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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일방주 5주년 카니발 탐방기 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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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주년 카니발이 뭔데?
말 그대로 5주년 기념 페스티벌임.
한국에선 온리전하고 중국에선 이거 했음.
팬들을 위한 명방 테마파크 개장했다고 생각하면 됨




5/4 명방 5주년 기념 카니발이 열리는 상해 전시 중심에 도착.

사실 잠 2시간 자고 4시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6시 20분에 도착해서 졸려 뒤지는 줄


전날에 택시 예약했는데 택시 기사가

"오늘 무슨 행사 있어요? 다들 거기로 가네."

하길래 "아 게임 행사에요 ㅎㅎ"라고 대충 둘러댔는데

뭔가 명방 인기 실감하는 것 같아서 신기하기도 하고,

기사 아재는 지금도 롤 대회같은 거 인줄 알고 있을듯


아무래도 나처럼 아침부터 달릴 사람 많았나봄. 새벽(6시 전) 철야 줄 서는 거

행사 측에서 금지했거든. 그래서 가장 빠른 시간인 6시에 올 생각이었는듯..

지독한 넘들






저기 멀리 행사장 플래카드가 보인다

벌써부터 사장님 미모가 빛난다.





줄 저게 다야? 하는데

자세히 보면 왼쪽 줄 오른쪽 줄 나눠져 있음.

오른쪽이 일반 티켓의 가격 두 배인 얼리 티켓 줄

왼쪽이 일반 줄임. 나는 일반 줄이었음


듣기로는 저번 행사보다도 사람 더 일찍 몰렸다 하더라.

애초에 이때 6시 반도 안됨; 오픈이 10시인데






줄은 위 사진처럼 ㄹ 모양인데,
처음엔 질서 지키나? 했는데 펜스 사이 공간이 네 사람 충분히
들어갈 만큼 넓었음. 그러다보니 줄 마구 무너지고 그러더라.

입구 앞까지 입장하라고 줄 이동시킬 때 갑자기 다들 겁나게 뛰는거임.
보안요원들이 뛰지 마세요 해도 그냥 다들 겁나게 뛰었음.

그때 상황을 비유하자면 카트 빌리지 손가락인가 그거 생각나더라
인코스 ㅈㄴ타서 추월당하는데 
솔직히 거기선 걷는 게 호구였음. 아무리 일찍 나와서 기다리면 뭐하냐 ㅋㅋ 여기서 역전하면 그만이었던 거임...
난 그래도 여기까진 in 200 했음.




7시 살짝 넘은 시각

문득 둘러보니 그냥 사람 엄청 몰렸더라.

다들 간절하구나 느꼈음.


사실 여기서부턴 그냥 쭉 기다림의 연속이었음.

중간중간에 어떤 따거가 "잘 봐라 애들아"하면서 공개 150연차쇼 하더라

6성 뜨면 다 같이 엄청 환호하고 W이격 뜨니까 발광하더라..

그거에 자극받아서 아이패드 든 놈들 다 가챠쇼했음

그래도 열사님들 덕분에 30분은 녹였다^^






8시 30분 쯤에 갑자기 웅성거리더니

조기오픈? 조기오픈? 거리더니 진짜로 조기오픈했음;

원래는 얼리 9시 일반 10시인데

사람 너무 몰려서 그랬나? 아예 앞당겨서 얼리 8시 일반 8시 반에 열어버린 거 같음.


근데 난 거기서 거의 유일한 외국인이어서 신분 입증 과정에서 시간 더 걸려서

여기서 in 400으로 밀려난듯 ㅅㅂ







전시회장은 공식관 / 파생관 두 가지 전시회장으로 나눠졌는데,

공식관은 굿즈샵 및 명일방주에 등장하는 각 진영/도시를 테마로 테마파크처럼 부스마다 여러가지 볼거리와 체험을 제공한다보면 되고,

파생관은 카니발 메인 스테이지, 자유 스테이지, IP 전시회장, 유저 창작마당 등으로 이뤄졌다고 보면 됨.


위 두 사진은 공식관의 입구임.

들어오자마자 양쪽으로 웅장하게 오퍼들 일러 뜨니까 두근거리더라.


