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대회 같은데서 똑같은 옷 입고
뒹굴면 식별이 잘 안된다.
국제 심판 : 아 놔 헷갈려 죽겠네 개선이 필요한 부분임.
공수도 처럼 경기 때는 흑띠를 풀고
청홍으로 구분하는 건?
유도선수 : 아이씨 흑띠를 풀라니 간지가 안나!!!
국제 심판 : 그럼 차라리 도복 색깔을 다르게 하자고
마침 90년대 중반 당시 한국인이
국제유도연맹 회장이 된다.
박용성 두산그룹 부회장 이었다.
박용성 회장 : 그럼 말야 도복을 한쪽은 청색을 입자고
일본 : 아니 왜 전통을 없애려고!!! 그리고 왜 청백이야
우린 전통적으로 진영을 구분할때 홍백이라고! 홍백전!
(일제때 한국에도 홍백전 문화가 들어왔지만
해방 이후 일제청산 겸 반공사상으로 인한
빨간색 기피로 청백전 문화로 바뀌었다)
그럼 공평하게 홍색 도복도 도입해서
청홍으로 구분하는게 어떨는지?
시중에 풀린 백색 도복이 얼마나
많은데! 그건 낭비요 낭비!
회장이 한국인이라 입김이 워낙 셌는지
종주국은 일본임에도 유도복은 청백으로
정착하기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