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캠이나 모캠 하는 애들 다 비슷하겠지만 짐 옮기는게 제일 힘든듯
엘베타고 내려가는데 갑자기 와장창 소리나서 깜놀했는데
엘베에서 짐 묶어놓은 끈 고리가 탄성을 못 버티고 부숴져서 깜짝 놀랐슴 기저귀 갈아입을번 ㄷㄷ
트렁크 꽉 차서 뒷자리에도 구겨넣음
가는길에 보니깐 시골은 추워서 그런건지 벚꽃이 이제 만개하던데
개인적으로는 인위적으로 만든 벚꽃 군락지보다 저렇게 솜사탕처럼 하나씩 박혀있는 야생의 벚나무가 훨신 예쁜거 같더라
시골 산꼭대기 도착 후 야쓰 세팅 완료
오늘의 침대와 퇴갤하는 햇님
야쓰를 방해하는 초승달 입갤
의자에 누워있다가 자버려서 야간 풍경은 못 찍었음 ㅠㅠ 같은곳에서 1년전에 찍은 사진이라도 보고가
낮엔 엄청 더워도 밤엔 추울거 같아서 나름대로 대비한다고 나갈때 두꺼운 맨투맨 입고 따로 후리스랑 방한복 하의 챙겨가서 밤에 입고잤는데
모기가 한마리도 없어서 의자에 누워 꿀잠자다가 새벽 2시에 덜덜 떨면서 깨서 차로 도망갔어 새벽 산꼭대기 칼바람을 너무 얕봤나봐
반대편 산에서 멧돼지 고라니 잡는지 계속 총성 들리던데 그냥 무시하고 다시 잤슴
야쓰1 소용돌이 은하
야쓰2 충돌하는 은하
새 소리 때문에 해 뜨기전에 일찍 일어났는데 졸려서 다시 1시간 반 더 자고 일어났더니
해 뜨면서 날벌레 무리가 엄청많이 나오더라 무슨 양봉하는줄 알았는데 그냥 이름모를 날벌레들이 정모하는 장소였나봄
벌레떼한테 쫓겨나서 집으로 퇴갤함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