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이번에 레슬매니아 40 다녀온 갤러다.
찍어온 사진 같이보자.
링컨 파이낸셜 필드. 저기서부터 경기 홍보하는데 와 사람들이 죄다 레슬링 티셔츠에 벨트매고 다녀가지고 좀 위축됨.
경기장 들어가면 주변에 간이매장들 열려있어서 물건사고 그럼. 난 이번에 딱히 사고싶은게 없어서 그냥 넘어감.
본인 자리.
자리 예약할때 위치를 잘못봐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난 내가 2층이나 1층 끝인줄 알았음. 근데 이게 웬걸 너무 가까이 앉음. 개쩔어!
앞에서 DJ가 이제 흥 돋우려고 노래같은거 믹스해주는데 기억나는대로 짚어보면
막국수 테마도 틀어주고 도사 테마도 틀어주더라. 도사 테마때 환청인지 유썩! 유썩 들림. 그리고 필라델피아라고 그런지 모르겠지만 록키 테마도 틀어주더라. 여튼 즐겁게 들으면서 기다림. 사실 할만한게 없었음. 로밍해서 갔는데 사람들 차니까 인터넷이 안터짐. 댕잇.
대충 아메리칸 어쩌구랑 레슬매니아 오프닝 어쩌구 한 다음에 삼치 등장.
갓 뎀 난 레슬링을 너무 사랑해라는 삼치 말과 함께 알 유 레뒤이이이! 하면서 시작!
개인적으로 삼치 물쇼 한번쯤 보고싶었음. 아쉽.
베키 등장때 노래는 좋은데 거진 대부분의 팬들이 야유함. ㅇㅇ 솔직히 나도 야유함.
뒤이어 마미 등장.
경기 자체는 크게 기대는 안했음. 그래서 그냥 봤는데 확실히 말할 수 있는건 리아 캐리임.
파워도 쎄고 기술도 연속으로 들어가는거 보면 확실히 리아가 잘한다는게 새삼 체감됨. 베키? 음 글쎄...DDP요가라도 해야할거 같애.
쉬는시간에 발견한 AEW
둘러보니까 관중들 이만큼임. 확실히 인파 미쳤다.
경기는 당연히 마미 승리. 솔직히 큰 기대 안하고 봐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오프닝으론 그럭저럭 괜찮았다고 생각함.
마미 이쁜데 저거 화장 좀 어떻게 안되나...
2경기 통합 택챔십 사다리 매치
입장시 챈트는 솔직히 어썸트루스가 제일 좋았음. diy도 피트던과 타일러베이트도 좀 무던했음. 씨어리랑 윌러는 그나마 야유 나오고 뉴데이는 단물 쫙쫚 빠진 뉴데이 락스 이지랄 하는데 개인적으론 빅이 안나오면 뉴데이 별로임.
밸러랑 데미안 나오는데 어 음 그냥 그렇더라. 저렇게 호응 안나오나 싶어서 이번 게임 재미없나 했음.
와 근데 아니었음. 게임 자체가 기믹매치여서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바로 테이블부터 꺼내니까 필리건들 죄다 환호하고 장난 아님. 그와중에 게임 캐리한건 순전히 알트루스였음. 막 젓데 몰아내고서 DIY랑 같이 견제하려다가 서로 각자 챔피언십 먹자고 나누는것부터, 트루스가 장외에서 일어날때쯤부터 아마 다들 예상한거 같은데 자연스럽게 태그 포지션으로 가는거 보고 팬들 죄다 웃음. 그리고 핫태그와 동시에 존시나 콤보 하고서 함께 유캔시미 하고 AA까지 하니까 재밌더라.
그 다음에 트루스가 핀해버려서 문제지만. 근데 팬들이 다같이 1! 2! 3! 외쳐주고 웃으면서 사다리 챙기라니까 어리둥절한 트루스 보면서 다시 웃음.
맥도나가 개입해서 알트루스 눕히니까 야유 터지고 그랬다가 후반에 트루스가 일어나서 사다리 붙잡고 올라가다가 못찾으니까 팬들이 죄다 탄식하다가 벨트 빼내니까 모두 기립해서 환호함.
ㄹㅇ 트루스 저 치매기믹이 개꿀잼이 될 줄 누가 알았겠어.
개인적으론 드디어 통합챔이 찢어져서 너무 좋았음.
중간에 브레이 와이엇 다큐맨터리 광고나올때마다 사람들이 죄다 라이트 켜주더라. 광경 자체가 너무 멋졌음.
광고도 대충 들리는대로만 들었는데 보 댈러스가 제 형제 윈덤 로툰다를 위한겁니다. 아마 대부분은 이렇게 알고 계실겁니다. 브레이 와이엇. 할때 좀 흥미로웠음.
담 경기 라틴 태그 매치
산토스도 산토스인데 도미닉이 확실히 야유 많이 받더라. 그리고 레이 등장할때 대부분 환호해주고 좋았음.
