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aJ1rlBd93fo?si=tOtqAVcbPb1PMKfD
어제 미국 유타 주에 있는 Mt. Nebo 중학교에서 학부모와 학생 포함 75명이서 시위를 벌이는 일이 일어났음
학생과 학부모들은 '우리는 인간이지 동물이 아니다', '우리들은 그저 공부를 하고 싶을 뿐이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몇시간이나 학교 앞에서 시위를 했는데
이유는 다름 아닌 교내의 '퍼리'들 때문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주장에 따르면 일부 학생들이 동물탈, 동물귀, 동물 꼬리, 동물 관련 악세사리 등을 달고 다니며
교내에서 짖고 기어다니고 심지어는 다른 학생들을 물기까지 하면서 학습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함
이게 그 시위하는 생들이 찍은 교내에서 '퍼리'들이 평소에 입고다니는 복장의 사진들인데
일단 풀슈트까지는 아니고 요즘 초중딩들 사이에서 틱톡에서 유행하는 디노마스크같은 동물탈 정도의 소품을 쓰고 다니는거 같긴함
현재 시위대의 요구사항은 학교가 더 엄격한 복장규정을 도입하는 것과 퍼리 학생들에 대한 특별대우를 멈춰달라는거임
더 엄격한 복장규정은 당연히 학교에 동물탈이나 악세사리등을 못가져 오게하는 규정을 말하는거고
특별대우는 시위하는 학생들의 일방적인 주장이긴하지만 교내의 퍼리학생들이 자신들은 동물들이니 인간의 화장실을 못쓰겠다며 항의해서
학교 측에서 동물용화장실을 설치해주는 일이 있었고 동물용 화장실 설치 외에도 학교측에서 퍼리들의 편의를 자주 봐주고 있다고 함
아무래도 특이한 시위다 보니까 주요 언론사(abc뉴스)의 이목도 끌었고 'Strudel'이라는 동네 퍼리까지 인터뷰해서 공중파에 나오게 됨
일단 여기까지가 시위하는 학생들의 주장이고
Mt.Nebo 중학교의 교사라는 사람의 주장에 따르면 몇몇 학생들이 동물처럼 입고 다니는 것은 사실이지만
남들에게 폐는 안 끼치고 문제 없이 자기들 끼리만 놀고 있었고 시위하는 학생들이 오히려 문제아들이라고 하고
해당 지역 학군 대변인도 '퍼리' 학생들은 가해자가 아니라 자기들끼리만 놀고 있는데 옷차림이 다르다는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는 피해자 입장이고
그 나이대에는 그렇게 입는 건 당연하다고 말함
현재까지 몇몇 학생들이 학교에 동물을 연상 시키는 복장을 입고 왔다는거 외에
다른 학생을 물었다던지 학교 측에서 동물 화장실을 설치해줬다던지의 주장에는 아무 증거가 없어서
시위하는 학생들이 거짓말을 하고 있을 수도 있긴한데
아무래도 이게 메스컴을 타버렸으니 학교측에서는 시위대가 요구하는 사항을 들어줄 수 밖에 없을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