근데 사실 난 여기서부터 이제 진짜 즐기면 된다 ㅋㅋ했는데




<굿즈샵>





?? 사람들이 어디에 이끌리듯이 어디론가 가더라고

나도 그냥 따라가봤는데 굿즈샵이더라고.


근데 여기서도 아까 섰던 줄 그대로 또 섰음

여기서만 또 한 시간 넘게 줄 섰지...


참고로 굿즈샵의 이름은 그리닝 밸리 페어였음







혹시 홍콩/대만/중국 여행 가서 식당 가본 애들은 이런 거 본 적 있을텐데,

어떤 식당들은 메뉴판 가지고 이거이거 주세요가 아니라 아예 명단을 주고 먹고 싶은 음식 옆에

빈칸에 체크를 하는 형식으로 한번에 주문하는데, 이 그리닝 페어도 똑같았음.

갖고 싶은 굿즈 옆에 있는 빈칸에 체크를 하고 직원에게 건네주면 됐어.


나는 굿즈 항상 쌓아만 두는 거 같아서 딱 아미야랑 비비안나 아크릴 정도만 샀는데,

앞에 물어보니까 사인보드 몇개빼고 다 체크한 미친놈 있더라;


물론 이 굿즈들도 언젠가는 타오바오 같은데 팔긴 하지. 물론 지금 사면 몇 개월은 일찍 사는 거지만.






요건 입장하는 모든 유저들에게 기본적으로 지급된 물건들인데,

일단 5주년 카니발은 일종의 관광이라고 생각하면 편함.

우리가 경주에 가서 관광지마다 스탬프를 찍는 것처럼 저 감염자 팔찌를 통해서

1회용 계정을 만든 다음 여러 부스들을 탐방하고, 그곳에서 여러 미션들을 완수하고, 다양한 스탬프들을 수집하는 거였음.


나는 계정이 안 만들어져서 진작에 포기했지만, 저 팔찌 자체로 좋은 기념품이 되겠더라고.

저 팔찌의 마름모 부분에 센서 있어서 각 부스마다 일정 포인트에 출첵하는 것처럼 저 팔찌 가져다대면 자동으로 어플에 스탬프가 추가되더라.

그리고 그렇게 모은 스탬프들로 교환소에서 여러 굿즈랑 교환할 수 있었지.



이제부턴 테마 부스들 둘러봄. 테마 부스들은 각각

카시미어/컬럼비아/라테라노/빅토리아/쉐라그/염국/라이타니엔/뉴시에스타/엔드필드

가 있었음.




<라이타니엔>






라이타니엔의 부스.

위치킹님의 웅장한 자태가 눈에 띈다...


여기선 <마음의 흔적을 따라>라는 이름의 게임이 있었는데,

화면에 뜨는 패턴을 따라 잘 기억하고 버튼만 올바르게 누르면 되는 거였음.







흑건 코스프레.

계속 이쪽에 서계시더라. 

진짜 멋있었음. 

아쉽게도 백건은 곁에 없었음...ㅠㅠ




<뉴시에스타>





귀여운 돌리양과 화산이 돋보이는 시에스타.

에이야 후배님이 포즈 잡고 계심ㅎ

부스마다 서있는 코스어들 공식은 아닌듯 했음.

그냥 입고 온 오퍼 진영대로 서있는듯ㅋㅋ 그래도 퀄은 진짜 좋더라.







시에스타 부스에서 진행한 게임은 <행운의 뽑기>랑 <행운의 대상>이었음.

뽑기는 말 그대로 돈내고 뽑기하는 거였고, 대상은 상자 안에 공 던지기 같은 거였음.






뽑기는 하나당 15위안, 우리 돈으로 3천원 조금 안됨

그래서 뽑은 게






...그만 알아보도록 하자.




<염국>




염국에 있었던 게임은 <만물을 손님처럼>
사진보면 마스터이 눈깔처럼 생긴 게 있는데, 
버튼에 불 들어오면 바로 터치하는 순발력 게임 같은 거였음.

