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립병원에서 입원환자들을 성적으로 학대해 온 사실이 발각되어 충격을 주고 있음
일본 후쿠오카현 오무타시에 위치한 국립병원 "오무타병원"
이 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와 개호사(간병인) 등 5인의 직원이 신체적으로 장애가 있는 환자 11명을 성적으로 학대하는 행위를 반복해오고 있던 것으로 드러남
피해자 중에는 근위축증 환자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더 큰 충격을 주고 있음
이게 왜 더 충격적인 일이냐면 근위축증은 전신의 근육이 서서히 약해져가는 난치병이기 때문에 몸을 자유롭게 움직이거나 말을 하지 못하는데
상대방이 자신의 몸을 유린하는 상황에서도 최소한의 저항조차 할 수 없어 그대로 지켜보며 받아들여야만 하기 때문임
심지어 직원들의 학대 의심 정황이 있고 나서도 해당 직원들은 2년 이상 아무런 제재 없이 입원환자들을 담당해온 것으로 나타났음
사건이 외부로 알려지며 경찰 조사와 언론의 취재가 시작되자 병원측은 5월 2일 목요일 오후 4시 기자회견을 열게 됨
일단 이번 사태가 공식적으로 발각된 것은 작년 12월 '간병인이 하반신을 만졌다'는 입원환자의 호소 때문인 것으로 정리됨
그동안 간호사 등 남성 직원 5명이 신체에 장애가 있는 입원환자들을 대상으로
가슴이나 하반신을 만지는 등 성적 학대행위를 반복해온 것이 병원 자체 조사에서 밝혀진 것도 사실임
지자체의 조사에 따르면 피해 환자 중 6명은 학대를 받고 있었다고 인정했고
학대행위를 해온 직원 중 2명은 지난달까지 사직했다고 함
또 제3자 위원회를 살치해서 문제의 경위나 여죄 등에 관해서 조사할 것을 약속하기는 했는데...
2년간이나 방치해놓고 '취재가 시작되자' 성의를 보의는 주제에 과연 제대로 처리할지 의문이긴 함
변태대국 일본에 걸맞는 참으로 음침한 사건인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