경기 자체는 확실히 스피디하게 갔는데 중간에 안드라데가 레이 태우고 스플래시 쓸때 좀 쩔었음.
안드라데 성불했을듯.
그 다음 우소즈 내전이었는데 좀 크게 관심은 없었음. 제이나 지미나. 근데 제이는 입장할때 만큼은 메인이벤트라 불릴만 하더라. 팬들 호응이 장난 아니었음. 모두 손들어서 펌핑해주고..
그치만 경기는 좀 별로였음. ㅇㅇ 그래서 사진 잘 안찍었음. 슈퍼킥만 무슨 10번 넘게 나와. 대충 한 끝나기 5분전쯤에 제이가 점핑 슈퍼킥 쓰고 그정도는 좋았는데 경기가 좀 길었음.
근데도 제이 테마 틀면 호응 좋더라
군터 대 새미는 와 진짜
새미 프로모도 그렇고 백스테이지 나올때 게이블이랑 케빈 나오는거 보고 모든 사람들이 환호함.
그리고 테마 틀어줌과 동시에 떼창 장난아님. 아 이래서 직관 가는구나 절실히 깨달음.
군터는 확실히 멋졌음. 붉은 코트 펄럭이면서 엔트런스 내려오면 좋았을거 같은데 좀 일찍 벗은 느낌이지만 아무렴.
들림? 올레올레 거리는거? 확실히 언더독 서사의 완성형임.
글고 정말 잘찍었다고 생각하는게 내가 살다살다 WWE에서 브레인버스터어어어어 볼줄은 몰랐음. 알만한 팬들은 죄다 경악하고 그 뒤로 터진 헬루바킥 2연타에 진짜 희망 다검.
그리고 1! 2! 3!
유 디절 빗! 짝짝 짝짝짝! 유 디절 빗! 짝짝 짝짝짝!
그리고 다음경기 뭔가 싶어서 기다리는데 여성 태그팀 매치라고 해서 화장실 다녀옴. 다른 사람들도 죄다 그때쯤 나가더라.
돌아오니 경기 끝나있어서 마지막 메인이벤트 기다림.
와 시바 떼창 쩐다
와 시바 떼창 쩐다22
선역 둘이 등장하는데 확실히 호응하기 좋은 테마를 가지고 있으면 쉽사기임.
그리고 더 락은 더 락이다라는걸 보여준 입장. 난 처음 봤을때 락이 왜 챔피언벨트 들고있나 했음. 근데 존나 멋있으니까 아무 생각없이 보게 되더라.
참고로 로만은 못찍음.
경기는 재밌었음. 더블 페디그리부터 해서 더 락이 야유 유도하고 꽤 집중하기 좋게 해줬음. 카운트아웃 세려고 하니까 락이 심판한테 손가락질 하면서 주먹 쥐는데 직관에선 뭐라하는진 안들렸음. 대충 협박이겠거니 하는데 앞자리에 있는 필리건이 오 조심해야지! 당신 보스야! 그러는거 듣고 빵터짐. 근데 확실히 락이 인기있는건지 인민의 팔꿈치 시전하는데 코디가 눈치없이 코디커터 하니까 야유터지더라.
사실 그래 락이 다음에 언제 나올줄 알고 또 기다려. 10년 넘은 인민의 팔꿈치 보려면 ㄹㅇ 레어한데 말이지.
바리케이드 뒤로 들어오는데 굉장히 가깝게 들어왔었음. 내 뒤에 있던 아저씨들은 좀 더 뒤로 오라고! 하면서 소리치더라. 개꿀잼.
마마로즈랑 신경전도 하고 코디한테 기습 벨트샷도 하는데 와 그정도 소리가 나는데 DQ 안나는거 보고 스토리라인 쩌네 하고 있었음. 팬들도 DQ 거리고 그러더라. 그치만 락이 딱 락바텀 자세하니까 팬들 죄다 환호. 저거 악역 맞나 싶기도 한데 락바텀하고서 피플스 앨보우 하기전에 목긋는거 보고 야유터짐. 그 뒤 알다시피
인민의 팔꿈치.
블러드라인 룰즈대로 되게 됨.
솔직히 코디세스가 이기려나 싶기도 했는데 반칙에 가까울 정도로 지는거 보고 다음날 불안해했음.
웃긴건 락 테마 끝나고 둘이 나가는데 킹덤 틀어주는거임. 킹덤 틀어주니까 팬들이 코디 위한건지 계속 워어! 해주면서 호응해주는데 조금 짜쳤음.
이겼으면 기분 더 좋았을텐디 말이지.
그렇게 레슬매니아 1일차가 끝남.
2일차는 내일이나 저녁에 올릴게.
아 참 동영상은 원본대로 올릴려했는데 파일이 크다고 안된다 하더라. 그래서 카톡으로 옮기고 코딩갤에 올린거 복사해서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