, 대충 이런식으로 패키지 이미지가 나오니 일단 당첨.

다 이 패키지 사진만 걸려나오나.. 하면서 내려보던 중



MMORPG로 보이는 영상페이지가 있길래 구경.


왼쪽에 있는건 와우더라;;

'불타는 성전'과 '불타는 날개의 하늘' 에서 '불타는' 키워드가 겹쳐서 걸려나온건가했는데

오른쪽을 보니 감이 잡힌게,

중국계 게이머들의 길드명인듯.


중국계 길드라는게

A라는 이름의 길드가 있다면 이 사람들이 와우도 하고 기타 다른 온라인게임도 하고 하다보니 온라인게임 스샷이나 영상이 딸려나온거.


그러니까 원작과는 관계가 전혀없고 그냥 이름만 같은 온라인 길드명이 걸려나오는거.

그나마도 아래의 모바일, 치천지익4399를 보자면..



흔한 중국산 양산형 모바일인듯.

아니 이름부터가 치천지익4399, 기적의 검의 그 4399잖아;;




그러니까 요약하자면 대만고갤러가 소장중인 패키지 사진 올릴 정도로 당시엔 어느정도 인기가 있던 게임이지만

그 이상의 무언가는 없었던 모양이야.



그리곤 오랜 세월이 지나 추억을 인질로

대만고갤러들의 지갑을노리고 4399에서 양산형모바일이나 만드는 그런 게임...



유통사인 (유)지관의 이야기는 나중에 하기로하고 넘어가자

나중에 판다게임 하나 나오니 거기서 판다,

신조협려 나오니 거기서 소프트월드게임들 얘기하고 틈나면 그 외의 게임 하나 더 이야기하면 얼추 정리는 될듯







다음으로 나오는건 어클레임이 배급한 튜록. (프리뷰 페이지 1페이지 할당)

제작사는 이구아나 엔터테인먼트.

닉값;;


정글 둠이야.

뭐라 설명해야할지 살짝 고민했지만 이렇게 말하는게 직관적일듯.

아웃로 -> 레데리 둠,

헤러틱+헥센 -> 판타지 둠,

튜록 -> 공룡 둠...




이게 원래 콘솔로 먼저 있던 게임이구나..

찾아보니 닌텐도 64때 최고 인기타이틀이었다네


3D가속기의 활용에 힘입어 비주얼적으로 기존 FPS들에 비해 그래픽이 좋은 느낌이야.

닌텐도 버전에서도 기기의 성능을 극한까지 끌어다쓰던 게임이란 평.


물론 이 당시 게임들이 다 그렇듯이 어두운곳에 가면 잘 안보이는 문제는 여기도 예외는 아니다..

이게 좀 심해서 플레이 당시에 게임 자체는 괜찮은데 시각적으로 좀 많이 거슬려서 중도하차한 기억이 나는데, 그건 좀 아래에서 영상을 보자.




정확한 설정은 잘 모르고했었지만 대충 위의 설정인듯.

처음 봤을땐 인디안캐릭터가 캐딜락마냥 밀렵꾼에 대항하는 그런건줄 알았는데 총든 사이보그 공룡도 나오고 그래;;




진짜 딱 정글 둠인데 조금 먼곳은 안개가 낀 모습이 보여.



어두운곳에 들어가면 상황은 심각해진다..

이 튜록이란 인디안이 근시에 야맹증까지 있는 모양이야


당시엔 저게 왜 그랬나 했는데 지금보니 저 보이지 않는 너머를 표시하지 않기위한 시스템적 장치인듯해

그러니까 먼곳의 텍스쳐를 표시하지 않음으로써 당시로선 버거웠을 3D최적화를 위한 타협 아니었을까


이러고도 닌텐도64기기 당시에 버벅임이 꽤 있었다고하니

제작진이 하고싶었던걸 당시 기기들이 따라갈 수 없었던 모양이야..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 눈으로 보기에 이만한 그래픽은 또 없었다보니

먹기는 불편하지만 보기에 좋고 맛도 좋은 요리같은 느낌?



그 외에



전에 리볼트 판권 이야기하다가 어클레임 회사 이야기를 읽어보게되서 발견했던건데

망해가던 어클레임의 기행중에서.


아니, 망해가던도 아니고 진작 파산하고 자산매각중이던 시점이야




신생아 이름을 튜록이라 지으면 1만달러 상금이?(위 뉴스기사 링크)


뭔가 이상한짓을 시작한다 싶으면 그건 십중팔구 영국이란말대로


영국에선 튜록 에볼루션 홍보의 일환으로

아기의 이름을 튜록이라 짓는 부모에게 1만달러(6천파운드)를 지급한다는 괴상한 프로모션을 한 적이 있었다더라


진작 파산하고 자산매각중이던 회사가 이런짓을 해;





;

스카이림 발매 당시 도바킨이란 이름을 짓는 아이에게 게임을 지급한다던 그 프로모션이 생각난다..

