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땜에 이 동네에 내려와 8년째 동탄에 살고 있다
거두절미하고 동탄붕이들은 공감할 거야.
동탄 대중교통 연계성은 개씹쓰레기라서
GTX가 아니고 GTX 할애비를 갖다 박아줘도
현재 시점에서는 이용을 못한다.
일단은 동탄이 속한 화성시의 땅덩이가 쓸데없이 지나치게 크다는 점이 문제임.
빨간색 칠해진 부분이 화성시다.
보이냐?
서해바다 제부도부터 용인 좌측까지가 전부 화성시다.
끝에서 끝까지 거리로 계산하면 48.4km인데
인천에서 남양주까지 거리가 49km다.
얼마나 큰지 짐작이 가겠지?
이 거대한 땅덩어리의 대중교통 계획을
화성시청 한 곳에서 관리하고 있으니
제대로 커버가 될 것 같냐?
당연히 개판이 남..
파란색 동그라미 친 곳이 동탄이다.
딱 봐도 맨 오른쪽에 혼자서 툭 튀어나온 곳임.
저 조그만 동탄에서 화성시 과반수의 인구와 세금이 나온다.
그런데 화성시청은 뜬금없이 화성시 한가운데에 있는 남양읍이라는 농촌지역에 있음.
동탄역이 있는 동탄대로의 모습이다.
동탄역도 있고 백화점도 있고 아파트들도 많고.. 상당히 인구밀집 지역이다.
화성시청이 있는 남양읍의 모습이다.
뒤로 산이 보인다...
이렇게나 다른 곳이다.
저기서 출퇴근하는 화성시청 공무원과 정치인 새끼들이
동탄의 대중교통에 얼마나 관심이 있겠냐?
이새끼들은 동탄의 대중교통을 개선하는 데 아예 관심이 없다.
맨날 버스정류장마다
" 수원시는 화성시 화옹지구에 군공항을 짬처리하지 말아주세요! "
이딴 플랜카드나 달고 있음.
근데 현재 수원 군공항은 어디 있다?
동탄 머가리 위에 있음 ㅋㅋ
저 바로 밑에 있는 화성 병점동 주민들은
뱅기 소음때문에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인데
병점역 한복판에 "군공항 이전 반대!" 플랜카드를 건 게 화성시청 새끼들이라
한번 난리 난 적도 있었음.
이전할 군공항 부지는 바닷가라서
오히려 동탄 입장에서는 훨씬 더 멀어지는 건데도
"화성시" 입장에서는 알빠노? 시전중인 거임ㅋㅋㅋㅋㅋㅋ
그 악명높은 H6005번 버스 들어봤냐?
이것도 다 화성시청 새끼들의 대중교통 병크다.
이 병신새끼들은 화성 동-서간 균형발전을 굉장히 강조함.
그래서 화성 동부와 서부를 가로지르는 쓸모없는 직행버스도 만들었다.
대체 동탄에서 남양읍 촌구석으로 가는 버스를 누가 타냐고 ㅋㅋ
당연히 아무도 안 탐.
결국 하루에 2명 타는 희대의 세금낭비 똥쓰레기 버스로 유명해지고 폐차됨.
지금 이 글을 쓰는 시점 기준으로
랜덤한 동탄의 아무 아파트에서
동탄역 가는 카카오맵 경로를 찍어봄.
대기시간이 씨발..
버스 기다리는 시간까지 포함하면 4~50분은 충분히 걸린다.
GTX가 뚫리면 뭐하냐..
집에서 GTX역까지 태워다줄 버스가 없는데.
요약하자면
동탄 여기저기에 퍼져있는 사람들을 싹싹 모아서
GTX 역까지 효율적으로 수송시킬 대중교통
그것을 계획하고 관리하는건 화성시 단위에서는 힘들어 보인다.
그 원인은 화성시청과 동탄과의 물리적 거리도 거리지만 가장 큰 이유는 역시
화성시의 땅덩이가 너무 크다는 점..
화성시가 전부 논밭이었을 때야 저렇게 넓은 땅덩이를 대충 묶어도 관리가 됐을지 몰라도
동탄이 밀도있게 발전한 지금은
따로 떼내서 동탄시를 만들든 해서
교통을 관리하는 게 맞다고 본다.
아님 시청을 여기로 옮겨오든지...
오래된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