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클릭하면 커집니다.
-
마쓰야마 여행 3일차 사진들이야
주요 동선은
오카이도 - 시모나다 - 이요 카미나다 - 오카이도
이렇게 돌았어
시모나다에서 이요 카미나다는 걸어서 이동했는데 길을 따라 움직이다 보니 로드트립 같은 느낌으로 사진이 남아서 좋더라.
앞에 튀어나온 사이드 미러는 언제 봐도 이국적이다
마쓰야마에서 시모나다까지는 대략 50분이 걸린다.
20분 넘게 달리자 조금씩 보이는 바다.
도착한 시모나다. 아쉽게도 날이 맑지는 않았다.
바닷가로 이어지는 철도가 있다 해서 걸음걸이를 옮겼다. 비도 내리고 바람도 불었는지라 상당히 춥게 출발.
위치가 굉장히 구석진데 관광객들이 은근히 많이 있었는지라 내려가는 입구를 찾기 쉬웠다.
대체 어떤 이유로 바다에 이어지는 철길이 있었을까 궁금했는데, 알고 보니 바로 위 작업장에서 배를 바다로 내보내기 위한 레일이었다.
레일에 들어가지 말아달라는 문구가 있었는지라, 떨어져서 사진만 찍고 시모나다로 복귀
어느새 멀리서부터 비가 그치기 시작한 시모나다
시모나다에서 마쓰야마로 돌아가는 열차는 간격이 상당히 넓다.
또한 시모나다에는 카페나 다른 구경거리가 없기 때문에 이전 역인 이요 카미나다까지 걸어 올라가기로 했다.
구글 맵에서 봤던 간이 식당.
사진으로 봤던 곳이 걸어가는 도중 나오자 굉장히 반가웠다. 심적 체크포인트 같은 기분
나중에 알았는데 여름철 우루스미는 노란 꽃이 한가득 핀다고 한다. 겨울이라 아쉽지만 사이사이 예쁜 꽃들이 보였다.
도중에 바다로 내려가는 길이 있어 잠시 사진을 찍으러 내려갔다. 참고로 윗윗 사진과 다른, 보행자 통로에 이어진 곳이었다.
길의 2/3 지점에 있는 어물전.
마쓰야마는 마치 제주도처럼 귤로 유명한 지역이라 귤을 한 봉지 구매했다. 앞에서 다른 식료품을 구매하시던 분이 그 귤을 자기가 키워서 여기에 판매하고 있다 알려주셨다.
이요 카미나다 역이 있는 마을의 큰 카페.
시간이 남았다면 들러보고 싶었지만 열차 시간을 맞추기 위해 아쉬운 발걸음을 옮겼다.
마지막까지 동네 사이로 보이는 바다.
사람이 보이지 않는 시골 동네라 파도 소리가 생활 소음을 대신하여 들려왔다.
그렇게 도착한 이요 카미나다 역
사진을 찍으면서 움직였더니 예상보다 늦은, 열차 도착 7분 전에 도착했다.
역 옆의 상점의 고양이
사람이 익숙한지 다리에 와서 몸을 뉘었다.
열차가 도착하기 전까지 잠시 쓰다듬다 드디어 마쓰야마로 돌아왔다.
이후에는 늦은 점심을 잇푸도에서 때우고, 상점가에서 쇼핑을 한 다음 야키니쿠 무한리필 집에서 저녁을 먹었어.
-
마지막 4일차는 마쓰야마 성을 돌고 출국!
이르면 내일 중으로 사진을 보정해서 올릴게.
다들 좋은 여행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