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얘두라 딸피 사진쟁이 아재야
로동절을 맞이하여 태안 바닷가에 있는 근사한 카페로 바리 다녀왔어
2주만에 장거리 다녀오니까 허리가 아픈거시야
오늘 날씨 기묘하더라
맑은것도 흐린것도 아닌 이상한 날씨
그래도 시원해서 좋았어
요즘 어드벤처 뽕올라서 가포장길이나 흙길나오면 너무 신나더라
롱부추 살 돈 없어서 안전화 신고 다니는데 운동화보단 나은듯
발모가지 비틀리는건 못 막아도 깔리는건 막아준다
저속에다가 폭신한 흙바닥이라 먼지만 묻고 찰과상도 없이 끝났어
몸 안 다쳐서 기분 좋았다
사진으로는 표현이 안 되는데 꽤 가파른 곳이었어
돌아갈 때 저기 올라가는데 식겁함ㅋㅋㅋ
몸 좀 추스리려고 길 옆 보니까 경치는 좋더라
힘들 때 웃는게 일류 아니겠냐
사실 엎어지고도 재밌어서 실실 웃었음ㅋㅋㅋ
왜 그런진 모르겠는데 재밌더라
근데 카페는 어딨냐고
여기가 카페냐고
카카오네비 ㅅㅂ
카페 위치 개쩔더라
경치도 좋고 바로 앞에 해안 트래킹 코스도 있음
아무것도 안 해도 그냥 힐링되는 곳이더라
카페 사장님이 근처에 사진 핫스팟 해안 동굴도 알려주셨는데 시간이 애매해서 걍 복귀함
담번엔 좀 더 일찍 가서 트래킹 코스도 걸어보고 동굴도 가봐야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