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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0월 7일 러, 스테파니 맥맨은 전날 밤 배틀그라운드에서
있었던 빅쇼의 난입 사건과 관련하여 모두가 화가 난 상태라며, 그가
남자답게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하는데...
빅쇼의 말투를 흉내 내면서 그를 조롱하는 것은 물론, 그의 가족과
관련된 일까지 언급하며 무릎을 꿇고 간청하라고 요구하는 그녀
그러자 빅쇼는 어제 랜디를 공격한 이유에 대해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라 말하며, 브라이언을 KO 시킬 수 밖에 없었던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스테파니 명령 때문이었다고 폭로를 하게 됨
당연히 어줍잖은 변명거리를 늘어놓던 스테파니는 빅쇼에 도발에
넘어가 뺨을 수 차례 가격하는 것은 물론, 그를 현장에서 즉시 해고
시켜버리겠다 말하게 되고 이에 빅쇼는 웃으면서 퇴장해버림
한편 이날 메인이벤트로 펼쳐진 브라이언 팀 대 쉴드 간의 대결
잘 진행되는 듯 싶더니 갑자기 엠브로스가 철제의자를 들고 나타나
코디를 공격하며 그대로 쉴드의 실격패로 경기가 마무리, 하지만
트리플H가 노 DQ 경기로 재시작하라며 또 다시 권력을 이용
불리한 조건 속에서도 브라이언 팀이 강하게 맞서 싸우는 모습을
보여주자 이번엔 랜디가 등장해 쉴드 팀의 승리를 도와주게 됨
트리플H가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쉴드의 집단 린치가 시작
그러자 해고 당한 빅쇼가 모습을 보이고, 당황한 트리플H는 빠른
속도로 링 안으로 들어가 쉴드 뒤에 숨는 치졸한 모습을 보여줌
쉴드에 집단 린치에 빅쇼 또한 감당하지 못하나 싶었던 그 때
세 명을 동시에 밀어내고선 트리플H와 마주 보게 된 빅쇼
고민도 없이 바로 KO 펀치를 날려버림, 이내 속이 후련하다는
듯 몸을 털고 그대로 링 밖으로 빠져나가고 브라이언이 쓰러진
트리플H를 보면서 'Yes"를 연호하는 장면으로 마무리
그리고 2013년 10월 14일 러, 코디 로즈와 골더스트가 쉴드를
상대로 WWE 태그 팀 챔피언쉽 노 DQ 매치를 가지게 되는데
링 안팎으로 치열한 경기가 펼쳐지고 있던 와중에 엠브로스가
쉴드를 도와 주도권을 잡아나가면서 코디와 골더스트에게 큰
타격을 입히게 되고, 이대로 끝나는가보다 싶던 그 순간
갑자기 빅쇼가 관중석 입구 쪽으로 등장해 엠브로스와 로만
레인즈에게 공격을 가하게 되면서 결정적인 도움을 주게 됨
결국 빅쇼의 도움으로 코디 로즈와 골더스트가 새로운 WWE
태그 팀 챔피언에 등극하게 됐고, 극대노한 트리플H가 나와
관중석에서 'Yes''를 연호하는 빅쇼에게 소리 지르는 장면을
마지막으로 방송은 마무리가 됨
이렇게 챔피언이 된 코디와 골더스트는 '브라더후드'란 팀 명칭을
부여 받으며 2013년 WWE 태그 팀 디비전에 큰 주축을 담당하게
된 것은 물론, 쉴드 / 우소즈 / 와이어트 패밀리와 더불어 준수한
실력을 보여주면서 많은 팬들에게 사랑을 받게 됨
그리고 이 스토리는 다시 재조명을 받게 되기 시작하는데...
