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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절한 후 적는 2024 금요일 바쇼 상세 후기 (스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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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략버전이 아닌 각 부스별 후기입니다.


사진은 많이 안찍어서 대부분 글로 풀어둘 생각이라 글이 많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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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 45분쯤 도착했을 때 모습. 이미 발권 완료된 입장 준비하는 사람도 한 100명정도 되어 보였고,

발권 위해서 기다리는 사람도 200명은 되어 보였음. 초상권 이슈로 모자.이크 처리해서 그 수가 좀 사진에서 안 와닿는다.

사람 수 보고 깔끔하게 장퓨, 기원, 가무치 포기하니 모든 동선이 여유로워지는 마법. 금요일은 그래도 사람이 적은편이어서 좋았음.


1. B301 롯데칠성음료

- 시음줄 들어가면 스카치블루 (21/nas), 탐두15, 글렌고인10CS, 스모크헤드 3종, 번하임, 하이웨스트(더블라이,버번), 팔리니 2종, 모짜르트 2종.

- 개인적으로는 스카치블루 21은 부드러운 그 맛 맞다. 21년 500mL 72000원 나쁘지 않은 가격이다. 살거 없으면 도전해보자. 자기들도 잊고 있던 빌리 할배가 이제는 기억나버려서 적극적으로 언급하는 듯하다.

- 탐두 시가몰트 2가 36만원! 2병이상 구매해야하기 때문에 (정가 40만원), 1~2만원하는 스카치블루 인터네셔널/팔리니/모짜르트 등을 끼워사면 오히려 가격을 깎아주고 술을 추가로 줍니다.

- 로즈뱅크는 궁금한데 설명도 따로 없어서 아쉽.




2. B309 골든블루 인터네셔널

- 카발란을 중점으로 기타 자질구리한 라인업들이 있다. 노마드, 맥코넬스 등이 기억남.

- 카발란 솔리스트 시음은 시음권 12시에 나눠주면 이후에 가능한데, 얼타다가 줄서서 티켓은 받았는데 포트/올쉐/비노바리끄는 다 갖고 있는 바틀이라 패스함.

- 카발란 DS, 트리플쉐리는 상시 시음. 뭐 다들 아는 그 맛이다. 맛은 좋은데 한국 매장 내 가격은 좀 아쉽다. 솔리스트 면세는 대한민국 최고 가성비다!

- 부스 한바퀴 돌면 비늘로 만든 에코백 같은걸 준다.


3. B101 / B201 아영FBC

- 여기는 부스는 컸는데 사실 잘 기억이 안난다. B101쪽에 벤로막 시음 가능한데, 늦게 가서 못마셨다. 다른곳도 재밌느넥 많아서 너무 돌아댕기다 실패함.

- 올드퍼스, FEW, 고든&맥페일 시음 되는 것 같았다. (정확하지 않음)


4. B209 트렌스베버리지

- 야칠 온니 부스. 가격표 보니 정가다. 러셀13 노리는 사람들이 처음에 줄 많이서서 바틀 산다. 개인적으로 야칠은 워낙 사둔게 많아서 패스.


5. B217 dNP스피릿츠

- 네이키드 몰트 부스밖에 기억이 안난다. 이미 바틀킬한 바틀이라 알콜을 조금이라도 덜 마시기 위해 패스함.


6. B225 미국육류협회

- 이번 바쇼 최대 아웃풋.

- 시식 가능한 시간대가 정해져 있다. 피켓들고 그날 메뉴랑 시식 시간 알려준다. 11:30 / 14:00 / 16:00 이었던 것 같은데, 16시는 클래스가 있어서 못먹었다.

- 사진은 오늘 먹은 것들. 매일/시간대별로 메뉴가 다르니 다른 메뉴도 기대하고 도전하자!

- 페어링 성공하니까 (주사위 굴리기) 실리콘 오븐 장갑을 줬다. 무려 국산이다. 역시 바쇼 최대 아웃풋.





7. B234 인덜지

- 부나하벤 시음이 기억에 남는다. 딘스톤도 있었던 것 같음.

- 여기는 시간대 별로 급이 올라가는 시스템. 나는 5시 이후인가 주는 2종 시음했다.

