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출장중에 운좋게 홈경기 일정이 있어서 바로 보고옴
한달전부터 멤버십 가입해서 티켓팅하는데 못구할까봐 존나 쫄렸다
개니폼입은 개붕이들 따라 아스날역 내려서 들어가는데
머플러 매대랑 매치데이 포스터같은거 보이고 그냥 존나 설렘
나도 하나 사야지 하고 아머리 들어갔는데 홈셔츠는 2XL 3XL 밖에 없었음
직원한테 M,L사이즈 없냐고 물어봤더니 이미 매진됐다고 하는데
제수스 마킹된건 모든 사이즈 다 있으니 제발 사달라더라
진짜 고개 돌려보면 옆에 제수스꺼만 한무더기 쌓여있음 ㅋㅋ
일반석(1,3층)은 경기시작 두시간전부터 입장 가능하다
점심 때우려고 햄버거랑 페일에일 한잔했는데 의외로 맛있었다
근데 가격이 시발 이렇게 두개해서 16파운드?
대충 다먹고 호다닥 1층 내려가서 선수들 봄
여기저기 흩어져서 서로 주고받으면서 몸풀던데 나는 칠게랑 드론쪽에 있었음
칠게 이새끼 롱패스날리다가 실수로 직원 등 맞췄는데 미안한 기색이 하나도 없더라 (음해아님)
이건 다음날 스타디움투어가서 찍은 본머스전 시간표
킥오프 할때 다 되어서 내 자리로 올라감
3층 24열 꼭대기 근처라 사진으로 보면 그리 좋지 않은데
실제로 보면 앞사람이나 지붕 가리지않고 탁 트여서 잘 보였음
경기 중 사진은 별로 많이 안찍었음
분위기 취해서 몰입했더니 90분 코삭함ㅋㅋ
경기직후에 가까운 역을 닫아놔서 근처 다른 역으로 가야되는데
다같이 십분 남짓 걸어가는 그 순간만큼은 그냥 온세상이 아스날임ㅋㅋ
역 반대방향으로 가면 터널에 저렇게 벽화 걸려있는것도 너무 좋았다
마지막으로 대충 외관만 구경한 풀럼 홈도 올림
맨시티 한번만 잡아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