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 도요 카프의 레전드 구로다 히로키
고교 시절 존재감 없는 패전처리 투수였던 그는 대학에 진학해 본격적으로 기량을 향상시켰고
1996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유일하게 자신의 투구를 보러 찾아와줬다는 이유로
타 팀의 지명을 거부하고 히로시마에 입단한다
06년까지 히로시마에서 91승을 올린 구로다는 FA 자격을 얻게 되는데
그가 속한 팀 히로시마는 구단 역사상 한번도 FA를 잡아 본 적 없는 초저예산 구단이었다
당시 히로시마가 구로다에게 제시한 금액은 4년 10억엔
그리고 요미우리와 같은 타구단은 그에게 4년 30억엔을 제시했다
모든 언론들, 그리고 히로시마의 팬들까지 구로다의 이적을 점치던 상황
히로시마의 팬들은 구로다의 마지막 등판일 날,
‘우리는 함께 싸워왔다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미래에 빛나는 그 날까지 그대가 눈물을 흘린다면 그대의 눈물이 되어주리 Carp의 에이스 쿠로다 히로키.’라는 문구를 외야에 걸고 육성으로 외치며 뜨거운 작별인사를 보냈다
당시 영상
허나 이런 팬들의 진심어린 고별사는 구로다의 마음을 움직였고
구로다는 FA 신청 없이 히로시마와 4년 12억엔에 연장 계약을 맺는다
이후 07년까지 히로시마에서 뛴 구로다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게 되고
다저스와 양키스를 오가며
7시즌동안 1319이닝 79승 Era 3.45의 좋은 성적을 기록한다
2014년 양키스에서 199이닝 11승의 호성적을 거둔 구로다는
샌디에이고, 다저스 등 복수의 구단에서 건낸 계약 2000만달러의 계약을 거절하고
2014년 12월 27일, 1년 4억엔에 히로시마로 복귀한다
구로다는 2015년 복귀 시즌 2.55의 ERA와 11승을 기록
2016년에는 미일 통산 200승을 기록하며 히로시마의 25년만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2016 재팬시리즈 이후 은퇴할 것을 선언한 구로다 히로키,
허나 안타깝게도 재팬시리즈에서 팀이 닛폰햄에게 패배하며
조금은 아쉽게 드라마틱한 선수생활을 마무리하게 된다
진정한 낭만의 에이스 구로다 히로키...
과연 제이크는 어떨까....
2월까지 1000만달러 오퍼 기다리면서 시간끌기 ㅋㅋㅋㅋㅋ
끝내 오퍼 안오니까 결국 똥칰에서 "역대 최대액" 꿀꺽 ㅋㅋㅋㅋㅋ
로테 미뤄서 등판해놓고 ^와르르^
혼자 9실점하며 경기 폭파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