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귀금속 가게에 열 돈짜리 골드바를 주문했는데, 두 돈짜리가 배송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경찰이 조사했더니 잘못 배송된 게 아니라, 배송 기사가 중간에 골드바를 바꿔치기 한 거였습니다.
지난 3월 서울 종로의 귀금속 가게에서 고객이 주문한 골드바를 카카오 퀵으로 보냈습니다.
그런데 포장한 340만 원 상당의 10돈짜리 대신 2돈짜리가 배달됐습니다.
누군가 골드바를 바꿔치기한 겁니다.
당시 카카오퀵 배송기사는 "가게에서 주는 대로 갖다줬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경찰 수사 결과 거짓말이었습니다.
다른 금은방에 10돈짜리 골드바를 팔고 물건을 바꿔 배달한 겁니다.
남은 돈은 오토바이 수리비로 썼다고 했습니다.
배달기사가 정식 직원이 아니라던 카카오모빌리티는 배상 중재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했습니다.
해당 기사는 계정을 영구적으로 제한해 업무를 하지 못하도록 했다고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