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올해 메인 헌액자이자 자신의 소울메이트였던 폴 헤이먼과 유쾌한 명전 즐기기
2. 직접 헌액을 소개하러 나왔을 수도 있었을 것이고, 소개까진 아니었어도
2002년 메인 데뷔때부터 시작된 폴과의 인연과 추억을 함께 곱씹으면서
그가 어떤 사람인지,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말하고
폴 특유의 "더 레이닝! 디펜딩! 디 언디스퓨티드! WWE 헤비웨이트 챔피언 오브 더 워어어어얼드~
더 비스트! 더 캉쿼러! 브으으으으롸아아아ㅏㅏㅏ악 레스너어어어"
도 들을 수 있었을 것이고
삼치와의 기념사진도 같이 찍었겠지 (막짤 벨트는 빼고)
3. 레매답게 정말 드림매치라고 할 수 있는 최고의 상대와 훌륭한 경기를 뽑아낼 수도 있었겠지
4. 작년에 3번이나 같이 경기를 치르며 자신이 인정한 몇 안되는 선수이자 앞으로 단체를 이끌 선수,
코디로즈의 시련의 이야기에 크게 기여한 사람으로서
코디의 마지막 도전이 박살나기 직전 등장하여 파이널 보스와 22년만의 페투페 후 응징하며 코디를 도와주고
리스펙하는 동갑내기 친구와 이젠 같은편으로서 재회
언옹과도 함께 코디를 도우며 역대급 장면을 만들어낼 수 있었겠지
이젠 말하기도 지겨운 앙숙에게 선사하는 마지막 F-5..
코디는 마침내 그의 스토리를 완성시킨다.
경기 후 대관식 세레머니에서 다시 손을 들어주며
썸머슬램에서의 애드리브를 재현하며 브록의 레매 40은 마무리가 된다.
......
이 모든 모멘텀들, 명장면들이
배설사진보고 말 몇 마디 놀리면서 아무 없던 일이 되었다.
브록은 이번 레매만은 꼭 참여했어야 했다.. ㅠㅠ
으이구 븅신같은 새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