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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하다.
답은 "일본이 그렇게 정해서"임
애당초 척관법이라는게 쓰이던 시절에 미터법이라는게 있었을리 없었을테니
1근은 몇 그람이다 하는 기준자체가 이전에 존재했을리가 없음. 미터법이 뭔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정하겠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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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오늘날 우리가 알고있는 척관법은
메이지유신이후 일본이 미터법을 받아들이며
척관법을 미터법을 기준으로 표준화해서 만들어진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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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부분은 이미 자료가 존나 많아서 굳이 찾아볼 필요도 없는게
1909년 9월에 고종의 명령으로 공식적으로 "일본제국 표준도량형" 을 대한제국 표준도량형으로 채택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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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일본 제국 도량형이 바로
미터법을 받아들여 기준을 미터법으로 만든 척관법임.
1자(尺) = 30.303 cm 라는 기준 자체가 메이지 유신으로 서구 도량형을 기준으로 재설계 하면서 만들어진것.
그러니 자연스럽게
1칸(間)=6자(尺)이므로, 1칸(間)=181.818 cm 같은 식으로 척관법이 금방 미터법기준으로 정리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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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참, 한가지 더 가르쳐 주자면
우리가 수학시간에 배운 할푼리도 메이지유신때 일본에 의해 만들어진것.
서구의 수학책을 번역하는과정에서
서구의 퍼센트 개념을 한자어로 바꿔서 일본인들이 쉽게 배우기 하기 위해서 만든것임
원래 동아시아에 존재하던 단위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