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주말은 어디로 갈까 고민하던 찰라에
글마한테서 운문 모캠가자는 연락이 왔고
운문가기전에 창원 홍진데이도 갈까 하고있었는데
마침 또다른 글마한테서 같이 창원가자고 연락이 와서
같이 창원갔다가 혼자 운문 넘어가기로 함
오자마자 벌레빵으로 더러워진 헬멧 맡기고
뽑기하러 갔지만 커피교환권이 떴다 시발
대충보다가 둘다 한끼도 안먹어서
근처에 냉면먹으러 감
시원하게 말아먹고 다시 홍진데이 행사장으로 복귀했다
카페안에서 콘돔쓰고 알파12 시착하는 글마 찍고
글마가 기다리는 운문으로 감
도착한 운문에는 사람이 ㅈ나게 많았고
어찌저찌해서 글마를 찾았다
평소 오지에서 혼자 노숙한것과 다르게
이번엔 보는 눈이 많을거 같아서 텐트 챙겨갔다
오랜만에 치는 몽가2였지만 금방 침
그리고 타프밑에선 글마의 저녁 조리가 시작되고 있었다
닭도리탕을 시작으로 저녁식사를 시작함
햇반 데워서 야무지게 먹으니
평소 술을 잘 안마시는데 술을 부르는 맛이라
병맥주를 까서 마심
해가 질때쯤 주위 사람들이 로프에 걸리지말라고
글마한테 받은 와이어led를 설치해봄
평소 칙칙하던 캠핑만 했는데
처음으로 인스타에서 보던 감성캠핑을 한거같음ㅋㅋ
글마랑 술마시면서 노가리까다가
각자 텐트로 해산했다
캠핑오면 필수로 유루캠을 봐줘야하기 때문에
최신화보고 유튜브보다가 잠듬
느긋하게 10시까지 자다가
글마의 아침조리가 시작되었다
계란 볶음밥이랑 어제 안먹은 수육으로 아침을 조지고있는데
웬 어린애가 내 텐트에서 나오는거임
글마랑 나랑 서로 벙찌고 있다가
다시 내 텐트로 들어가는걸 애엄마가 말려서
2차 침입은 없었다..
밥먹고 치우는데 4월인데도 땀이 흐르더라
4월에도 이정도인데 과연 여름에는 어떨지 감이 안잡힌다고
글마랑 얘기하다가 다음을 기약하며 헤어짐
운문 온김에 운문gp 설렁설렁 돌다가
막판에 개조져서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