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하다보면
게임 개발자들이 레벨 디자인이나 보스 패턴으로 짓궂은 장난을 치곤하는데
그 중 압권은 페이크 게임 오버일 것이다
페이크 게임 오버는 말 그대로 게임을 지든 이기든
게임이 끝난 “척” 하는 것을 말한다
이제부터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자
컵헤드 DLC에서 추가된 보스 “담금이 떼”
벌레 패거리들을 클리어하고 나면 거대한 개미핥기가 나오는데
이 개미핥기를 클리어하게되면
개미핥기의 모자 안에 숨어있던 달팽이가 기습 공격을 한다
저 달팽이가 진짜 막보스였던 것
2. 리얼바웃 아랑전설 스페셜 도미네이티드 마인드
이 게임의 최종보스는 “화이트”라는 놈인데
싸움을 못한다는 설정때문에 온갖 치사한 방법으로 싸운다고한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으어어어~하면서 슬로우모션으로 평범하게 쓰러지다가
갑자기 총을 꺼내 맞으면 즉사하는 총알을 발사한다
3. 메탈 기어 솔리드 2 - 선 오브 리버티
한창 적들 쓸어버리면서 게임 잘 진행중인 플레이어에게
갑자기 화면이 암전되며 “fission mailed”라는 문구가 뜬다
자세히보면 미션 실패라는 뜻의 “mission failed”의 첫글자 바꾼거임 ㅋㅋ
사실은 게임 안끝났고 왼쪽 상단에서 계속 진행이 되고있으니 그냥 계속 진행하면된다
시간 지나면 화면 돌아온다
참고로 메기솔2의 저 장면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게 이거다
로스트아크 보스인 쿠크세이튼의 앵콜 페이즈
이 게임에는 사자원숭이라는 보스가 있는데
이 보스의 모가지를 댕-겅해서 조질경우 보스 클리어 화면이 뜨면서 끝난것같은 연출이 나오고
플레이어가 돌아가려던 찰나에 머리없는 사자원숭이가 일어나 보스전이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