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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 자전거 일본일주] 5 - 일본 최동단 네무로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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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단 네무로를 향한 여정~

대략 2/3쯤 지나고있다.











정신없이 페달링을 하다보니 원시림같은 숲을 지나고있었다. 히구마(존나큰곰) 주의 표지판도 계속 나오고, 을씨년스럽다.

야생동물이 나온다고해서 이상하지 않은 분위기의 길이다. 사람은 물론이고 자동차조차 안 다닌다.









그렇게 길을 가다가 우측으로 빠져봤는데 원생화원 오야메케?라는 국립공원이란다. 역시 사람은 아무도 없다. 구경할까하다가 클릿슈즈 갈아신기도 번거롭고 무엇보다 저기 히구마(존나큰곰) 주의라고해서 그냥 돌아나왔다 ㅋㅋ 집엔 살아서가야할것아닌가..










야생의 여우 발견. 삐적곯아보인다. 여우라니 신기하다.










그렇게 40~50km 가량 끝 없이 이어진 평지를 달린다. 여기서 LSD하기 딱일듯










그렇게 달리다보니 어느새 또 안개가 자욱하다. 날이 변화무쌍하다









안개가 자욱해 시야확보가 어렵다. 사일런트힐 분위기나는데, 무엇보다 이 평지가 언제끝날지 알 수가 없다.









야트막한 낙타등을 몇개 넘자, 급격히 날이 좋아진다. 희한하다.










천문대쪽인가 업힐을 지나다가 미치노에키(국도휴게소)가 있어 밥을 먹기위해 멈췄다. 바람이 세차게 불며 안개가 또 자욱~











특산물인지 붉은 게가 들어간 요리와 굴이 들어간 요리가 주력인듯.

나말고 오토바이여행자 한 분이 점원 아주머니랑 신나게 얘기중이시더라. 각종 특산물도 팔더이다.










굴라멘 1200엔. 면은 인스턴트고, 국물은 쇼유(간장)베이스이다. 큼지막한 굴이 서너개 들어가있다.







아주머니가 서비스라고 아이스코-히도 주심 ㅎㅎ

체력을 회복하고 다운힐 고고










위 사진에서 다운힐을 하고나니

아래 사진처럼 갑자기 또 맑아진다. 정말 희한하다 ㅋㅋㅋ 바닷가라 그런가보다











그렇게 열심히 페달질을 하는데, 뒤에서 '빵빵' 소리에 좌측으로 비켜서 주행했다. 알고보니 아까만난 오토바이 여행자 두 분이셨다. ㅎㅎ

내려서 사진 한 방 찍고 두 분은 갈길 가셨다. 아무도 없는 도로에서 이렇게 또 만나니 참으로 반갑다.










음료와 물을 때려넣어서인지 화장실이 정말 급했는데, 저런 민가하나 말고는 계속 쭉 아무것도 없는 평지여서 도무지 화장실을 찾을 수가 없었다.

진심 그냥 길가에 쌀까하다가 어글리코리안이 되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고 여행을 시작했기에 40km 떨어진 가까운 편의점까지 오줌참기 챌린지를 시작했다.









그렇게 최동단 네무로에 입성했다. 가장 가까운 편의점까지 헐레벌떡가서 화장실부터 해결 후 다시 수분보충. 해가 뉘엿뉘엿 들어간다.

오늘 숙소는 민슈쿠(민숙, 민박)로 봐둔 곳으로 향한다. 숙소가 자위대 바로 옆에 있다 ㄷㄷ










'민박 우마다테' 도착

예약은 따로 하지 않았기에 접수부터 해야한다. 영업 안 한다고하면 난감한 상황이다.








웬걸.. 들어갔더니 아무도 없다. 손님도 없고 사장님도 없다. 아무리 불러도 인기척 조차 느껴지지 않는다. 가구에는 천까지 씌어져있고 어두우니 음침한 느낌마저 든다. 다행이도 위층에 묵던 손님 한 분이 이어진 옆 건물에 사장님이 있다하여 그리로 갔다.





사장님 따님으로 추정되는 분이 나왔다. 1박에 4만원이라고 들었고, 와이파이가 없어서 영상편집이 불가능했지만.

