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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기] 피코 4 VS 메타 퀘스트 3 그래픽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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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기 : 피코 4 VS 메타 퀘스트 3 스탠드얼론 그래픽 비교
Comparator: Pico 4 VS MetaQuest 3 Standalone graphic difference

* 렌즈샷은 갤럭시Z Flip3, 5700k, 셔터스피드 1/30, ISO 100 설정으로 촬영하였습니다.
* 렌즈샷은 각도/밝기 등의 요소에 따라 개인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많은 평가에 주관적인 의견이 포함되어 있으며, 잘못된 정보의 경우 댓글을 통해 남겨주시면 수정하겠습니다.
* 피코 4에서 사용되는 콘텐츠는 피코 코리아의 지원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원본 게시글 : https://blog.naver.com/vr_insight/223404569174

안녕하세요 쭘쭘입니다.
오늘은 문득 든 호기심에서부터 시작되어, 진지하게 테스트까지 임하게 된 비교기입니다.


피코 4와 퀘스트 3의 경우 각각 "피코 스토어" 와 "퀘스트 스토어"로 나뉘어, 독립적인 콘텐츠 생태계를 이루게 됩니다.
각 스토어마다 단독작이나, 출시 작품의 여부는 조금씩 차이가 나지만,
일부 콘텐츠들은 피코 / 퀘스트 스토어 모두 출시되어, 기종과 관계없이 같은 콘텐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스탠드얼론 (단독 모드) 상태에서, 같은 콘텐츠를 즐길 때,


피코 4와 퀘스트 3가 출력하는 그래픽에 있어, 디테일이나 성능 면에서 차이가 존재하는지.
존재한다면 어느 정도 존재하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비교에 사용되는 콘텐츠는 다음과 같으며, 모두 스탠드얼론(단독) 모드를 기준으로 합니다.
Qgo 등의 툴을 통해 렌더링 해상도를 임의로 조절하지 않은, 기본값을 사용하였습니다.

- 애리조나 선샤인
- 개즐러
- 올인원 스포츠
- 건클럽 VR
- VRChat

함께 보면 좋은 리뷰
피코 4 : https://blog.naver.com/vr_insight/223374020858
메타 퀘스트 3 : https://blog.naver.com/vr_insight/223234874978


목차
- 1. 카탈로그 스펙 비교
- 2. 애리조나 선샤인
- 3. 개즐러
- 4. 올인원 스포츠
- 5. 건클럽 VR
- 6. VRChat
- 7. 총평


1. 카탈로그 스펙 비교
각 제품들의 여러 카탈로그 수치를 먼저 비교해 보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카탈로그 스펙을 사용하지만, 상황에 따라 자체 측정 및 계산 값도 병행하여 사용합니다.

[출시일]
퀘스트 3, 2023년 10월 10일,
피코 4, 2022년 10월 18일로,


피코 4가 약 1년 먼저 출시된 제품입니다.
피코 4의 출시일은 22년 10월 25일 출시한 퀘스트 프로와 동시기 제품입니다.


[가격]
퀘스트 3는 용량이 128GB / 512GB 2종류로 가격은 다음과 같습니다.
(2024년 4월 기준)

- 128GB : 690,000원
- 512GB : 890,000원


피코 4 또한 용량은 128GB / 256GB 2종류로 가격은 다음과 같습니다.
(2024년 4월 기준)

- 128GB : 479,000원
- 256GB : 559,000원


전체적인 가격은 가성비를 앞세운 피코 4가 최저 용량 옵션 기준, 211,000원 저렴하며
최고 용량 기준 331,000원 저렴하게 책정되었습니다.


[해상도]
퀘스트 3의 해상도는 (안당) 2064 * 2208 픽셀이며, 피크 PPD는 약 25
피코 4의 해상도는 (안당) 2160 * 2160 픽셀이며, 피코 PPD는 약 23 수준입니다.


두 제품 거의 동급에 준하는 해상도를 가지고 있으며,
디스플레이의 타입과 픽셀 배열 또한 RGB 스트랩 방식의 LCD로서 동일합니다.


단순 픽셀 개수로 따지게 되면 피코 4의 픽셀이 약 2% 더 많이 배열되어 있으며,
주사율의 경우, 퀘스트 3가 120Hz, 피코 4가 90Hz로 퀘스트 3가 더 높습니다.


[시야각(FOV)]
퀘스트 3의 실측 FOV는 수평 109도, 수직 99도
피코 4의 실측 FOV는 수평 104도, 수직 105도로 측정되었습니다.


