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모델을 시작하기전, 나는 건담애니를 잘 몰랐다.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우연히 자쿠를 보는 순간
내 손으로 만들어보고싶다! 이 마음이 막 생겼고
그래서 처음 산 프라모델 디 오리진 자쿠 2개
이때부터 계속 만들고있는 프라모델..
미친듯이 빠르게 달렸고, 쉬는날마다 불태웠다
그러다가 갑자기 찾아오는 현자타임
프라모델을 다시 생각해 볼 기회가 필요했고,
그래서 고른 작품은 드라마 "양산형 리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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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 작품 시즌이 2개있다
하지만
이 작품은 등장인물만 같고, 시즌1과 시즌2가 다른 세계관이다. 거기에 옵니버스씩 스토리텔링이다.
그래서 총 20화중 가장 인상깊게 본 시즌1 9화를 리뷰하기로 했다.
시작전에 드라마 배경은 이벤트1부와 3부 중점이고, 주인공은 이벤트3부에 근무중이다
우리 주인공 코무카이 리코의 회사 동기 1부의 아사이 유우키는 오늘 사장상을 받고 부서 선배 오오이시 료타와 술자리를 가진다.
어깨가 한껏 올라간 아사이는 자기 자랑은 신나게 하던중 오이시에게 이벤트3부가 사라질예정이라는 이야기를 듣게된다.
3부를 좋아하진 않지만 동기인 리코의 3부가 사라지는것은 원하지 않던 아사이는 임원들 앞에서 이벤트 3부를 유지해달라는 요구를한다. (거의 가장 아래사원인데 이걸?)
결국 아사이는 리코를 도와서 같이 3부를 지킬 아이디어를 찾기로한다.
그렇게 업무 시간에 리코를 도와주던 아사이는..
결국 부장님에게 업무에 지장없으니 신경ㄴㄴ 식의 말을 시전하고,
이벤트 1부에서 나름 에이스라고 생각했던 자신을 다른 부서로 보낸다는게 황당한 아사이.. 자기가 최고라 생각했지만
이제서야 주변사람들도 나처럼 일할수있고, 나는 그냥 부서원 한명이라는걸 알게된다.
결국 리코와 한잔하며 하소연을 하게되고.. 술을 얻어먹은 그는 리코에게 떠밀려 야지마모형점에 끌려간다.
뭔진 모르겠고~ 일단 만들자!
시키는데로 열심히 하는 아사이
연태 건담인줄알고 열심히 만든 아사이는 뒤늦게 건담이 아니라는걸 알게된다.
알고보니 1화에서 양산기 자쿠를 만들었던 리코는
아사이에게 양산기 짐을 만들게 했던것
자기 잘난맛에 자기보다 못한사람을 무시하고, 꺼드럭대던 아사이는 자기 잘못들과 착각들을 반성하고
아사이는 앞으로 회사생활을 열심히해서 건담이 되기로 마음먹고, 9화는 끝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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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1 ED곡 ツクッテクミタテテ
-노래를 틀어주세요-
이 드라마는 등장인물들의 내적갈등과 고민거리를 프라모델의 조립하며 생각을 다듬고, 때로는 과거의 추억을 회상하게 해준다.
무언가를 쟁취하기위해 노력하는 스토리를 담고있다.
나는 각화마다 정말 재밌게 봤다.
특히 9화는 건붕이들도 하는 직장 생활에서 누구나 한번쯤은 느꼈을거라 생각했음
이거보고나서 프라모델을 만들면서 좀 더 신경쓰게되는거같음
프라모델은 자유니까.. 남들것보다 내꺼가 못 만들었어도
"내꺼"니까 충분히 의미와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남들 프라도 이쁘지만 내껏도 이쁘다 이말이야~
건붕이들도 오늘 양산형리코 한번 보면서 프라를 만들어보는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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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 시즌2 장면 몇가지
우리가 아는 상품화 된 자쿠
긴글봐줘서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