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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나하벤 증류소 웨어하우스 테이스팅 후기 & 쿨일라 증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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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 엘런에서 저녁 식사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의 석양. 동네와 동네 사이에 가로등이 없어서 해가 지면 상당히 쫄린다.


페달을 부리나케 밟아 해가 완전히 지기 전에 포트 샬롯 숙소에 겨우 도착해 정비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한국어가...?


이 머나먼 섬에서 한국인을 만난 것도, 같은 방을 쓰는 것도 반가웠는데 주섬주섬 꺼내서 선물로 주신 게





그 일러스트 장인 분이셨던 거임 ㄷㄷ 여행하고 있는 글 올리셨던데 이 정도 언급은 뭐 괜찮겠지?


생각지도 못한 선물을 받아 너무 감사한데 드릴 수 있는 게 술밖에 없어서


증류소 돌아다니면서 생긴 술들 몇 잔 나눠 마시면서 여행 감상 등 이런저런 대화하고 하루를 마무리함





자전거로 돌아다니는 마지막 날. 왕복 36마일(약 58km) 정도로 전 날보다는 짧은 거리


다행히도 아일라에 있는 동안 자잘한 소나기 정도를 제외하면 날씨가 대체로 좋았어서 무리없이 여행을 마칠 수 있었다.



부나하벤 가는 길에 있는 아드나호 증류소. 아쉽지만 일/월 휴무라 증류소 구경은 못했고 외관만 슬쩍 보고 나옴


가능한 모든 증류소를 방문하고 싶었지만 결국 유일하게 구경 못한 증류소가 되었다.


이걸 핑계 삼아 다음에 또 아일라를 방문하겠다는 굳은 다짐



아드나호 증류소에서 1마일 정도를 더 달려 부나하벤 증류소 도착



















도착했으면 굿즈랑 술들 구경해줘야지


다른 증류소에 비해 핸드필 제품이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었고 바이알도 코어 레인지부터 핸드필까지 다양했음.


핸드필들은 역시 가격이 좀 있는 편


자매 증류소인 토버모리와 딘스톤 제품들도 일부 있었고


참고로 여기도 브룩라디와 같이 무료 시음이 가능하다! 호감 스택+1


가게 된다면 핸드필 제품들 많이 마셔보자구~



이 날 웨어하우스 테이스팅은 나 혼자만 신청해서 직원 분과 1:1로 진행되었다.



웨어하우스 테이스팅 시음 라인업. 전부 캐스크에서 바로 꺼내서 잔에 따라주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음. 금액은 50파운드


투어 진행해주시는 직원 분이 스코티시 억양이 강해서 집중하면서 듣고 대화하느라 바빠 정작 적어놓은 게 거의 없다 ㅈㅅㅈㅅ



토스팅 & 차링 강도에 따른 오크 색 차이



25ml x 4잔 서빙인데 투어 인원이 나 혼자여서인지 아님 그냥 인심이 넉넉한 건지 체감 상 4-50ml 정도씩 따라준 거 같다 ㄷㄷ


몇 모금 충분히 맛보고도 바이알을 꽉 채울 정도 ㄷㄷ


이건 현장에서도 적어놓은 게 없어서 나중에 따로 리뷰를 해보겠음


가물가물하지만 기억나는 느낌만 적어보자면


모스카텔은 통통 튀는 청포도의 향과 달달함 / 올로로소는 너티함과 산미


PX는 묵직하게 단 말린 베리와 은근 짭짤 / 모이네(현지 발음으로는 모-녀에 가깝다) 꼬냑캐는 생각보다 강한 피트와 구수한 몰트 정도


막상 적어 놓고 보니 그냥 일반적인 특징 적어 놓은 거 같네;;


내 입맛에는 모스카텔 > 모이네 꼬냑 > 올로로소 > PX 순으로 맞았던 거 같음. 개인적으로 모스카텔은 정말 맛있었다



역시나 투어 도중에 직원 분이 얘기했던 거 중 기억나는 거 적어보자면


모이네는 게일어로 피트라는 뜻.