- 레칙18은 흠... 항상 생각하는건데 레칙은 내 스타일이 아니다. 뭔가 쨍한게 내 입맛은 아님.

- 토버모리24는 가격 생각하면 좀 아쉬운 느낌. 쉐리노트가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는 고숙성 꾸덕한 쉐리노트가 아니었음. 약간 스파이시하게 튀는 느낌과 덜 단 느낌었던터라 가볍게 마시기는 좋을듯.




B233. 나라셀라

- 위스키메이커스 리저브 no.6 / no.7 버티컬 가능.

- no.6가 조금 더 쨍하게 쏘는 맛이있음. 대신. 자극적이어서 특색있게 느껴짐. 알콜튀는게 아쉽지만 no.6도 충분히 맛있다. no.7가 시리즈 마지막으로 이제 레이크스 위스키메이커스 리저브 시리즈는 끝이라고 함. no.7은 no.6에서 비슷한 노트를 가져왔고, 더 부드러워진 느낌이었음.

- 레이크스 다른 라인업도 시음이 가능했는데, 많이 마셔보.지는 못함. 갈곳이 너무 많기에 아쉬움을 뒤로함.

- 일본 피티드 위스키(사부로마?)도 시음라인업이 4개인가 있었던듯? 마시긴 마셨는데 크게 기억이 안남는다.

- 스테판 커리 젠틀맨스 컷도 시음 가능. 음... 연애인/운동선수는 그대로 본업에 충실하게 두자.


IB01. 위스키내비

- 위스키내비 독병들 시음 및 구매 가능. 구매 때문인지 줄이 너무 안빠짐.

- 시음 해보고 싶었지만 미국육류협회 줄 열려서 고기 먹으러 가버림 미안


IB02. 달달위스키

- 카톡 친추하면 1잔 시음 가능.

-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벤로막 마심. 벤로막 쉐리 달달. 개인적으로 후회없는 선택.

- 바도 한 번 방문해보고 싶음.



--------------------------순서대로 다 적으려고 했는데 너무 힘들어서 여기서부턴 기억에 많이 남는것들만 특징적으로 좀 적어봄-----------------------------


B501. 이노베브 ★

- 이번에 발견한 보물 같은 곳.

- 호주 위스키 아키로즈. 공식적으로 시음 가능한건 진/라이몰트/싱글몰트

- 진은 내가 주종 자체를 선호하지 않아서 크게 기억이 안남았다.

- 증류소 홈페이지에 가면 상세정보 다 공개되어있다고 보여줬다. 가면 테이스팅 노트/어떤 곡물 및 효모 썼는지/어떤 캐스크인지 다 공개되어 있음.

- 라이몰트의 경우 하이라이 위스키 느낌이 강함.

- 싱글몰트의 경우 아페라 캐스크인데, 사람들이 아페라 캐스크를 잘 모르니 일종의 쉐리 캐스크로 설명하고 있다. 쉐리 자체가 스페인에서 생산되어야 명칭을 붙일 수 있고, 같은 공정으로 호주에서 만든건 아페라라고 한다고 설명해줌. 부드럽고 맛있다. 초콜렛몰트 (맥주 스타우트에 쓰는 몰트)가 사용되어서 매우 특징적인 초콜렛 노트가 있다. 딱 마시자마자 글렌모렌지 시그넷과 다르지만 유사한 매력이 너무 좋았음. 난 이걸로 한 병 삼.

- 출장오면서 캐리어에 1병 넣어왔다면서 시음 시켜준 스모크드 헤리티지 라이몰트. 이게 진짜 물건이다. 유칼립투스로 스모킹해서 그런지 스모크드 햄/치즈 같은 풍미가 확 올라온다. 너무 특색 있고 맛있어서 시음 시켜준거 그대로 사가고 싶다해도 불가능하다 해서 너무 아쉬웠음 ㅠㅠ. 다른 사람들 시음 위해 남겨둔다고 하니 부스 둘러보다가 백인형들이랑 떠들다보면 줄 수도 있다... 한 명은 영국인이었는데, 원래는 일본에 위스키 납품했던듯. 알라키로 기억하는데 말로 말해서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ㅋㅋ

- 증류소 자체는 시드니에 있고, 시내와 공항 둘다 가까운듯.

