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오슝에는 식물들이 무척 많습니다. 가로수도 그렇고 화분도 그렇고 알아서 무럭무럭 잘 자랍니다. 가오슝 시내는 대부분 오래된 건물들이 차지하고 있는데, 식물과 건물이 서로 어울려 지내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참 좋습니다.
가오슝은 대만 제2의 도시인 만큼 번화가도 많지만 페리를 타고 조금만 가면 치진 섬까지 갈 수 있어 도시를 찍기에도, 바다를 찍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특히 야시장이 매력적입니다. 한자가 큼지막히 쓰인 간판이나 홍콩 못지 않은 네온싸인을 보고 있으면 외국에 나와있다는 걸 실감하게 됩니다.
개인적인 감상으로, 가오슝은 몹시 익숙한 한편으로 무척 낯선 곳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