그럼 부나하벤의 모이네와 스토이샤는 무슨 차이가 있냐고 물어봤더니


스피릿 자체에는 큰 차이가 없고 모이네는 부나하벤의 오피셜 피트 라인업, 스토이샤는 독립병입자에게 가는 일종의 트레이드 네임이라고 함.


직원 분 개인적으로는 모이네가 스토이샤보다 피트 강도가 조금 더 세다고 했던 거 같음


테이스팅 진행하면서 더 많은 이야기들을 해줬는데 기억이 안 난다 흑흑 기록을 생활화합시다...




약 한 시간 반 정도 테이스팅을 진행하고 나와 찍은 사진 몇 장. 저기 봉우리 두 개 있는 곳은 주라 섬이다


날씨가 맑았으면 더 예뻤을텐데 쪼꼼 아쉽



비지터 센터로 돌아와 핸드필 몇 잔을 시음해 봄


직원 분이 추천해줬던 2013 바뉼스 와인 캐스크 피니시부터


산딸기 / 크랜베리 등 산뜻한 베리 / 구운 빵 / 탄닌감 / 와인캐 특유의 구리구리한 느낌 약간



다음은 1999 아몬티야도 피니시


강한 황에 윽 정신을 못 차렸다가 나중에는 카라멜 토피넛 라떼 느낌이 강하게 올라왔음ㅋㅋㅋ


시간이 필요한 친구



시음한 사진은 없지만 위의 매대 사진에 있는 2003 모이네 럼캐 피니시도 마셨는데


피트 / 에스테르 / 피클 / 훈제 햄 등 상당히 재미있는 맛이었다ㅋㅋㅋ


두고두고 마시면 재밌을 거 같아 한 병 사고 싶었는데 200ml 120파운드 700ml 400파운드라는 경악스러운 가격에 황급하게 후퇴...


대신 25년과 모이네 토카이 와인캐 피니시 바이알 각각 15파운드에 하나씩 사옴.


25년 바이알은 매대에 없었는데 그 투어 진행했던 직원 분이 창고 가서 찾아와 주셨음ㅠㅠ 친절함에 감동



시음 가능한 핸드필 라인업과 눈돌아가는 초고숙성 제품들ㄷㄷ


암튼 부나하벤 증류소도 상당한 혜자여서 방문을 적극 추천함. 접근성이 떨어지는 게 아쉬울 뿐...




페달을 밟아 쿨일라로. 쿨일라는 따로 투어 예약을 하진 않았고 그냥 바에 가서 몇 잔 마셔볼 생각이었다.







같은 디아지오 산하인 라가불린과 달리 비지터 센터가 상당히 컸음. 마찬가지로 라인업과 굿즈들 함 훑어주고




직접 담아가는 핸드필을 판매 중






메뉴판 슥 봐주고



클넬 16년은 사과 / 배 등 청량한 과일 / 살짝 인삼정과? / 왁시 / 여러 향신료 등의 느낌을 받았고 상당히 맛있어서 데일리로 마시고 싶었음


쿨일라 25년은 구수한 몰트 / 재 / 파인애플 / 시트러스 / 생강 등의 느낌을 받았고


사실 쿨일라는 아일라 증류소 중에서는 덜 선호하는 편인데 생각보다 괜찮았음


킨치 16년은 생각없이 마셔서 적어놓은 게 없지만 복숭아맛 술 느낌


킨치 16년 계산할 때 메뉴판 가격보다 2파운드 정도 더 결제됐길래 얘기했는데


결제 취소하는 데에 문제가 있었는지 미안하다며 대신 사진 맨 오른쪽에 있는 쿨일라 핸드필 바이알을 받았음ㅋㅋㅋ


알중 입장에서는 오히려 좋아



나오면서 찍은 스트라이딩 맨



아 부나하벤 투어 진행해준 직원한테 보모어 근처 브리젠드라는 곳에 있는 Islay Whisky Vault라는 곳을 추천받아서 돌아가는 길에 들렀는데 여기가 진짜였음


개인적으로는 보모어 호텔 바보다 훨씬 만족스러웠다


위스키 볼트는 다음 글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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