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들 갤러들 작년에 언니유자나무에 개터피가 살았다고
햇잖아
바로 요넘!
안녕! 난 캐터피야 햇던애ㅋㅋㅋ
근데 어느날 사라져서 나도 궁금햇고 많은 갤러들도 댓글로
캐터피는 어디갔냐고 물엇잖아
남편이 작은방에 들어갓다가 어! 이게뭐야하면서 거실로
나오는데 딱! 보니 알겟더라 우리 캐터피구나
근데 날개끝에 주황무늬 잇는거보니 공주였어
우선 우리집 구조부터 얘기할게
작은방-->다락방가는 계단-->다락에서 옥상가는문
이렇거든
얘는 첫번째 캐터피인데 어느날 갑자기 안보이는거야
진실은 뭔지 모르겟지만 새한테 잡아 먹혓구나 하고
슬퍼햇지 그래서 두번째 캐터피는 다 자란거 같을때
다락방에 들여 놧어
내가 귀엽다고 쓰다듬어줫더니 승질 내더라ㅋㅋㅋㅋ
읔! 냄시
덥다고 그늘에 잇는 캐터피
아니 새를 피해 숨은건가?
날이 어두워졋길래 다음날 풀어줄려고 투명통에넣고
꿀도 넣어줌
나비들은 우화하면 애기가 배냇똥 싸듯이 첫똥을 누는데
그게 나비종류마다 색이 다르거든 예를 들면
암끝검은표범나비는 분홍색인데 호랑나비는 초록색이네
다음날 꿀 먹고 힘내서 날아가라고 마당에 잇는 라벤더꽃에
풀어줌
자세히보면 털이 굉장히 많아
이렇게 털찐애인줄 몰랏네ㅋㅋㅋ
날아가는거 찍을려고 아무리 기다려도 그냥 잇길래
잠시 거실에 들어왓다가 나가보니 그새 날아가고 읍써ㅠㅠ
걱정 많이 햇는데 그래도 무사히 겨울 잘 보내고 우화한거
보니 어쩐지 마음이 뿌듯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