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일찍 온다고 했는데 비 오는 와중에도
사람 너무 많아서 '재앙' 마려웠음
그나마 우리 줄이 빨리 당첨되서 입장 바로함
지난 주 온리전 때 나 혼자 독타로 갔었는데
이번엔 여친껴서 둘이서 코스함
날씨도 명방 세계관 분위기라 치면 오히려 나쁘지 않을 것 같다고 판단하고
즐기러 왔는데
진짜 존나 더웠음
같이 사진찍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난 시종일관 손풍기 들고 있었는데
이거 조금이라도 멈추면 진짜 내부에서부터 쪄익을 것 같았음
다음 일페는 8월이라는데 안가거나 적어도 코스는 안할거같음..
처음 입장할때 둘 다 뭐부터 해야 될지 모르고 머뭇거리다가
은재 형님 오셔서 쿨하게 사진찍어주고 가심
이스티나도 오셔서 같이 사진찍어 주고 가심
코스랑 굉장히 어울리셔서 기억에 남음
이번 행사도 역시나 키보토스 공화국 수준으로 블아 인기가 많아서 명방은 명함도 못내밀 줄 알았는데
의외로 부스도 꽤 있고 부스 내에서도 다들 알아보고 인사해줘서 나도 모르게 키링 몇개 사버림
중간에 특별존으로 경찰도 들어가고 해서 뭔일 났나 했는데
행사 끝나고 갤질하면서 뭔일난지 그때 암 ㅋㅋ;;
잠깐 화장실 가려고 나왔는데
맨날 '잠수준비!!!' 하는 우인호 때문에 고생하시는 시테러 선장님이랑 한 컷 찍어달래서 찍어줌
언펙터 코스에 걸맞는 무기가 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시발련ㄴ아
주문 후 제작이라 지금 글쓰는 이 시간에 중국 물류센터에 도착했다고 문자오더라
다시 행사장 내부로 들어가기전에 삼촌 신문 조중동인지 한경온지 보려고 했는데
매일경제 읽고 계시더라
그래서 바로 MZ하게 인터넷신문 보여줬다.
행사장 내에서 갑자기 리유니온 한 분이 성큼성큼 오셔서
유전자에 각인된 공포때문에 본능적으로 몸을 숨김
그래도 여기까진 버틸만 했는데
서리별이랑 패트리어트 보자마자 바로 도게자 박고 '작전 실패' 해버렸다.
사진에선 원근감때문에 체감이 잘 안될 수 있는데
패트리어트 진짜 엄청 컸음.
행사장 내에서 여러분이 세팅 도와주는 거 봤는데
진짜 힘드셨을거 같음.
이후에 언펙터는 다른 코스어분들이랑 오순도순 사진찍고 있을 때
난 혈족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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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다른 명방 코스어분들 되게 많이 봤었는데
사진 요청 앙망하려 하면 눈에서 사라지고
타이밍도 많이 놓쳐서 좀 아쉬웠다.
다음번엔 진짜 보이는 족족 사진 찍어달라고 달라붙을거임 ㄹㅇ
준비과정은 진짜 말못할정도로 (전날은 거의 밤샘) 처참했는데
모 부스에서 주사위 굴리기로 이벤트 했을 때
독타 코스로 가니까 주위에서 환호하는 것도 재밌었고
다른 사람들이 먼저 알아보고 사진요청 할때는 뿌듯하더라.
암튼 재밌었고 언펙터 톱 오면 또 갈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