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유승민 전 의원과 한동훈 위원장이 보이는데요. 배신자라는 말을 했어요?
네 유승민 전 의원, 박근혜 전 대통령을 배신했다는 프레임에 반박하면서 한동훈 전 위원장을 언급했습니다.
Q.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본인보다 한 전 위원장이 더 가혹했다는 거군요.
이런 시선을 의식하듯, 한 전 위원장 총선 과정에서 박 전 대통령을 찾아갔죠.
반면 총선 기간 내내 유 전 의원과는 선을 긋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 채널A 한동훈 여조 1위..복귀 몸풀기
- [채널A] 與 당권주자 나경원·원희룡·한동훈... 유승민까지?
원내대표 대세론이 나왔던 친윤 이철규 의원은 불출마에 무게가 쏠리고 있습니다.
당 대표는 나경원 대세론 속에서도 유승민 전 의원이 출마를 검토하고 있고 여론조사에서는 원희룡 전 장관도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은 오는 9일로 예정된 원내대표 선거에 불출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의원과 가까운 한 의원은 "원내대표 선거일까지 연기한 만큼 무리하게 출마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했습니다.
유력한 당권 주자로 꼽혀 온 나경원 당선인도 이른바 '나-이 연대설'에 발끈하며 거리를 두는 모양새입니다.
당내에서는 '나경원 당 대표' 대세론이 우세한 가운데, 유승민 전 의원이 당권 도전을 시사했습니다.
유 전 의원과 가까운 김웅 의원은 채널A에 "유 전 의원이 당내 상황을 묻는 등 고민이 많아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오늘 발표된 당대표 적합도 여론조사에서는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로 나경원 당선인과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이 오차범위 내였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층을 떼어놓고 봐도 두 사람의 적합도는 팽팽했습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복귀 준비를 하는 걸까요?
조만간 낙선자들과 만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당대회 등판론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여론조사에서 여전히 여권 내 압도적인 1위 차기 대권 주자라는 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
총선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여전히 여권 내 가장 유력한 차기 대권 주자로 꼽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층 내 한 전 위원장 지지율은 58.1%로, 2위인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6배 가까이 앞섰습니다.
한 전 위원장은 이번 달부터 당내 인사들과 만나며 행보를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전 위원장과 가까운 여권 관계자는 "한 전 위원장이 주변으로부터 5월 한달 동안은 당내 의원, 낙선자들과 많이 만나라는 조언을 들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한 전 위원장이 다음 주부터 본인이 영입한 인사를 중심으로 만남의 자리를 가질 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민주당에서 넘어온 이상민 의원이 대표적입니다.
한 전 위원장은 건강을 회복하면서 최근 이 의원에게도 연락을 취해 조만간 만나자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전 위원장은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여당 관계자는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이 열려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