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모토무라 야요이(우), 모토무라 요카(좌)]
1999년 4월 14일, 야마구치현 히카리시에 위치한 아파트에서 한 남성이 모토무라 야요이(23)의 집에 찾아옴. 그리고선 남성은 아파트 배수구 검사를 하러왔다며 현관문을 열어달라하였고 야요이는 아무런 의심없이 문앞에 있는 남성을 맞이하였음.
그런데 배수구 검사를 하러왔다는 남성은 문이 열리자마자 야요이를 덮쳤고 이후 야요이를 강간하려하였으나 야요이가 남성에게 완강히 저항하며 벗어나려고 하자 결국 남성은 야요이의 목을 졸라 살해함. 그리고나서 야요이의 시체에 시간을 하였음.
그리고 야요이의 시체에 시간을 하며 야요이의 딸 모토무라 요카(0)가 울자 남성은 시끄럽다며 요카를 마룻바닥에 던졌고 노끈으로 요카의 목을 졸라 요카마저 살해함. 이후 남성은 야요이와 요카의 시신을 벽장에 숨기고 야요이의 지갑을 가지고 도주함.
[범인 후쿠타 타카유키]
모녀를 살해한 남성은 범행 이후 야요이의 지갑에 있는 돈으로 오락실을 전전하거나 친구의 집에 놀러가는 등의 평범한 일상을 보내다가 사건발생 4일 후에 체포가 되었고 모녀를 살해한 범인은 인근 고등학교에 재학중이던 후쿠다 타카유키(18)였음.
타카유키는 곧바로 재판에 회부되었는데, 타카유키가 재판에서 하는 말들이 일반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것들이 많았음. 벽장에 시체를 유기한 이유에 대해서 묻자 “시체를 벽장에 넣어두면 도라에몽이 어떻게든 도와줄 것이라 믿어 그랬다“라고 답함.
그리고 검사가 타카유키에게 야요이의 시체에 시간을 한 이유를 묻자 타카유키는 “소설에서 시체에 정액을 넣으면 부활한다는 얘기가 생각이 나서 그런 행동을 하였으며 처음부터 강간을 할 생각은 없었고 꼭 껴안아주려고 그랬던 것이다”라고 답함.
미성년자에다가 정신이상으로 보이는 행동을 하는 모녀살인범에게 어떠한 판결이 내려질지는 초유의 관심사였음. 그리고 다음해의 3월 22일, 1심에서는 타카유키가 불우한 가정환경을 가졌고 반성하고 있다는 이유로 타카유키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함.
[모토무라 히로시]
타카유키에게 사형이 아닌 무기징역이 선고하자 아내와 딸을 잃은 모토무라 히로시(23)는 법정에서 “사법에 절망하였다. 빨리 (타카유키를) 석방해달라. 내가 직접 죽이겠다”라고 말하여 엄청난 파장을 불러왔고 사형을 구형했던 검찰을 즉각 항소함.
[타카유키의 변호사, 야스다 요시히로]
하지만 히로시의 불행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는데, 타카유키의 변호사인 야스다 요시히로(52)는 기자회견에서 타카유키의 범행에 대해 설명하겠다며 야요이와 요카를 어떻게 죽였는지 흉내내는 고인에 대한 명예훼손을 하였고 이후 엄청난 비판을 받았음.
그리고 재판에 참석하였던 타카유키의 아버지는 히로시에게 “나도 아들의 범행 때문에 힘들다”, “피해자 남편도 사건에 대해 빨리잊고 새로운 가정을 만들어라”라며 아버지로서 일말의 사과도 없이 유족인 히로시에게 ‘좋게좋게 넘어거자’라는 식으로 말함.
재판 안밖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던 히로시는 2심에서도 항소가 기각되어 재판은 최고재판소까지 가게 되었음. 그러나 최고재판소의 변론에서 타카유키의 변호인단이 재판에 불출석하는 불성실한 태도를 보여 고등법원으로 다시 파기환송이 되었음.
그리고 고등법원에서 타카유키는 사형선고를 받음. 타카유키의 변호인단은 사형선고에 불복하여 상고하였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결국 타카유키는 사형선고를 확정받음. 그리고 타카유키는 현재도 사형을 대기하며 구치소에서 사형수로 복역중에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