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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체류 약 4개월 반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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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 신베이
1.스펀폭포

2.국부기념관에서 본 타이베이 101

3.중정기념당

4.스린야시장에 있던 자성궁 慈誠宮에 모셔진 도교 신 현천상제, 개장성왕

5. 타이베이 101 전망대

6.지우펀



스펀역
기찻길을 사이에 두고 상업거리가 있는게 감성있긴한데

천등 날리기 원툴임


홍마오청

타이베이 북쪽 근교 단수이에 있는 요새
스페인인이 대만 북쪽을 점령했을 때 지었던 건물임
뒤에는 영국 영사관 숙소 건물이 있음


여긴 진짜 오는 사람들 99%가 한국인임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촬영장으로 유명함


국립고궁박물원의 간판 유물 배추

지금은 남부 분원에 전시되어있어서 없음


타이베이 동물원에서 본 판다

판다 처음보는데 귀엽긴 하더라



타이베이 근교 신베이시 신좡야구장에서 관람한 야구 경기

대만은 야구가 인기 스포츠라고 해서
야구 안좋아하는데 문화체험으로 가봤는데
역시 노잼이다

시먼 아종면선 곱창국수
난 고수 좋아해서 향긋한 고수 맛 들어간 곱창국수가 맛있었음

이거도 대만 간판 음식이던데 꽤 호불호 많이 갈리던 음식이더라


타이베이 101 내부에 전시된 내진설계 추



원산대반점

타이베이 북쪽에 있는 예전 국가 귀빈들을 모시던 호텔


요즘은 사실상 국제 외교 관계가 단절되어 국가 귀빈들이 올일이 없기에 민간에 개방되어서 객실에 비교적 싼 가격으로 투숙도 되고 관련 역사 탐방 프로그램, 식당 등이 운영됨


냉전 시대에 지어진 건물이라 지하에 저렇게 탈출로가 설치되어있음


대만 총통부

일제시대 타이완 총독부로 일제가 지은 건물을 그대로
우리나라로 치면 대통령실 건물로 쓰고 있음

내부 관람 가능한 전시 공간도 있었는데

갔을 때 대만총통 선거 앞두고 있어가지고

뭔가 선거운동 냄새가 강한 전시를 하고 있었음


내가 제일 좋아했던 음식
파이구몐이라고 갈비튀김이랑 국수 같이 나오는데
대만돈 100원(한화 약 4200원)임


타이베이 101에서 신년마다 폭죽 터트리는 행사함

5분 정도 터트리는데 볼만했음


타이베이 충렬사

대만에서 현충원 격인 '충렬사'라고 이름 붙은 곳은
대부분 과거 일본식 신사가 있었던 곳에 신사 밀어버리고 만든 건물임

여기서 정각 마다 하는 근위병 교대식이 볼만함


타이베이 철도 박물관

타이베이역 옆에 있음

일제시대 대만 철도국으로 쓰던 건물이고 지금은 철도 박물관으로 쓰임

타이베이성 북문과 옛 우체국(왼쪽)

타이베이성은 청말 때 지어졌다가 일제시대를 거치면서 성벽과 성문이 다 헐렸는데

북문이 유일하게 헐리지 않고 그 모습 그대로 간직한 역사적 가치 있는 건물임



대만파랑까치


대만에만 관찰되는 고유종 새

대만에서 비공식적 국조 國鳥 취급 받는 새임

거의 대만 마스코트 격으로 여기저기서 볼 수 있음

진과스 황금신사

황금 박물관으로 유명한 예스진지 투어 중 진과스에 있는
일본식 신사임


화롄 花蓮 타이루거 협곡

위 맨오른쪽 장춘사가 무협지에 나올 것 같은 풍경이라 인상적이었음

물색이 에메랄드 색이라 예뻣음


타이루거라는 이름은 여기 살던 대만 원주민 타로코족의 이름을 한자로 음차한 것임

장제스 때 이 협곡과 서쪽 타이중을 잇는 도로를 만들었는데

워낙 험한 산길이라 군인들과 정치범 죄수들을 동원했고
엄청 많은 사람들이 공사 중에 죽었다고함

장춘사는 여기서 죽은 사람들을 기르기 위해 만든 건물임


지금은 대형버스타고 편하게 왔다갔다하면서 관광지가 된 곳이 이런 잔혹한 사연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이러니했음

