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똥에 모여든 파리로 위장하고 있는 큰민갈고리나방
탈피할때마다 허물을 꼬리에 이어붙여 복잡한 모양으로 포식자를 혼란시키고 꼬리를 휘둘러 몸을 지키는 거북이 딱정벌레(Calyptocephala sp,) 애벌레
반대로 단순함의 극치인 모양을 하고 있어 포식자들이 이게 대체 먹는게 맞는건지 헷갈리도록 하여 몸을 지키는 끝검은쐐기나방 애벌레
곰팡이가 핀 사체로 의태하고 있는 하늘소(Excastra albopilosa)
다리에 거미줄을 엮어 만든 그물을 들고 대기하다가 사냥감이 지나가면 그물을 던져 사냥하는 투망거미
영어로는 오우거 페이스 스파이더라고 부르는데 이름에 걸맞는 흉악한 얼굴을 하고 있는것이 특징
거미는 엄밀히 따지면 곤충은 아니지만 그냥 한번 소개해봄
식물로 위장한 여치류(Markia hystrix)
머리의 90%이상을 곁눈이 차지하고 있는 big-headed fly(Pipunculidae)
마른 낙엽으로 위장한 파라독사낙엽사마귀(Phyllocrania paradoxa)
나무에 난 봉오리로 위장한 Tree stump spider
식물의 잎을 닯은 Eulophophyllum kirki
개미를 사냥하고 남은 시체를 등에 짊어져 시체더미로 위장한 다음 시체를 치우러 오는 다른 개미들을 사냥하는 침노린재류
영어로는 어쌔신 버그라고도 불린다함
침입자가 둥지 근처로 다가오면 날개로 둥지 외벽을 두드려 10~15초동안 경고음을 보낸 후 침입자가 사라지지 않으면 일제히 날아올라 공격하는 북치기벌(Synocea cyanea)
벌답게 독침도 가지고 있는데 쏘여본 사람의 경험으론느 화산에서 흐르는 용암에 발을 담근 것처럼 아프고 총알개미에 버금가는 고통이라고 함
나무를 실로 엮어 번데기를 만드는 주머니나방과 애벌레
이런 다양한 곤충들을 볼때마다 진화의 신비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