- 한국으로 직배송 안되냐 물어보니 홈페이지 리뉴얼 하면서 안되는것 확인함 (현 시점 호주만 가능). 홈페이지 담당 직원한테 국제배송도 열 수 있게 이미 연락했다고 말해줌. 개인적으로 꼬미수 해먹을 의향이 많다. 여기 라인업들이 도전적이고 재밌는것들이 많아서 앞으로도 응원하고 싶음.




B521. 담은

- 일반 막걸리와 흑미 막걸리.

- 과당이 첨가되서 많이 단편이긴 하지만, 녹진하고 밀도감 있는 막걸리라 좋았다. 특히 흑미 막걸리가 더스티한 느낌과 밀도감이 더 높게 느껴짐.

- 흑미 막걸리 한 병 구매함. 이것저것 많이 사서 진짜 무거워 죽는줄 알았다.


B813. 프리미엄 남아공 육포. (VLEES)

- 사장님이 아프리카 출생이라 시작했다 함.

- 여기는 사람이 줄서다가 없다가하는데, 소고기로 만든 드루어보스/빌통 같은것들 있었음.

- 개인적으론 초리조가 입맛에 잘 맞아서 4팩 사옴. 파프리카향이 매우 강하게 나고, 큐민이 따라오면서 물리지 않고 먹을 수 있을 듯. 일하시는 분이 지나갈때마다 알아봐서 약간 곤란했다 ㅋㅋ

- 건조육 좋아하면 강추. 여기도 성장 많이해서 이제 건조육도 국내 생산분 좀 먹었으면. 코스트코에서 매번 초리죠/페페로니/하몽 같은거 사는것도 아쉽다.


B333. 스페이스컴퍼니코리아

- XO급 꼬냑도 시음 가능하다. 스컴은 주류 관련 행사때마다 항상 시음 라인업이 좋음.

- 오픈런으로 뭔가 사겠다하는것 아니면 줄빠지면 가면 좋은데... 문제는 주말에도 이렇게 줄 빠지는 일이 있을까 모르겠다.


B513. 기원

- 기원 메이플 맛있더라... 근데 그 가격이면 좀 다른 선택지가 생각나기는 함.

- 기원 아몬틸라도도 좋긴 했는데 난 개인적으로 더 달달한 메이플 쪽이었음.


B514. 다농바이오

- 여기는 가무치다. 가무치 not for sale 기존 라인업이 아니라 3가지 시음 가능했음.

- 개인적으로 not for sale 7 / 9 번 포트피니쉬보다 이번에 출품된게 더 좋은듯.

- 여기도 바쇼 판매분은 금방 재고 동나는듯하다. 구매하고 싶으면 일찍 가보자. (어차피 장퓨/기원 안되면 달릴거 다 안다)

- 증류 전 원액 마셔볼 수 있다. 시큼한 막걸리맛 ㅋㅋ


B???. 무슨 동남아 보드카...

- B244쯤인가 찹쌀로 만든 동남아 국가 보드카인가 있었는데... (인덜지보다 더 안쪽) 그거 맛있더라. 보드카라고 팔기는 하는데, 더 부드러운 소주 느낌.


B907. 칸쿤 그릴드

- 맥시코식 육류. 중간에 배고프면 2명이서 나눠먹으면 좋을 것 같다. 살사/고기/토띠아 구성.

- 6시 넘어서는 마감 이슈로 할인도 해주신다. 난 점심도 안먹고 싸돌아 댕겼더니 대존맛이었다...


B816. 더 더치 치즈앤모어

- 치즈 좋아하는 사람은 여기로 가라.

- 개인적으로 고다 자체보다도 바질 들어간게 맛있더라.


- 벌꿀로 만든 술 미드가 출품되어 있다. 2가지 시음이 가능한데 꿀향이 확 올라와서 좋았음.