진먼 金門
중국 푸젠성 샤먼 바로 앞에 있는 중국과 대만의 최전방 섬




예전에 이글 읽고 인상 깊게 봐서 가봤음


왼쪽부터
1. 천징란 양옥- 천징란이라는 이름의 싱가포르 화교가 자기 고향에다 세운 서양식 건축물. 이 섬엔 동남아에 진출해서 성공한 화교들이 자기 고향에 지은 서양식 건축물이 많음

2. 진먼포격전 기념관에 있던 F-86f세이버 전투기
진먼포격전 당시 세계최초로 공대공 미사일 달고 중공군 전투기 격추한 전투기임

3. 펑스예 風獅爺
진먼섬에서만 발전한 지역 토착신앙임. 원때 쯤에 이섬을 벌목하고 황폐화돼서 바람에 피해를 많이 받으니, 주민들이 사자 모양 신을 가져와 바람을 다스려달라고 빌던 것이, 이제는 지역 마스코트가 됨

5. 쥐광루 莒光樓
毋忘在莒 光復大陸(거땅에 있던 때를 잊지말고 대륙을 광복시키자)라는 장제스의 슬로건에 따와서 지은 건물

진먼 방위사령관이던 후롄 胡璉이 1953년에 지음


6. 슝스바오 雄獅堡
섬 서쪽 시가지에 있는 요새


1. 삼민주의통일중국 간판
진먼 다단다오 大膽島에 중국 방향으로 설치한 대만의 선전문구. 삼민주의로 중국을 통일하자라는 내용

2. 일국양제통일중국
중국 샤먼시 해변가에 대만 방향으로 설치한 문구
일국양제는 중국이 홍콩을 반환 받을 때 홍콩의 자치를 인정해준다며 하나의 나라에 두개의 체제라는 뜻으로 내세운 말임

3. 자이샨 갱도 翟山坑道
섬의 최남단 해변가에 보급을 위해 설치한 수상 터널

4. 쉐이터우水頭취락

옛 진먼에서 제일 부촌이었던 동네. 동남아 화교들이 세운 서양식과 중국식이 혼합된 독특한 건축물을 볼 수 있음

5. 마산관측소
섬의 최북단에 위치하여 중국 방향을 감시하는 관측소와 대중(對中)방송을 하던 방송국이 있음
대만가수 등려군이 방문하여 방송했었던 곳임