튜록은 이보다 4년 더 빨랐어!






여기서부턴 프리뷰 페이지가 끝나고 리뷰페이지가 시작.



다음으로 나오는건 디바이드(리뷰페이지 1페이지 할당)

해외 유통사는 비아콤, 제작사는 좀 있다가 얘기하자






생판 처음보는 게임이다;;

대충 이런 게임이라는듯.



제작 동기가 희한한게, 제작자 양반이 메트로이드 팬이었는데 이런 발상을 하게된거.


메트로이드는 닌텐도 독점작이잖아?

-> 그럼 플스엔 메트로이드 못나온다는 얘기지?

-> ㅇㅋ 좋아 메트로이드같은거 하나 플스로 만들자


에라이....

뭔가 발상부터가 좀 그렇다



아무튼 그렇게 플스로 이 게임을 내고나서의 평은 그닥 좋진 않았다고..

나름 팬은 있지만 딱 그 취향인 사람들만 하는 그런 게임이었나봐



이 제작사는 이후로도 플스,엑박 콘솔 게임을 제작했는데

콘솔쪽을 잘 모르다보니 확언은 못하겠지만

그래도 콘솔이더라도 이름만이라도 들어는 봤을 괜찮은 게임은 없던 모양.


그저그런 듣보잡 제작사인가보다.

넘어가자








하고 넘어가려 했는데



2009년, 프로토타입을 제작한 제작사(레디컬 엔터테인먼트)였던거야



딱 이런 느낌이야


프로토타입의 제작사에도 이런 잉어킹과 같은 시절이 있었다..

지난화에서 감마니아,에픽도 그렇고 매치가 좀 잘 안되네;;


사실 제작사 초기란게 이런식으로 허접한게 당연하다면 당연한건데

성장 이후의 모습과 성장이전의 이미지가 달라도 너무 다르다보니 이런거 나오면 좀 놀라워









다음으로 나오는건 A.D.COP (리뷰페이지 1페이지 할당)





대충 스토리와 게임플레이 소개.




술 줘~ 애들은 가라~




남는 공간에 미션소개와 스크린샷을 첨부 하고 끝.





이전에 광고페이지에서 나와서 얘기했던 게임이야



-썸바디 헬 미! (해석: 누가 나좀 지옥으로!)-



그냥 딱 버추어 캅 생각하면 되는 그런 게임이야

제작사의 다른 게임으로는



역시 이전에 광고페이지에서 본



본본 파라다이스.


마우스 클릭 게임을 주로 만들었던듯. 그 외엔 딱히 할 이야기는 없는 게임들이야








다음으로 나오는건 소닉 3D 블라스트 (리뷰페이지 1페이지할당)






싸닉! 그것도 3D야!





기존의 2D에서 탈피해 3D 그래픽으로 처음 나온 소닉.

95년부터 소닉 스핀드리프트라는 이름으로 개발중이었대



출시 당시에는 지금봐도 괜찮은 그래픽에, 무엇보다 그 엄청난 인기를 자랑하던 소닉 브랜드의 최신작이라

기대도 많이들 했고 또 초기 반응도 괜찮아서 세가 제네시스판 기준 70만장 이상을 팔 정도였다는데..





어째 시간이 흐를수록 평가가 하락하기 시작한다...


그래픽 관련으로는 그래도 다들 괜찮다고는 하는데

게임 플레이 난이도가 너무 낮네 어쩌네 하는 등의 이유로 평가가 하락.

이라고는 하는데 난이도 이야기도 각자 또 다른 이야기를 하니 이건 거의 핑계라고 봐도 좋을듯.


솔직히 뭐가 문제인지 리뷰어들도 정확히 딱 짚어낼 수는 없었던듯하다.


2D가 아니어서가 문제였던걸지도 모르겠지만

2D에서 3D로의 변화 시도자체도 다들 납득하고

그 구현도 3D 소닉을 만든다면 이런 모습이 아닐까 하는 그런 이미지와도 부합하는데다가

이 3D로 만들어진 모양새자체도 다들 괜찮다고는 하니 더더욱 모를지경



나도 이거 왜 구작에 비해 거부감이 있는지 내가 생각하는 그 느낌마저도 명확히 설명이 안되네..;

대체 뭐가 문제였던거지 이거..


머리로는 이게 맞다고 이해하는데 마음은 이게 아니라고하니 뭐가 문제인걸까..



이때까지만해도 고점갱신해가며 잘나갔잖아?





아무튼 이 이후로 서서히 인기가 사그라들어버린 소닉.


그 내리막길의 첫 스타트가 되버린 게임, 소닉 3D 블라스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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