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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정당의 선거 승리조건은 어느정도일까? (경기 북부,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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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보수정당의 선거 승리 조건 시리즈
· 보수정당의 선거 승리조건은 어느정도일까? (서울)

!!! 들어가기 앞서 !!!



김포는 원래 경기 본청 소속 행정구역이지만 판도와 편의상 경기 북부에 넣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자료는 틈틈히 만들어온거라 오류가 좀 있습니다. 양해 부탁 드립니다.









원래 서울 따라 이슈가 같이 따라가던 소위 말하는 스윙보터였던 경기도는 서울에서 집값을 감당 못한 4050 세대의 유입 및 신도시의 개발로 인해 어느정도 진보화 되어버린 모습을 볼 수 있다.



물론 이번 총선은 그냥 서울 경기 가릴 거 없이 사이좋게 털렸다.



그나마 조금 고무적인 부분은 서울 인근 경기도는 종부세 폭탄을 같이 맞아서 보수화도 어느 정도 진행되었다는 점이겠다. (과천,하남,김포 등)











다만 오늘 소개한 경기 북부 및 인천 (+김포)는 종부세보단 서울 교외화가 조금 더 영향을 받은 지역이라 볼 수 있겠다.



원래는 북부가 남부보단 비교적 보수적이었다면, 이러한 서울 교외화 현상때문에 남부랑 북부가 크게 차이는 없어졌지만 굳이 비교를 하자면... 북부가 진짜 조금 더 보수적이긴 하다.



하지만 경기 남부랑 다르게 오히려 서울 인접한 동네는 진보화가 심해진 경우도 있긴 하다.



지난 대선과 지선이랑 비교를 하고 싶지만 경기 북부만 똑 때어서 비교한 자료는 없어서 생략하고 바로 선거 승리 조건을 알아보자.










보수 정당 강세 지역 - 가평


보수 정당 우세 지역 - 연천


접전 지역 - 동두천, 포천, 구리, 김포(오류)


진보 정당 우세 지역 - 고양, 양주, 남양주


진보 정당 강세 지역 - 파주, 의정부




구리, 김포를 제외하면 나머지 서울 인접 지역은 진보 정당이 강세임을 알 수가 있다.



또한 신도시가 있는 파주, 양주, 남양주 등 신도시의 영향을 받은 지역에서도 진보 정당이 우세하다.



그나마 강원도 인접한 가평이나 국경지대 인접한 연천 정도가 보수정당의 확실한 텃밭임을 알 수 있다.



포천은 후술하고 동두천은 원래 스윙보터 성향이 강했다. 구리랑 김포는 서울 인접임에도 불구하고 종부세의 영향을 어느 정도 받아 접전 지역으로 들어갔다.



승리 조건은 뭐 어느 정도 간단하다. 접전지 다 먹고 우세지역 몇 개 먹기.



20대 대선때는 포천을 제외한 접전지가 다 이재명의 손을 들어주면서 서울에서 낸 격차를 경기 북부에서 만회하는데 쓸 수 밖에 없었다. 물론 연천, 가평은 윤석열이 압도적 승리.



8회 지선때는 경기도지사는 접전지를 다 따오고 진보 정당 우세지역에서는 조금의 격차를 내면서 선방했다. 기초 단체장 선거는 진보 우세지역을 다 따오고 무려 의정부까지 따오면서 확실한 압승. (파주도 격차가 아주 적었다)



22대 총선에는 15:2로 개털리면서 참패를 기록 할 수 밖에 없었다. 세부적으로 보면 접전지는 동두천시 빼고 다 졌다.



정리하자면 20대 대선때랑 22대 총선때는 여기서 좆발렸고 8회 지선때는 확실히 압승했다. 이렇게 볼 수 있겠다.



이제 권역별로 지역을 하나씩 뜯어보도록 하자.







강원도와 인접한 가평군이 보수 정당 강세 지역 되시겠다.



재미있는건 이번 총선때 양당 후보 모두 포천에 연고가 있었지만, 가평군민들은 김용태에 몰표를 던졌다는 점이다.



보다시피 앵간한 PK 지역구보다 표가 잘 나온다. 경기도 보단 강원도 따라가는 경향이 있어서 그런 듯.



자료에 작성했다시피 과천 갈현동에 정보지식타운이 생겨 이제 경기도 내에선 여기가 보수세가 가장 강한 지역구가 될 가능성이 높다.












국경 접경지대 연천군이 보수 정당 우세 지역 되시겠다.



옆동네 파주 또한 국경지대임에도 진보 초 강세 지역이 되어버린 것을 보면 신도시가 얼마나 정치 지형을 극변하게 나누는지 알 수 있다.