6. 양자이 노가  陽翟老街
60년대 대만 길거리를 재현한 거리
대만 영화 군중낙원 촬영지로 조성됐었다함

곳곳에 중국을 다시 공격하자라는 내용의 반공 슬로건이 있어
당시 냉전 분위기를 풍김



타이우산 충렬사
진먼에서 제일 높은 산인 타이우산에 진먼에서 전사한 사람들을 모신 곳임

1958년 진먼포격전 당시 취재갔다가 순직한
한국일보 기자 故최병우의 위패도 이곳에 있음





예화청 생가/금문고량주 박물관

이 섬에서 생산되는 유명한 술 금문고량주가 탄생했던 곳임


예화청이라는 이름의 화교가 여기 자기 자택에서 소규모로 고량주를 만들던 것이

당시 진먼군대사령관 후롄 장군이 군 보급품으로 고량주를 들여오면서 금문고량주가 유명해지기 시작함




서양식과 중국식 양식이 혼합된 건축물


여기서 중국 샤먼까지 약 4km정도로 엄청 가까움

저기 보이는 도시가 샤먼임

삼민주의통일중국


지룽 基隆 타이베이 근교 항구가 있는 도시
인천 같은 수도권 항구도시임

날씨 좋을 때 허핑다오 和平島에 바다 구경하러 가면 좋음


가오슝-컨딩 高雄, 墾丁
각각 대만 남부 최대 도시와 최남단 도시


여러모로 부산, 경남과 비슷한 느낌났음

1. 가오슝 85타워- 타이베이101 전까진 대만에서 최고층 건물이었는데 운영사가 부도나서 지금은 반쯤 유령건물임
저 특이한 디자인은 가오슝의 高를 형상화 한 것임

2. 용호탑 있는 롄츠탄 호수에 있던 현천상제 사당

3. 가오슝 공자묘, 꽤 웅장함


4. 헝춘성 서문, 청이 일본을 견제하기 위해 지은 성인데 사대문 모두 그 당시 모습 그대로 보존 중임

5. 컨딩 국립공원에서 본 바다

6. 가오슝 옛 영국 대사관- 2차 아편 전쟁 패배로 청이 가오슝을 개항했을 때 영국이 알박기한 곳임



옛 가오슝 영국 대사관

대만 최남단



가오슝 야경



타이난 台南
가오슝 위 쪽에 위치한 대만 도시

네덜란드가 최초로 이곳 안핑 지역에 거점을 잡아 활동했고, 일본 통치 전까지 대만의 중심지였던 근본 역사 도시임

1. 타이난 공자묘: 대만에 있는 공자묘 중 가장 오래된 곳임

2. 치메이 박물관: 치메이라는 대만 기업의 회장이 지은 박물관. 그룹의 소장품들을 전시하고 있고 동서양의 무기, 동물 박제, 악기, 미술품 등이 전시된 박물관임
타이난 교외에 있는데 가볼만함
3. 안평수옥 安平樹屋
예전 덕기양행이라는 외국계 무역회사의 창고였다가 일제시대 때 소금 창고로 쓰다 버려진 곳이

지금은 나무로 뒤덮인 신비한 공간으로 바뀌어서 관광지가 됨

4. 잘란디아 요새
안평고성이라고도 불리는 곳. 네덜란드인이 최초로 대만을 점령했을 때 이곳을 근거지로 삼았음
이후 대륙에서 건너온 명 장군 정성공이 이곳에서 네덜란드인과 싸워서 대만을 점령함

5. 여기가 요즘 대만 인스타에서 핫하다는 갬성 카페라함

6. 하야시 백화점
30년대 일제시대 타이난에 세워졌던 일본식 백화점

외관부터 레트로풍 일본제국 시절 느낌을 풍기고 내부도 레트로 풍에 맞게 인테리어해서
100년전 식민지 상류층의 삶을 간접 체험 할 수 있음


잘란디아 요새

하야시 백화점 옥상에 있던 일본식 신사
백화점에 이런게 설치되어있던게 신기했음
일본인 관광객들이 많이 옴

하야시 백화점 꼭대기층에 있던 카페에서 먹은 파인애플 빙수

대천후궁
중국 남부지방에서 주로 인기 많은 바다, 항해의 여신 마주 馬祖를 모신 사당

츠칸러우 赤崁樓
원래 네덜란드의 요새가 있었던 자리에 정성공이 중국식으로 건물을 세워서 행정 건물로 썻었음


성공대학교
정성공의 이름을 따서 지은 대만에서 2, 3위 정도하는 대학임

여기가 과거 일본군이 주둔했었던 군사시설이었는데

이 나무는 히로히토 천황이 황태자이던 1923년에 이곳에 방문해서 심은 100년된 나무임

여긴 예전 일본군의 병영 건물 이었는데 지금은 대학교 강의실로 쓰이고있음

신주 新竹시
tsmc같은 IT기업들이 몰려있는 타이베이 근교 도시임 그거말곤 딱히 특색없음
1. TSMC 박물관- 좀 기대했는데 규모도 작고 딱히 볼만한건 없음
2. 옛 성문
3. 신주시청- 일제시대 때 지어진 건물임
4. 신주 도성황묘- 시내에 있는 도교사원
5. 신주 기차역- 1913년에 지어진 일제시대풍 기차역
현재까지 사용하는 대만의 기차역 중 가장 오래됨
건물 디자인이 마음에 듬