퀘스트 3는 전반적으로 수평방향으로 넓게, 피코 4의 경우 수직 방향으로 넓게 패널 배치가 되어 있어 나온 결과인데요.
사실상 동급이라 해도 무관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수직 방향 FOV가 사용성에 더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기에,
동급이되, 퀘스트 3의 FOV가 근소하게 사용에 편하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두 제품 모두, 현세대 HMD로서는 충분히 넓은 FOV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AP, RAM]
퀘스트 3의 경우 퀄컴 스냅드래곤 XR2 Gen2에 8GB LPDDR4 메모리,
피코 4의 경우 퀄컴 스냅드래곤 XR2에, 8GB LPDDR4 메모리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메모리(RAM)의 경우 둘 다 큰 틀에서 동급의 사양을 가지고 있지만,
출시 시기상 1세대의 AP의 급 차이가 존재합니다.


퀘스트 3의 XR2 Gen2의 경우 피코 4의 XR2 (Gen1)과 비교해,
약 15% 높은 GPU 성능과 20% 높은 CPU 성능을 제공하는 것으로 보면 됩니다.


여기에 더 다양한 통신 규격과, 센서 지원범위, 지연속도 등의 이점을 가지는 만큼,
퀘스트 3의 처리 성능이 우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센서]
퀘스트 3의 경우 3종류의 7개 센서 구성으로 공간을 인식하고 추적합니다.

1. 단색 추적 카메라 4기
2. RGB 카메라 2기
3. 뎁스 센서 1기


피코 4의 경우 2종류의 5개 센서 구성으로 공간을 인식하고 추적합니다.

1. RGB 카메라 1기
2. 단색 카메라 4기

컨트롤러를 추적하는 카메라의 수량은 동일하며,
두 제품 모두 뛰어난 패스스루 해상도와 디테일을 보여주는 제품입니다.


패스스루를 활용하는 데 있어, 퀘스트 3는 듀얼 카메라, 피코 4는 싱글 카메라를 사용하여
퀘스트 3의 경우 원근감을 느낄 수 있어 특히, Tof 기반 깊이 센서를 통해 MR의 활용에 특화되어 있지만,


피코 4의 경우 MR의 개념과 콘텐츠 풀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은 시절에 출시되었던 만큼,
패스스루의 활용이 완벽하게 고려되지는 않고, 외부 상황 인식 용도로의 목적이 높은 편입니다.


2. 애리조나 선샤인
애리조나 선샤인은, 2016년 출시된 1인칭 좀비 슈팅 게임입니다.


좋은 게임성과, 안정적인 맵 디자인, 그리고 한국 한정해서 아주 인상 깊은 번역 퀄리티로 인해,
지금까지도 스토어 랭크 항상 최상위권에 머물고 있는 콘텐츠 중 하나입니다.


초기에는 PC 버전만 발매되었지만,
최적화를 대대적으로 거친 스탠드얼론 버전인, 퀘스트 / 피코 모두 지원하고 있습니다.

애리조나 선샤인 피코 4 / 퀘스트 3 비교

다섯 개의 비교 콘텐츠 중에서, 애리조나 선샤인은 특히,
피코 버전과 퀘스트 버전의 시각적 차이가 매우 강하게 차이 나는 콘텐츠입니다.


콘텐츠의 볼륨이나 콘텐츠는 물론, 폴리곤이나 텍스처도 사실상 완벽하게 동일하다고 할 수 있지만,
색감의 채도가, 퀘스트에서 훨씬 진하고 과장되게 표현되어, 일종의 "쨍하다"라는 느낌이 들곤 합니다.


전반적으로 후술할 콘텐츠들이 모두, 퀘스트 버전에서 채도가 과장되는 형태가 있긴 하지만,
애리조나 선샤인에서의 색감 차이는 다른 콘텐츠와 비교해서 특히 강하게 차이 나는 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사막이라는 배경요소인 만큼, 더 뜨겁고 강렬해 보이는 퀘스트 버전의 색감이 게임에는 어울리지만,
실제 현실과 더 흡사한 색감은 피코 버전에 가깝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애리조나 선샤인이 스탠드얼론 치곤 고사양 그래픽에 속하는 만큼, AP의 성능 차이로 인하여,
전체적으로 피코 버전에서, 원거리 오브젝트의 경우, 약간씩 엘리어싱이 티 나는 등,
렌더 해상도의 차이가 조금 체감되곤 했습니다.