해도 지고있고 다른 숙소를 찾을때까지 돌아다닐것을 생각하면 힘들어서 일단 2박 3일 묵겠다고하고 방을 배정받았다.







개도 있었는데, 나중에 이름이 모모코라고 하더라. 어디가 아픈지 자꾸 헥헥데더라. 아마 더워서 그런듯 ㅋㅋ

첨엔 좀 무서웠는데 하루 지나니까 엄청 치근덕대더라. 너무 귀여웠음.









사장님 따님이 웰컴드링크라고 이슬톡톡 가져가라고하시더라 ㅋㅋㅋㅋ 이거 어디서 나신거야..









그렇게 배정받은 방. 역시나 덥고, 역시나 에어컨은 없다..

어제 쿠시로 방보다 훨씬 더 허름하고 뭔가 쿰쿰한 냄새마저 났다. 그래도 뭐 이미 묵기로 결정했으므로 짐부터 빠르게 풀기 시작한다.








자전거를 타고 몇키로 떨어진 편의점에 가서 맥주와 도시락을 사서 저녁을 해결했다. 밤이 되니까 동네에 사람 한 명 다니지 않고 붉은 가로등과 거대한 자위대 레이더들의 모습에 공포스런 분위기마저 느꼈다. 안개는 덤.









다음날 8월 26일. 해가 뜨자 안개는 언제그랬냐는 듯 자취를 감추었다.

아침을 먹기위해 그리고 돈을 뽑으러 다시 세븐일레븐으로 향한다. 오오야상은 나처럼 하루만에 네무로로 오지 못하고 중간에 쉬었다가 오기에, 오늘 점심쯤에 도착한다고하여 점심을 같이 먹기로하였다.









금새 친해져 치근덕대는 모모코. 털이 마구 날린다..










카보로딩 ON

영상편집 및 그냥 누워서 쉬면서 점심까지 시간을 때웠다.








네무로 시내에서 모스버거 앞에서 오오야상을 만났다. 은근 반갑다 ㅋㅋㅋ

점심은 모스버거로 해결. 오오야상은 네무로에 있는 곶에 들린다고하여 이따 저녁에 다시 만나기로했다.











모스버거 옆에 붙어있는 마트. 초밥과 회가 퀄리티도 좋은데 저렴해서 과자랑 초밥을 샀다.










숙소 큰 거실같은 곳에서 또 초밥을 먹었다. 버거 먹은지 얼마 안 되었는데 은근 출출하더라.









이전에는 손님들이 북적거렸다는 느낌이 들었다. 여러 손님들의 사진과 흔적들이 있었다. 오타니 유니폼은 직접 받은 것인지 액자에 걸려있다.









오늘 손님은 나뿐인지 아무 인기척도 없다. 드러누워서 유유자적 시간을 보낸다.










네무로에 오늘까지 '게축제'를 한다고하더라. 그래서인지 지나가는 아주머니들이 손에 커다란 붉은 게를 두 세마리씩 가지고 다닌다.

이따가 오오야상과 저녁에 게축제에 가기로했다. 붉은 게가 특산품인데 저렇게 보도블럭에 게가 새겨져있다 









일본 최동단 네무로임을 보여주는 그림. 네무로역에 와이파이가 되길래 영상편집을 위해 여기서 와이파이를 쓰며 오오야상을 기다린다.










오오야상을 만나 근처 라멘집에서 정식과 맥주를 한 잔하며 수다를 떨었다. 카보로딩 오지게함 ㅎ

원래는 게축제를 가려했는데 이미 오후 네시쯤에 끝나버렸다고하더라..ㅠ 게 먹을 생각에 살짝 설렜는데 ㅠ

라멘 정식으로 같이 나온 반찬중에서 저기 생선은 뼈가 다 물러서 그냥 먹어도될정도더라. 맛있었다.









이미 깜깜해져 사람 하나 다니지않는 네무로.. 오오야상과 작별인사를 하고 다시 숙소로 돌아간다.











숙소로 돌아와 네무로에서 마지막 밤을 자축하며 잠에 들었다.









중간점검

23년 8월 20일 ~ 8월 26일

누적거리 739km, 누적고도 4,013m 




최동단 네무로를 찍었으므로 이제 오호크츠해를 우측으로 끼고 최북단 왓카나이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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