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전체샷을 보여달라고 해서 보여주고 싶은데.....
이렇게 안보여주고는 도대체가 설명이 안되어서... ㅋㅋ
본인도 뭐 과하다는 걸 알고 있는 놀이.
그냥 내 눈 즐겁고 와서 보는 가족과 지인들 즐거우라고 하는 놀이.
매달 컨셉 정해서 바꿔 꾸미고 소소하게 소수의 지인들하고 모여 노는 즐거움으로 코로나를 넘겼더라능....
원래 이 공간은 이렇게 화이트한 것이 기본.
기본은 이거인데 코로나 때 심심해서 파티컨셉으로 매달 바꿔 볼까? 하고 시작한 것이 계기....
이런식으로 노랑을 칠하기도 하고
빨강을 입히기도 하고 그러는 거임.
이때는 실내에 식물이 그닥 많지 않았던 시절.
몬스테라나 알로카시아오도라, 셀륨같은 큰 관엽식물도 다 야외 땡볕에 그냥 내 놓고 최소한의 식물만 실내에 두었던 시기.
이 떄는 바다가 컨셉
이 때는 컨셉이 라벤더로군.
이떄쯤부터 밖에 내쳐져 있던 실내용 식물들을 그냥 안에 들여놓고 키우기 시작했었음.
그리고 스스로 억누르고 있던 실내식물 구입 금지령을 해제함.
실내식물을 안 사야 할 이유가 사라졌거든...
이 때는 크리스마스로구나.
난 고양이 없어서 저 녀석이라도....
안쪽에 와글와글한 식물들이 보임.
요땐 베이지컬러.
테이블 위엔 다육이나 물꽂이중인 식물들이 와글와글
몬스테라가 혼자인 척 하지만 사실 저런 게 2개 더 있... ㅋㅋ
마지나타나 아레카 야자나 2년전이라고 꽤 어려보이네.
이때는 숲 속 컨셉이었음.
들어가는 입구에 등나무 조화를 막 걸어놓고
나무가지에는 이케아에서 산 뱀인형을 둘둘 ㅋㅋ
구석구석 곳곳에 점점 식물들이 침범
이 때는 2월쯤 아주 추울때였는데 그래서 일부러 컨셉을 하와이로.
야외 파라솔을 실내에 펴놓는 과감한 짓을 해봤는데 뭐 생각보다 괜찮더라 ㅋ
파라솔아래 안락의자에 앉아서 앞에 있는 꽃 보고 있으면 그게 휴양지지 뭐....
곳곳에 앵무새 장식도 걸어놓고
진달래가 피어서 안으로 들여놨다.
이때의 컨셉은 보라와 노랑.
이때 실외에 루드베키아와 라벤더가 많이 피어 있었던 때.
실내에도 뭔가 식물들이 잔뜩....
계속 이렇게 저렇게 위치를 바꿔보는 즐거움이 있음.
이때는 빨강, 분홍, 주황을 섞어보기.
햇살같이 따뜻한 느낌의 색을 섞어보고 싶었음.
그래서 화분도 깔맞춤으로.
심은 건 아니고 커버처럼 활용을....
이때의 컨셉은 바다속.
아무래도 고래풍선이 포인트이고
해파리와 공기방울도 이뿨.
화분도 하늘색이 있어서 커버로 샤샤샥.
이때는 주황색.
평소 주황색을 별로 안좋아했는데 이렇게 또 보니 예뻐지더라능...
점점 초록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안 봐도 몇월인지 알 것 같은 10월의 할로윈.
이런 거 몇 개 걸어주면 어른이들도 좋아라한다능.
입구에 마녀모자 쌓아두고 들어오는 사람들은 하나씩 써야함 ㅋ
연말파티느낌으로 보라와 골드로 꾸몄던...
보라와 골드를 뜷고 나오는 강렬한 초록이들
12월 겨울이라 실내에 들어와 있는 애들이 아주 많은 상태 ㅎㅎ
다시 돌아온 노랑이.
처음 노랑과 비교해보면 2년정도 사이에 실내에도 식물이 많이 늘어버린게 눈에 보이네.
지금은 이제 실내에 기거하던 많은 식물들을 좀 밖으로 내보낸 상태인데
실외정원도 정리하고 실내도 정리하고 하려니 할 일도 많은데 계속 내리는 비가 또 나를 붙잡아 자꾸 늘어졌던 것....
여튼 지금까지의 실내 식물들의 전체 모습은 이런 식이었어.
이때는 식물위주의 풀샷을 안찍어놔서리...
이번 달 컨셉을 완성하게 되면 식물위주로 사진찍어 올려볼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