혈흔이 초록색으로 검열되어 있는 피코 버전

전체적인 볼륨에 영향을 주는 요소는 아니지만,
심의 및 검열의 문제인지, 퀘스트 버전에서는 혈흔, 즉 피가 붉은색으로 표현되어 있지만,
피코 버전에서는 초록색으로 검열되어 있는 정도의 차이도 함께 존재합니다.


3. 개즐러
개즐러는 23년 출시한 1인칭 슈팅게임입니다.


역동적이면서도 안정적인 시야, 특유의 코믹한 분위기,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제공하는
오락성 높은 액션 게임이며, 23년 출시 작품 중 가장 훌륭한 VR 콘텐츠 중 하나라고 평가받습니다.


개즐러 역시, 피코 / 퀘스트 스토어 모두 입점한 상태로서,
이번 비교에 적절하다고 판단하여 두 플랫폼에서 비교해 보았습니다.

개즐러 피코 4 / 퀘스트 3 비교

개즐러 또한, 역시 약간의 색감 차이가 존재하였습니다.


피코 버전의 채도가 약간 더 연하게, 퀘스트 버전이 약간 더 진하게 조절되어 있지만,
채도 차이가 상대적으로 크게 나는 편은 아닙니다.


렌더 해상도 역시 개즐러는 차이가 좀 크게 나는 콘텐츠 중 하나인데요,
먼 거리에 있는 돌과 협곡을 바라볼 경우, 오브젝트의 윤곽선이 약간씩 자글거리는 엘리어싱이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전체적인 콘텐츠의 볼륨은 거의 차이가 없었으며,
인트로가 피코 버전에서 약간 더 짧게 설정되어 있는 소소한 차이가 존재하긴 했습니다.


4. 올인원 스포츠
올인원 스포츠는 23년 출시한 스포츠 미니게임 모음집입니다.


총 13개 종목의 미니게임 형식 콘텐츠를 가볍고 다양하게 멀티플레이 / 싱글 플레이로 즐길 수 있고,
기록을 기반으로 이벤트도 개최하는 등의 행사도 주기적으로 열고 있습니다.


런칭 당시부터 퀘스트 / 피코 스토어 모두 입점하여 양쪽 플랫폼 모두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올인원 스포츠 피코 4 / 퀘스트 3 비교

올인원 스포츠도 약간의 색감 차이가 존재합니다만, 콘텐츠 별로 그 색감 차의 편차가 존재합니다.


당구 등과 같이 실내, 혹은 어두운 색감의 공간에서는, 피코 버전과 퀘스트 버전의 차이가 크게 나지 않지만,
골프 등 야외공간에서는, 특히 하늘 표현에서 퀘스트 버전의 색이 너무 과하게 과장되어, 오히려 어색할 정도였습니다.


사양이 높은 콘텐츠가 아니었던 만큼, AP의 성능 차가 존재함에도, 렌더 해상도의 차이가 거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차이라고 할거 정도라면, 스폰서 전광판 등에, 퀘스트 버전에는 ALL IN ONE SPORTS만 광고되지만,
피코 버전에서는 피코와, 인텔의 로고가 함께 스폰서로 등장하는 디테일 차이가 약간씩 존재합니다.


5. 건클럽 VR
건클럽 VR은 2018년에 출시한 캐주얼 건 슈팅 게임입니다.


주어진 타깃들에, 다양한 총기들과, 그 총기들의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빠르고 정확하게 사격하는 것이 목적인 콘텐츠로,
캐주얼하고 가벼운 조작감과 사용성 덕분에, 라이트 FPS 유저들이 많이 즐기는 콘텐츠입니다.


독특하게도 PC 버전은 한글화 번역이 안 되어 있지만,
메타 / 피코 버전의 스탠드얼론 버전은 한글화가 되어있는 독특한 케이스인데요.
한글화의 퀄리티는, 딱 봐도 구글 번역기로 한 듯, 높지 않습니다.

건클럽 VR 피코 4 / 퀘스트 3 비교

건클럽 VR은 어두운 실내 위주의 사격 콘텐츠인 만큼,
색감의 차이가 퀘스트 버전이 약간 더 채도가 강한 수준으로, 존재는 하지만,
크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체감되는 부분이 미미합니다.


전체적인 콘텐츠의 볼륨이나 텍스처, 모델링, 폴리곤은 동일한 콘텐츠입니다.


