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하면 역시 일본 관광의 꽃
일본의 옛수도
일본에 처음 오는 사람은 교토를 가야 한다.
가장 일본다운 곳
일주일을 돌아다녀도 넘치고 넘치는 문화재와 사찰과 신사.
아름다운 도시 풍경
등등 관광지로서 가장 추천 받는 곳이지만, 사실 교토하면 유명한 건
교토인의 음습함인데,
그중에서도
교토식 화법이 가장 인지도가 높다.
이건 외국의 밈이 아니라
일본사람들도 교토사람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그런 이미지라고 한다. 음습한 소리를 하거나 성격이 뒤틀린 캐릭터가 나오면 교토 출신인가? 하는 등이다.
(교토 출신 유튜버 : 우왓~ 또 교토 소리 들어버려어어)
교토 화법을 왜 쓰는지는 교토가 원래 일본의 수도였고, 여기 살던 상류층들이 본인의 명예와 상대방의 명예와 체면을 지켜주기 위함과 괜한 시비에 걸리지 않기 위해 돌려서 우아하게 돌려 말하던 풍습이 지금까지 이어져 왔다고 추측하고 있고, 이런 전통을 유지하는 걸 자랑스러워 하기도 한다고 한다
하지만 현대에 와서도 유지되다 보니, 칭찬인 줄 알았는데 사실 엄청 욕하는 거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거나
역으로 교토인이 교토 화법을 전혀 못 알아듣는 사람을 만나 눈치없음에 답답해 하는 일이 있다고 한다
당연히 옆도시이자, 평민이나 상인 출신들이 살았던 오사카 사람들과 엄청난 상극인데
오사카 사람들은 싫은 게 있으면 돌려 말하는 거 없이 직설적으로 쏘아붙이기 때문이다.
아무 생각 없이 교토사람이나 오사카 사람한테 교토랑 오사카랑 같은 도시죠? 라는 식으로 말하면...
물론
교토에도 다른 도시에서 이사 온 사람들도 많고
젊은층들은 중장년층들처럼 교토식 화법을 잘 안 써서
옛날만큼은 아니라고 하니,
그러니 교토 사람이 하는 말이 전부 욕하는 건가 할 필요는 없을 듯 하다?
그럼 글을 마무리하면서 재미삼아 푸는 교토식 화법 문제
답은 몇번일까요? 정답은...
정답은 B! 물론 무조건 커피를 마셔야 한다고 한다. 다른 메뉴 달라하면 대참사
정답을 맞췄다면 지금 당장 교토에서 살아도 눈치없단 소리는 안 들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