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밀리터리 빈티지 시계에 진심인 샤오바이입니다^^
저는 이 작은 시계를 수집하면서,
그 이면의 역사를 탐구하고 그 시대의 사람들의 삶,
그 거대한 역사를 사유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이번에 또한 역사의 한 부분
방글라데시 공군 시계를 들였습니다.
방글라데시 공군 BAF 보급 시계
카시오 ATC-1200입니다.
1997.3.19.에 보급되었다가
2015.6.25.에 불용처리된 시계입니다.
이 시계는
1990년 방글라데시에 민주정民主政이 들어서며
방글라데시 공군에 보급된 시계입니다. 고도계 등을 측정할 수 있는 센서가 있는 나름 최첨단 시계입니다^^
참고로 방글라데시군 보급 시계 중 하나는
CWC 크로노가 있습니다.
CWC크로노는 80년대 이전까지,
Fab4로 불리며 영국공군에 크로노 시계를 납품했습니다.
그러나… 갓성비 세이코 gen1과
Gen2에 밀리면서…
재고를 민수용으로, 그리고 방글라데시 공군에 납품합니다.
이 글을 읽어봐주세요!
관심있으신 분들은 재밌으실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난 금요일 수리를 마치고
영국공군 자켓과 매칭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시계를 처음 써보는데…
요일이 안바뀌는 겁니다…
그래서 연도를 바꿨더니…
같은 영국 식민지였던
호주군 파일럿 자켓과 매칭했습니다!
이렇게 영국이 배태한 갈등의 역사
좌로부터
1970년대 파키스탄 공군 paf 보급시계
1970년대 인도 육군 부사관 보급 W10시계
1990년대 방글라데시 공군BAF 보급 시계
완성입니다!
그리고 새로운 연구주제가 생겼습니다.
본래 이 시계 ATC-1200은
고도계, 기압계, 체온계를 측정할 수 있는
시계입니다.
민수용은 위와같이 저 부분에 이를 감지하는
센서가 있습니다.
그러나 제 시계를 수리하면서 알게된 사실은,
그 센서가 없다는 사실입니다.
이 시계를 처음 발견하여, 방글라데시 군 불용품 담당자로부터 구매해 전세계에 유통시킨,
이 세계에서 유명한 R모씨에게 문의해봤습니다.
그랬더니 자기가 가진 시계에도 없다고 하더군요!! 오!!
그래서 제 인스타와 해외 포럼에 혹시 다른 군용들에도
센서가 없는지 알아보는 중입니다.
우선 하나 더 발견한 상태입니다.
다 없을 가능성이 있는데,
과연 왜 그런 것일까요?
작전 중에 적에게 노출될 가능성이 있는 부품일까요?
불용품 처리하며 돈이 되는 부품이라 뺀걸까요?
아니면… 배터리를 오래 쓰기 위해 임의로 제거한 것일까요?
탐구할 주제가 생겼습니다^^
비록 센서계는 없는 시계이지만,
그 안에 들어있는 역사를 사유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만족감이 너무나 큰 시계입니다.
이런 역사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역시모에서 초대합니다!!
그럼 모두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