다만, 최적화의 문제인지, 렌더 해상도의 차이가 상당히 큰 편이었는데요.
피코 4 버전의 경우, 렌더링 가변 해상도가 극히 낮아져, 자글거림이 꽤 자주 발생하는 편이었습니다.


6. VRChat
VRChat은 2014년에 발매된 메타버스 소셜 콘텐츠입니다.


유니티와 VRChat SDK를 활용한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기능, 많은 유저층으로 인하여
출시부터 지금까지 항상 메타버스 소셜 콘텐츠의 부동의 1위를 항상 유지하고 있는 콘텐츠이기도 합니다.


커스터마이징 요소가 많아 PC 기준으로도 고사양을 요구하는 콘텐츠 중 하나인 만큼, 원래 스탠드얼론 버전이 없었는데요.
2019년 퀘스트용, 2023년 피코용으로 스탠드얼론이 출시되었지만, 최적화 문제로 콘텐츠의 제한이 크게 존재해,
스탠드얼론 버전은 정말 라이트 하게 사용하는 케이스가 아니라면, 대부분 PC와의 링크 연결을 통해 사용하는 유저들이 많습니다.


비교하는 월드는 기본 로비 룸과, VRChat 이 공식 배포한 맵인 VRChat HUB,
그리고 한국인이 가장 많은 한국어 튜토리얼 맵을 대상으로 비교하였습니다.

VRChat 피코 4 / 퀘스트 3 비교

VRChat은 스탠드얼론 버전에서 많은 기능과 효과를 덜어내는 최적화를 했음에도, 초 고사양에 준하는 리소스를 소모하는 콘텐츠인데요.
그만큼, AP의 성능이 매우 중요하여, 피코 4와 퀘스트 3간 렌더 해상도의 차이가 가장 크게 차이를 보였습니다.


전체적인 텍스처와, 폴리곤, 모델링 등은 사실상 동일하며,
색감은 다른 콘텐츠와 비슷하게, 퀘스트 버전에서 채도가 약간 더 높게 설정되어 있지만


원거리 사물 오브젝트의 디테일이나, 가독성에 있어 렌더 해상도가 떨어지는 피코 버전이 크게 차이 남을 체감하였습니다.
피코 4에서 3D 모델의 전체적인 외곽 윤곽이 크게 자글자글한 모습이 보였습니다.


7. 총평
피코 4와 퀘스트 3에서 동일한 콘텐츠를 플레이하였을 때, 가장 도드라지는 점은 색감이었습니다.


패스스루를 포함한 퀘스트 3의 전체적인 색감이, OS 단에서부터 채도를 높인 필터가 적용되어, 전체적으로 쨍한 느낌을 주는 편이며,
색감이 화사하다는 느낌이 들지만, 일부 환경에서는 너무 과해 부자연스럽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피코 4의 색감은, OS가 채도에 관여하지 않는 것으로 보이며, 약간 물 빠진 색감을 보여주곤 하지만,
일부 환경에서는 현실적이고 자연스럽다는 느낌이 들곤 했습니다.


또한 AP의 성능이 수십% 차이 나는 만큼, 디스플레이 하드웨어 스펙과는 별개로,
가변적으로 해상도를 조절하는, 렌더 해상도의 차이가 느껴지는 콘텐츠가 자주 보였는데요.


최적화가 뛰어난 콘텐츠. 혹은 저사양 콘텐츠는 피코 4와 퀘스트 3간 비교하였을 때 차이가 거의 존재하지 않았지만,
VRChat 등과 같이, 하드웨어 깡스펙으로 승부 봐야 하는 고사양 콘텐츠의 경우, 엘리어싱(계단현상)이 더 명확하게 관측되거나,
원거리 물체에 대해 디테일이 떨어지는 등의 차이가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일부 콘텐츠의 경우, 혈흔 등의 폭력묘사에서의 순화라던가, 전광판 등에 표시되는 화면이 다른 등 약간의 디테일적인 면에서는 차이가 있었지만,
콘텐츠의 볼륨이나 텍스처, 모델링, 폴리곤 등 기술적 사양에 있어서는 거의 동일하다고 판단됩니다.


각자 차이가 크지 않을까 싶었는데, 실질적으로 느껴지는 게임성에 있어서 각 플랫폼과 기종 별 차이가 크지 않았고,
실제 결과를 보니 의외의 결과인, 퀘스트의 색감 과장에 대해서 알게 된 테스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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