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경상수지 중 본원소득수지와 엔화의 관계는
엔화가 약세일수록 본원소득수지가 증가한다
일본의 23년 통계상 경상수지는 20.6조엔 흑자다
CF(현금흐름) 기준 경상수지는
22년 10조엔 적자고
슈퍼 엔저라던 23년 또한 적자다
기업이라면 흑자도산하기 좋은 현금흐름표다
일본 기업들은 엔고와 11년 동일본 대지진을 계기로
생산시설을 해외로 옮겼고
12년 아베노믹스로 인한 엔저를 통해
환차익을 얻을 수 있었다
11년을 기점으로 해외 기업을 매수하는 직접투자가
대외순자산의 절반 비중으로 증가했는데
직접투자는 유동성이 높은 증권투자보다
엔화로 쉽게 바뀌지 않는다
현금흐름 기준 경상수지가 적자라는 건
해외에서 번 돈이 일본으로 유입되지 않고 있다는 의미다
금리 격차만이 엔저를 부른 것은 아니란 걸 알 수 있다
일본 기업들은 개선된 영업이익을 국내에 재투자하거나
임금으로 환원하지 않고 해외에 재투자했다
엔 캐리 트레이드 거품까지 더해져
일본은 대외순자산이 가장 많은 국가가 되었다
바꿔 말하면 미국과는 정반대로
자국에서도 해외에서도
일본에 투자하지 않는다는 거고
근로자 입장에선 임금 상승과 맞바꾼 타이틀이
대외순자산 1위라는 얘기다
국제수지 발전단계설에 따르면
일본은 11년에 성숙한 채권국 단계로 접어들었다
소득수지 흑자 > 무역수지 적자
해외 자산에서 발생하는 배당·이자소득으로
무역적자를 상쇄해
경상수지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
참고로 외국인 관광객이 쓰는 돈은 수출로 계상한다
수출에서 자동차 원툴인 일본은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는 자동차 산업에서
향후 현재 지위를 유지하지 못한다면
무역수지 적자폭은 확대되고
소득수지 흑자폭은 축소된다
거기에 더해 일본의
23년 디지털 관련 국제수지 적자는
전년대비 16% 증가한 5.5조엔이다
통계상 경상수지 흑자가
연간 10~20조엔임을 고려하면
매우 큰 부담이다
IT 투자에 소홀했던 대가를 치르기 시작했고
AI 혁명 또한 빅테크들이 주도하는 모양새라
학습할 고유의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는
자체 검색 엔진을 가진 자국 플랫폼 기업과
자체 IT 생태계가 없는 일본 입장에선
AI를 활용한 자체 서비스 생태계를
어떻게든 만들려 할 거라
라인 관련 잡음은 계속될 거라 본다
AI 마저 올라타지 못하고
산업구조 전환이 지체된다면
국제수지 발전단계설에 따라
경상수지가 적자로 전환되는
채권 붕괴국 단계로의 진입은
이미 정해진 일이기 때문이다
한국의 디지털 경쟁력은
인구 2천만 이상 국가 중 2위
전 세계로는 6위다
일본은 32위다
AI에서는 한국은 6위
일본은 12위다
한국이 일본보다 더 갈라파고스다?
구글에서 검색 결과를 제공받는 야후재팬과 달리
학습할 고유의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는
자체 검색엔진을 가진 자국 플랫폼 기업이
자체 기반기술로 한국어에 특화된 AI를 만들었고
그 AI와 연결할 자체 IT 생태계를 가지고 있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모르는 ㅄ들이나 하는 얘기다
자체 검색엔진을 가진 네이버 정도 사이즈의
IT 기업이 있는 국가가 과연 몇이나 될까?
AI 인프라의 한 축을 담당할 디램 3사 중
삼전과 하닉 2곳이 한국 기업이다
AI 혁명의 최대 수혜자 중 하나가
메모리 반도체라
한국은 나름 AI에 잘 올라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