타이중 台中
타이베이에서 기차타고 약 2시간 가면 있는 대만 중부 도시

솔직히 진짜 노잼이라서 뭐 먹은거 말고 기억 안남

1. 궁원안과- 일제시대 안과 건물로 쓰던 것을 개조해서 만든 베이커리 가게. 여기 펑리수가 유명함

2. 춘수당- 최초로 버블티를 만들었다고 하는 식당
대만에 프랜차이즈로 여러 곳 있던데 여기가 본점임
솔직히 길거리에서 파는 버블티보다 맛없음

3. 가오메이 습지

4. 펑지아 야시장
여기가 제일 대만 로컬스러운 야시장이라고 하던데
딱히 뭐 특별한 것 없는 흔한 야시장임

5. 옛 타이중 역

6. 동해대학교 예배당
내가 가니까 공사중이었음

타오위안 桃園
타이베이의 입구 타오위안 공항이 있는 도시임

관광할거리는 자잘하게 많은데 교통편도 불편하고 그냥 여행온거면 굳이 와서 볼 정도로 좋은건 아님


1. 타오위안 경복궁
주로 푸젠성에서 많이 모시는 도교 신인 개장성왕 開漳聖王을 주신으로 모신 사원

2. 타오위안 신사
예전 일제시대 때 일본이 지은 신사가 있던 곳인데, 원래 철거하려던걸 보존해서 지금은 대만 영웅들의 위패를 모시는 충렬사로 용도가 바뀜

3. 신사에서 걸어서 30분가면 있는 산 위에 올라가서 본 풍경

4. 장제스 묘소
한 나라의 대통령 치곤 엄청 외진 곳에 무덤이 있는데


이곳의 풍경이 장제스의 고향과 닮았다고 마음에 들어하여
여기에 별장을 세우고 여기에 장례했다함

그래서 언제든 다시 중국 고향 땅에 묻힐 수 있도록
관을 땅에 묻지 않고 밖에다가 꺼내놓은 식으로 장례했음

여기도 중정기념당 근위병 교대식처럼 교대식 퍼포먼스가 있음


5. 타오위안 다시 大溪구
일제시대 옆에 흐르더 강을 따라 목공업, 상업으로 발전했던 동네임 100년전 일본풍 정취를 풍김




6. 장제스 무덤 가는 길 앞에 장제스의 동상을 모아둔 곳이있음

엄청 기이함


여기가 츠후 慈湖라고 장제스가 자기 고향 닮았다고 마음에 들어했었던 곳임

타오위안 다시구라는 곳에 있는 다시노가 大溪老街

일제시대에 형성된 상업가라 일제시대특유의 고전 유럽풍 건물들이 늘어서있어 이국적인 분위기임






뭔가 여행으로 가는거랑 장기 체류하는거랑 마음가짐이 다르게 되어서

생활비 압박 때문에 먹고싶은 것도 아끼고 가보고 싶은 곳도 못가본 곳이 있고 좀 아쉬웠던거 같음


그래도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은 다 가본 것같아서 후회는 없음



대만이 날씨도 따뜻하고 음식도 싸고 맛있었는데
귀국하니 날씨도 춥고 음식도 비싸서 글쓰다보니 이때가 그리워진다

이왕이면 글 좀 제대로 써보려 했는데
사진 제한도 있고 필력도 딸려서 정리가 잘안된게 아쉬움





대만 여행 질문 있는 사람 아는 선에서 뭐든지 다 받아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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