- 콘테일에 가면 유튜버가 파는 칵테일 긴급제조용 키트 시음 가능하다. 처음에 생산된 2종은 이미 구매해서 마셔봤고 퀄리티 좋았는데 개인적으로 칵테일을 많이 안마셔서 재구매가 손이 잘 안간다 ㅠㅠ. 이번에 새로 나온 허니엘더도 퀄리티 좋더라. 꿀향이 확 나면서 화사한 꽃향이 나는데, 엘더향이 이런거냐고 물어보니 엘더꽃차랑 정말 유사하게 잘 뽑혔다고 자신한다고 했음. 꿀물같은 꿀향이 강해서 꿀이 들어갔냐고 물어보니까 성분표 보여주면서 사양벌꿀 들어간거 보여주더라.

- 글렌터렛은 줄설까 하다가 힘들어서 패스했다.

- 중간중간 슬로바키아/홍콩 등에서 온 업체들이 작은 사이즈로 있다. 관심 있는 갤럼은 함 도전해보자.

- 건어물들이 상당히 다양한 업체가 와있는데, 맛은 좋았음. 개인적으로 구매는 패스했다. 이미 손이 너무 무거워서 감당이 안되더라.

- 개인적으로 다양한 막걸리/약주/맥주도 많이 마셔봤는데, (팔팔양조장 고도수 막걸리) 술의 퀄리티가 좋더라도 뭔가 확 기억에 남는부분이 없었다. 전통주 퀄리티를 높이는것도 중요하지만, 새로운 시도가 많아지면 좋겠다. 개인적으로 실험적인 뭔가를 너무 좋아해서 그런가?

- 싱하 하이볼은 그냥 탄산 강하더라. GS인가 이제 출시한다함. 탄산 자체는 국내 생산이라 하더라.

- 케인엔 그레인 링크우드 마셨는데 맛은 있었는데 감동까진 아니었음.

- 소주류는 별주행 때 많이 마셔서 패스.

- 로얄오크하이볼 있는데 rtd들은 츄하이 같은 가볍고 단맛. 여자들이 좋아할듯.

- 달달 부스에 도지는 궁금하긴 했는데 이미 1잔 시음해서 다음 기회에 ㅠ

- 데낄라는 내 취향은 아니었다. 아네호/레포사도 등 전부다... 

- 업소용 탄산수 제조기는 국내 생산이라고 한다. 탄산 퀄이 생각보다 좋았음. CO2 캔 역시 가정용이 아니라 병원이나 업장에서 쓰는 거대한 사이즈다. (소화기 사이즈)


------------인피니티 바------------


I24 푸시풋살룬.

- 디종 머스타드가 들어간 칵테일. 이게 뭐지 싶어서 주문함. 역시 실험적인건 궁금해서 참을수가 없다.

- 생각보다 머스타드가 튀지 않고 칵테일에 잘 어울린다. 견과류가 들어가서 머스타드 튀는걸 잡아주는듯. 견과류 갈아서 생긴 꾸덕한 더스티함이 약간 미숫가루 같은 느낌도 줘서 재밌었다.

- 개인적으로 새롭고 맛있게 마셨음. 기회되면 업장도 방문해볼 생각.


I01. 바 기원22

- 여기는 우롱차같은걸로 산뜻하게 마실 수 있게 준비해둠. 다른 메뉴는 일찍 품절되어서 못마셔봣다 ㅠ

- 갖고 다니면서 홀짝이기 좋은 가벼운 차 느낌이라 들고 다니면서 다른 부스들 구경함 ㅋㅋ



이외에도 크로아티아 와인, GS25 상품뽑기 등등 여러가지 부스와 행사가 많았다. 다 적기 너무 힘들어서 이만 글을 줄인다.



마지막 인사로는



수령님 강의도 듣고 (나중에 바에서 창수 누나랑 같이 얘기 나누시더라)




구매하면서 병에 사인도 받아오고




쵸리조도 사오고




시가몰트도 사고 (시가몰트를 사면 모짜르트를 공짜로 사고 가격도 깎아드립니다.)


하루종일 11시부터 7시까지 바쁘게 움직였다. 또 가고 싶다. 재미있었음 ㅋㅋ


시간 여유 되면 컨셉잡고 한 주종만 팔거 같음.




---궁금한 거 있으면 댓글달아주면 최대한 기억나는대로 답변해줌---

꿀팁: 물 500mL 사서 가자. 자판기에서 사기 귀찮다.

아침을 든든하게 먹자. 술들어가면 빨리 취기 올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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