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때가 2024년 1월 15일 치루 수술 마무리 지을려고 했는데 주말부터 계속된 출혈때문에 수술 미루고 수혈부터 받으라고 해서 소견서 때온거임
근데 당시엔 수혈까진 안해도 된다해서 그냥 치루수술 받고 철분제 맞고 당일 퇴원했음
그리고 16일 저녁 기라기라가 만들려고 무장부터 만들고 건갤에 무장 더럽게 힘드네라고 뻘글 하나 쓰니까 배가 ㅈㄴ 아파서 화장실로 감
주말처럼 혈변을 봤는데 이게 안 멈추고 거의 30분동안 피를 싸니까 바로 응급실 입갤
사진은 찍을 상황이 아니라 없는데 부모님 말로는 입술도 파랗고 얼굴부터 발까지 완전 새하얬다고 함
그와중에 건붕이는 응급실 얘기 나오자마자 집에 늦게 들어갈걸 생각해 아트나이프랑 니퍼 정리를 야무지게 하고 응급실로 감...
응급실에서 누워있다가 ct 찍어보니 소장출혈 의심 + 크론병인거 같다면서 여기선 안된다 대학병원으로 가래서 수혈팩 꼽고 구급차 타고 대학병원으로 감
대학병원에서도 응급실에 한참 있다가 ct 찍고 거의 12시간만에 응급실에서 병실로 이동함
이때 hgb 수치가 6.몇이였음 평균 수치보다 절반이하라고 보면됨
입원하자마자 다음날에 대장내시경하니까 궤양성 대장염이나 크론병같은데 크론일 가능성이 더 크다했음
당시엔 듣고 존나 슬펐음 내가 장 병신이란 생각이 들어서
그래도 입원하면서 영화관에서 못본 에바 파도 보고
밥먹을땐 괜찮았는데 또 피 나오고 피검사하니까 hgb 수치 떨어져서 수혈팩 꼽음
진짜 이때 다음날 퇴원각이였는데 저거 땜에 미뤄져서 개빡쳤음
그래도 우여곡절 끝에 퇴원하게됨
사실 이때도 피봤었는데 금요일에 eoe 예매했어서 걍 말 안하고 퇴원함
퇴원하고도 집에서 계속 죽먹으면서 관리 했는데 괜찮았음
그리고 금요일에 eoe 봄
영화관에서 보는게 확실히 개 지렸음ㅋㅋ
만들다가 멈춘 기라가부터 해서 프라도 많이 만들었음
그래도 아직 프라탑이 쌓여있지만
이건 진단서랑 병원에서 받은 크론병 책자임
지금은 hgb 수치도 10몇이고 첨엔 염증수치가 10넘었는데 지금은 0.몇임
학교는 어쩔수없이 휴학함 그래도 약 먹으면서 운동도 하고 알바 하면서 쉬니까 살만한거같다
사실 아픈건 응급실 가기 전부터 그랬긴해서 좀 애매하긴 한데 애매하면 걍 빼주셈 나도 썰 한번 풀고싶었음ㅋㅋ
암튼 건붕이들은 건강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