좌락 형아랑 슈 눈나가 같이 있어서 좋았음




<빅토리아>





그냥 딴거 필요없음
증기기사가 멋있음ㅋㅋㅋ

저거 뒤에서 진짜로 증기 나오는데, 지나갈 때마다 깜짝깜짝 놀라는 게 흠임 

여기 있던 게임은 <증기기사 가동하기>였는데, 저 사람들 앞에 있는 노란 버튼
할리갈리마냥 빛날 때마다 빠르게 잘 누르면 되는 거였음.

근데 증기가 나오는 기준은 잘 모르겠더라. 아마 저 위에 플레이하고 있는 유저들이 전부 성공하면 증기 뿜어나오는 건듯.



<컬럼비아>





컬럼비아 부스인데 사실상 라인랩 부스였음..

뮤뮤 코스어랑 오올헤약 코스어가 있었는데, 오올헤약 코스어가 진짜 그날 코스퀄 1등이었는데 지나치듯이 봐서 아쉬웠음;

그래도 뮤뮤도 이뻐








여기 있는 게임은 <깨끗한 물은 곧 생명이다>였는데,

밸브를 돌리면 파이프 안에서 분수가 뿜어져 나옴. 그 수압으로 통 안에 있는 공을 띄우는 간단한 놀이임.

근데 짤에 공이 어딨음? 할 수 있는데, 누가 너무 세게 수압 트는 바람에 공이 반갈죽됨ㅋㅋ





아무튼 이걸 완수하면 기념으로 컬럼비아 뱃지 줌ㅎ




<카시미어>




카시미어는 모든 부스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았던 부스였음.

맨 뒷 줄에 팻말 들고 있는 사람이 (90분 기다려야 해요ㅋ) 하길래 이건 진짜 아니다 하고 런쳤음.

참가자 이외에는 부스 안으로 들어가지도 못해서 사진도 못 찍음;

그래도 주워온 짤로 설명을 해주자면





일단 내부는 이렇게 생겼는데 5명 정도가 한 팀 먹고 5:5로 대결하는 거였음.

게임 이름도 <기사 스포츠>인데, 모두가 스토리에서 본 그거 맞음ㅋㅋ 근데

게임은 오락실 펌프처럼 플레이어가 각자 구역 위에서 빛나는 블럭 빠르게 밟는 것 같더라.


실제 스토리처럼 MC도 텐션 올려서 진행하고,

게임 끝나면 전광판에 랭킹도 뜨더라 ㅋㅋㅋ 좀 신기했음.






게임은 아니지만 옆에 있었던 느낌 있는 바.

너희가 생각하는 그 바가 맞을 거임.

카시미어 스탬프를 찍기 위해선 줄을 여기서 섰어야 했음;





실제 술에서 라벨만





옆에서 폼 잡고 있던 멋진 삼촌.





'그 벤치'에서 쓸쓸하게 앉아있는 준식이.

개인적으로 이게 이날 찍은 사진 중에 베스트였다.




<쉐라그>





여긴 게임 자체가 없었음.

옆에서 스탬프 찍고 기차 안에 들어가서 내부 구경하는 게 끝이었음.

버든비스트 타보고 싶었는데 너무 눈치보였음...






<라테라노>




공상의 정원에 나오는 암브로시우스 수도원?

중간에 있는 교황님이랑 안도아인이 눈에 띈다...

그냥 동네에 천사링 달렸다하면 다 여기로 모였음






반대쪽에는 <율법 사격>이라는 게임이 있었는데, 

보다시피 산크타 종특 사격임ㅋㅋ






총 18발 주는데 9발 맞춤 ㅎ

근데 기록이 잘 안 돼서 숫자 의미없다 말하긴 하드라

절대 못 맞춘 거 않임..





아무튼 다 쏘고나면 라테라노 뱃지 줌 ㅎ




<엔드필드>





엔드필드 부스.

여기도 게임은 없고 구경만.

엔드필드는 딱히 설정을 잘 모르겠어서 순수 구경하는 느낌으로 봤음.





오리지늄?









이 장치들은 무슨 물건인지 용도는 잘 모르겠지만,

하나하나 다 세세하게 잘 만들어놨음.


엔드필드가 명방의 미래라고는 하는데,

막상 명방캐들 안 보이면 너무 아쉬울 거 같아서 뭔가 관심이 안 가더라.






그래도 항상 있어주는 젤리추 ㅎ

업로드 제한 때문에 일단 여기서 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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