2015년, 더스티 로즈의 사망 소식이 들려오게 되고
아버지의 부고로 인해 심적으로 많이 위태로웠던 코디는
본인 스스로에게 있어 무언가 변화가 필요하단 것을 직감하며
WWE 측에 방출을 요청하게 됨, 결국 WWE가 이를 수용
함으로서 끝내 길고 길었던 회사에서의 커리어를 정리하게 됨
본격적으로 WWE 외부 밖에서 일하게 된 코디는 여러 단체를
돌아다니며 본인의 실력을 입증해 보이고자 노력하게 되는데
그 사이 쉴드의 두 멤버인 세스 롤린스와 로만 레인즈는 WWE의
전폭적인 지지 아래 큰 푸쉬를 받게 되면서 단숨에 메인이벤터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줌, 정확히 코디와는 정반대의 행보인 셈
그러나 코디는 직접 기획한 All-In 흥행을 시작으로 점점 기대치
를 모으더니 이내 엘리트 멤버들과 함께 새로운 프로레슬링 단체
AEW를 창설하기까지 이르면서 아버지가 해왔던 것들 만큼이나
업계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나아가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해 줌
2019년, WWE에서 푸대접을 받고 있던 형 골더스트를 영입하는
한편 더블 오어 나씽에서 그 유명한 형제 간의 대결이 성사됨
극한의 몰입도를 자랑하는 이 경기는 보는 이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고, 로즈 가문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명경기가 되었음
그리고 2022년, AEW와의 계약이 종료된 코디는 무려 6년만에
WWE에 복귀하여 가장 거대한 이벤트인 레슬매니아 무대에서
공식적인 복귀전을 치루게 되었는데... 그 상대는 다름 아닌
본인과 인연이 참 많았던 세스 롤린스였던 것
세스 롤린스가 처음 WWE와 계약한 뒤, FCW로 옮겨져 활동을
하고 있던 때 그는 체계적이지 않은 환경과 본인 특유의 자만한
태도 때문에 동료들과 여러 트러블을 겪고 있었다고 함
그런 세스에게 '항상 겸손해야 된다'며 조언을 해줬던 인물이
있었는데, 그 인물이 바로 코디의 아버지 더스티 로즈였던 것
미래에 훌륭한 메인이벤터가 될 수 있을 거라며 늘 그에게
관대한 태도를 보여줬다고 하는데 그 만큼 더스티가 세스를
많이 애정하고 좋아했단 뜻으로 해석해 볼 수 았음
훗날 세스는 본인에게 아낌 없는 조언과 격려를 건네주었던
더스티를 평생의 은인으로 생각할 거라고 밝히기도 함
그런 더스티의 아들인 코디와 레슬매니아에서 싱글 매치로
붙게 된 것도 모자라 그를 겟 오버 해주는 역할을 담당하게 됨
둘 간의 최종장이라 할 수 있었던 헬인어셀 매치에서는 무려
부상은 안고서 경기를 치루는 강단을 보여줬던 코디 로즈
명경기를 펼쳐 보인 끝에 승리를 가져가게 되고
그렇게 세스와의 3차전을 끝으로 대립을 마무리 지은 코디는
마지막으로 아버지의 못 다 이룬 꿈이자 본인의 최종 목표인
WWE 월드 챔피언쉽을 향해 나아가는 일만이 남은 상황에서
챔피언인 로만 레인즈를 마주하게 됨
아이러니하게도 그 또한 더스티로부터 많은 애정과 총애을
받아왔던 인물로, 데뷔 초창기 시절 '무조건 키워야 된다'며
잠재력이 있다는 말과 함께 많은 조언을 건네주었다고 함
이러한 일화를 적극 활용하여 로만 레인즈는 '더스티가 자신의
능력과 자질을 인정해주면서 미래에 메인이벤터, 회사의 대표가
될 수 있도록 많이 조언해줬지만 코디는 마치 없는 사람처럼
대했다'라고 말하며 도발해보는데
이에 코디는 '자신이 로만을 이김으로서 본인의 존재를 증명해
보이겠다'며 밀리지 않는 마이크웍을 선보인 것이 하이라이트
그렇게 코디는 한번의 실패, 로얄럼블 2년 연속 우승, 갑자기
등장한 더 락의 방해, 세스 롤린스와의 연맹 등 여러 우여곡절의
순간들을 경험한 끝에 레슬매니아 40주년 무대에 서게 되고
더스티와의 인연으로 맺어진 세스 롤린스 & 로만 레인즈와
함께 링 위에 오르면서 평생 잊지 못할 경기를 가지는 것과
동시에 아버지의 못 다 이룬 꿈이자 본인의 최종 목표인
WWE 월드 챔피언에 등극하는 쾌거를 이루게 됨
11년 전, 함께 특별한 경기를 만들었던 그 때처럼
스토리에 마지막도 세스와 로만과 함께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