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싱붕이들아...
너희들의 원피스...드디어 찾았다!
미안하다..이거 보여주려고 어그로 끌었다..
이 똥덩어리처럼 생긴게 뭐냐면.. 바로
"파피루스"다
이게 왜 중요한 내용인지 .. 너희들의 원피스인지.. 한번 끝까지 읽어봐라
이 파피루스의 역사를 설명하자면 바로 그 화산폭발로 멸망한 폼페이에서 나온 두루마리다.
서기 79년 베수비오화산 폭발로 폼페이와 함께 사라져 버린 나폴리만의 고대 로마 도시 헤르쿨레니움에서 발견된
파피루스 두루마리의 비밀이 인공지능 덕분에 2천년 만에 벗겨지기 시작했다.
파피루스는 고대 이집트의 식물로 줄기를 얇게 갈라 편 뒤 건조시킨 다음 용도에 따라 종횡으로 이어붙여 종이로 사용했다.
1752년 땅속 20m에서 발견된 파피루스 두루마리는 총 800개나 돼 당시 학자들을 흥분시켰다.
발굴 장소는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장인 루키우스 칼푸르니우스 피소의 별장으로 추정되는 곳이다. 피소는 당시 에피쿠로스 학파의 후원자였다.
학자들은 그러나 이 두루마리 가운데 200여개는 손도 대지 못했다. 화산 폭발의 영향으로 불에 타거나 검게 그을려버린 두루마리를 펼치려는 순간 두루마리가 부스러져버릴 위험이 컸기 때문이다.
현재 과학자들은 엑스레이를 이용해 두루마리에 손을 대지 않고 글씨를 판독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종이가 겹겹이 말려 있어 판독에 애를 먹고 있다.
인공지능이 이런 고민을 덜어주는 해결사로 나섰다. 프랑스 학사원이 주최한 두루마리 판독 경진대회
‘베수비오 챌린지’(Vesuvius challenge) 참가자들이 인공지능을 이용해 글씨를 읽어내기 시작했다.
즉... 폼페이에서 발견한 두루마리를 AI를 통해 읽어내는 챌린지.. 그게바로 베수비오 챌린지다.
위의 기사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이미 저렇게 새까맣게 타버린 파피루스 덩어리를 손으로 일일이 펴서 읽으려다간
다 부스러지기 때문에 저 상태 그대로 보존해 CT촬영을 한다음 그 촬영 이미지를 가지고
고대 그리스어를 판독하는 작업을 하는 것이다.
그게 가능함? 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https://www.youtube.com/watch?v=cY5BIxkf5m0
실제로 저런 이미지 가지고
이렇게 AI를 도입해서 글자를 판독한 사람들이 생겨났다...
참고로 처음 챌린지는 글자 몇개만 판독해내는 것이었는데 '보라색'이라는 그리스어를 판독한
컴퓨터 학부생이 자그마치 4만달러를 챙겨갔다..
그 이후로
이 3명의 너드 대학생팀 역시 약 2천자를 해독해 70만달러(약 9억원)을 챙겨가게 되었다.
참고로 저 중 1명만 박사과정이고 2명은 학부생이다...
이제 다음 챌린지는 바로..
스크롤의 90%를 읽는 것이 바로 대상, 금액은 10만달러로 많이 줄기는 했지만 여전히 1억원이 넘는 돈이다.
거기다 2~4번 스크롤의 첫번째 글자를 찾아내기만 해도 3만달러를 준다고 한다.
https://scrollprize.org/data
참고로 스크롤 데이터의 양도 무지하게 많고,
요즘은 챌린지가 많이 유명해져서 커뮤니티에서 도움이 되는 많은 자료들을 제공하고 있다.
저 사이트를 들어가면 A부터 Z까지 다 나와있으니 참고바람
여기서 언급하지 않은 수많은 챌린지도 앞으로 계속 소개될 예정이고, (예를 들면 더 빨리 해독하는 기술)
그 챌린지마다 몇만불씩 상금이 다 걸려있다.
학부생따리들도 대상을 탔는데 싱붕이들이라고 못할게 뭐가 있겠노?
스크롤의 첫번째 글자만 찾아도 3만불인데?
원피스... 한번 찾아봐라 이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