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무릿매
줄팔매라고도 하며, 한자어로 투석구라고도 한다
끈을 돌릴때 발생하는 원심력과 관성으로 탄환을 날린다
간단한 원리 덕분에 전세계에서 독자적으로 발생한 무기다
위력이 의외로 상당해서
로마 제국은 이를 사용하는 정예병도 운용할 정도였지만
숙련이 상당히 힘들기 때문에 나중엔 도태되었다
2. 망팔매
무릿매가 발전한 형태로, 스태프 슬링이라고도 한다
이름 그대로 긴 지팡이에 무릿매를 단 무기
긴 막대를 사용하는만큼 더 큰 힘을 낼수 있어
무릿매보다 훨씬 큰 돌도 사용 가능했다
정약용의 기록에 따르면
메주덩이만한 큰 돌도 날릴 정도였다고 한다
3. 트레뷰셰
망팔매가 존나 커지면 이런 투석기가 된다
트레뷰셰는 프랑스어고, 한자로는 '포'라고 한다
쇳덩이알 쏘는 화약 대포가 아니다
사람 머리만한 무거운 돌덩이를 날려서 큰 피해를 입힌다
크게 사람이 직접 막대를 당기는 장력식 트레뷰셰 (동양식 포),
평형추의 낙하 회전력을 이용하는 평형추식 트레뷰셰로 나뉜다
4. 활
이거 모르는 사람은 없을거다
나무나 뿔 등으로 이루어진 활대의 탄력에서 나온 에너지를
화살에 전달하여 멀리 쏘는 무기이다
동서양 및 신대륙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나며
(잉카 제국처럼 활에 적합한 나무가 없어서 활이 발명되지 않은 경우도 있다)
쇠뇌가 발명된 이후로도 총 이전까진 꾸준히 사용되었다
화살을 쏘는 일반적인 활도 있고,
탄환을 쏘는 탄궁, 돌을 쏘는 석궁도 있다
5. 아인암
활대의 탄력을 이용하는 활처럼
나무 판자의 탄력을 이용하는 투석기이다
6. 오나게르
비틀림 탄성엔진의 응력을 한순간에 해방하여
바위를 멀리 쏘는 투석기이다
이름의 유래는 당나귀인데,
엔진 비틀림이 풀려 돌을 쏘는 순간이
당나귀가 뒷발길질을 하는거 같대서 붙여졌다
7. 발리스타
두개의 비틀림 탄성엔진을 이용하여
화살이나 탄환을 날리는 전쟁기계
이후 소형화되고 개선되어
스콜피오, 폴리볼로스, 케이로발리스타 등으로 발전한다
8. 쇠뇌
활이 현을 손으로 당기고 놓는 식으로 작동한다면
쇠뇌는 이걸 기계적으로 대체한 것이다
기계의 힘으로 궁수의 팔 힘 이상으로
활대로 더 휠 수 있었으므로
활보다도 더 강한 힘을 낼 수 있었다
손이나 기타 신체의 힘으로 장전하는 쇠뇌도 있었지만
강한 쇠뇌의 장전은 염소발Goat's foot이라는 지렛대나
윈드라스Windlass라는 크랭크 등을 이용해서 했다
장전이 존나 오래 걸린다는 단점을 제외하면
초보자들도 쉽게 사용할수 있었기에 즐겨 사용되었다
9. 사냥돌
스페인 어로 볼라(Bola, 공)
사실 무기라기에는 다리를 묶는 제압용 도구에 가까웠다
10. 표창
표창은 원래 투창을 할때 쓰는 창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영어 Dart도 마찬가지로 투창용 창을 일렀다)
화살보다 존나 크기 때문에 전달하는 운동 에너지도 컸다
던지는 창을 모두 가리키는 말이었기 때문에
아멘툼이나 아틀아틀같은 보조기구를 이용해 던지는 기다란 표창도 있었고
뼘창이나 수리검같은 한손에 다 들어가는 암기도 있었다
마니푸르에서는 '아람바이'라는 표창을 썼는데
공작깃털이 달려있고 뱀독이 발려 있었다
하늘 높이 던져 곡사로 적의 정수리를 뚫는 무기였다
11. 부메랑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들이 쓰던 투척용 나무조각으로
회전을 넣어 던지면 동물이나 사람의 머리통을 깰 수 있었다
던지면 돌아오는 부메랑은 놀이용으로만 쓰였다
전투용 부메랑은 당연히 던져도 돌아오지 않는다
12. 투척 도끼
부메랑과 마찬가지로 회전을 넣어 던지면
콱 하고 어디 박혀서 아야하는 물건이다
대표적으로 프랑크족이 썼던 '프란시스카'가 있었다
아프리카에선 '음반자'나 '맘벨레'와 같은
뾰족뾰족 흉악하게 생긴 투척 쇳조각을 던졌다 (상단 짤)
13. 바람총
밀림이 우거진 곳에 주로 나타나는 무기로
대롱에 바람을 불어넣어 작은 다트를 쏜다
물리적인 살상력은 별로 기대할수는 없지만
독을 발라서 공격력을 보정했다
현대엔 수의사들이 커다란 동물을 잠재울때 쓴다
X. 새총?
새총은 19세기에 만들어진 체-신 무기이다
고무는 15세기 신대륙에서 발견되어 유럽으로 전파되었고
가황고무와 이를 활용한 고무줄은 19세기가 되어서야 발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