다만 가평보다 인구가 작고 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된 만큼 앞으로 지역 자체의 전망이 어둡다.











과거 군부대나 접경지역때문에 보수 우세 지역이었다가 진보화 된 포천군 되시겠다.



포천이 진보화 된 이유는 공공임대주택이라는 신도시 비슷한게 생겨서 저기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4050의 유입이 심해졌기 때문이다.



이를 반증하듯 이번 총선에서 포천시는 민주당 후보가 승리하였으나 가평에서 압도적으로 져서 결국 지역구 자체는 국힘이 수성을 하게 되었다.













서울과 인접한 고양시가 진보 우세 지역 되시겠다.



서울과 인접한 덕양구는 은평과 강북구를 따라가는 성향이 심하다. 덕양구가 속한 지역구인 고양갑,을에서 압도적인 격차로 패배한 이유이기도 하다.



다만 독자적 생활권인 일산은 그나마 보수세가 있는편인데 이는 부동산의 영향을 어느정도 받았고 서울의 베드타운보단 독자적 생활권이란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굳이 난이도를 구분하자면 일산동구는 접전지, 일산서구는 민주 우세, 덕양구는 민주 강세라 할 수 있겠다.










마지막으로 신도시로 인한 진보화로 악명이 높은 파주가 민주 강세 지역 되겠다.



원래 접경지대 + 군 부대로 인해 보수 우세지역으니 운정 신도시가 조성되면서 시 전체가 진보화 되었다.



총선 지역구도 운정신도시가 포함된 갑에선 미개발지인 교하동을 빼면 모든 동네에서 20%p가 넘는 격차로 패배하였다.



다만 을은 도농복합지역이라 그나마 보수 정당이 잘 하면 가져 올 수 있긴 하다. 물론 이번 선거에서는 정권심판론을 타 두 자릿수에 육박하는 격차로 패배.














인천 또한 옆 동네 부천과 마찬가지로 서울 인접 지역은 교외화가 진행되어 진보세가 강하다.



다만 이쪽은 경기 북부랑 다르게 구도심 또한 많이 발달하여 재개발의 영향도 어느 정도 받는다.



대체적으로 경기 북부보단 비교적 보수세가 있어 가끔 선거에서 성과를 내긴한다. 물론 이번총선은 12:2로 좆발렸지만.



이제 선거 승리조건을 알아보자.










보수 정당 강세 지역 - 강화군, 옹진군


보수 정당 우세 지역 - X


접전 지역 - 중구, 동구, 미추홀구, 연수구


진보 정당 우세 지역 - 남동구, 부평구, 서구


진보 정당 강세 지역 - 계양구






확실히 경기 북부보단 험지가 많진 않다. 지역 특성상 접전지가 많기도 하고.



강화 옹진은 서구랑 총선 지역구 묶였을 시절에도 보수세가 매우 강했기 때문에 서구에서 보수정당이 져도 강화 옹진이 만회시켜줬다.



곧 제물포구로 묶이는 중구, 동구는 구도심권이라 그런지 토박이들이 보수세가 어느 정도 남아있다.



연수는 후술하겠지만, 종부세의 영향을 받아 경합지역으로 분류되었다.



곧 검단구랑 청라구로 분구되는 서구는 신도시가 심심할 정도로 세워지는 정도라 진보세가 강한편이지만 청라도 종부세 폭탄을 어느정도 맞으며 심할 정도로 진보화가 되진 않았다.



계양은 뭐 말할것도 없다. 원희룡 유세 영상 하나만 봐도 바로 납득 가능하다.





20대 대선때는 접전지로 묶은 중구, 동구, 미추홀구, 연수구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었지만 인구가 가장 많은 서구에서 6%p차로 져서 인천 전역에서는 석패했다.



8회 지선때는 광역시장 선거에선 접전지는 물론 남동구, 서구, 부평구까지 따오며 무난한 승리를 거두었다. 구청장 선거에서도 계양, 부평 빼면 모두 승리.



22대 총선은 상술했다시피 12:2로 좆발렸다. 중구는 수성에 성공했으나 동구, 연수, 미추홀을 빼앗긴게 컸다.



정리하자면 대선때는 석패, 지선때는 압승, 총선때는 대패한것이라 볼 수 있겠다.



그럼 권역별로 나눈 동네들을 하나씩 뜯어보도록 하자.










(오타: 김동연 - 김은혜가 아니라 박남춘 - 유정복임)


북한이랑 인접한 강화군이 보수 초 강세 지역으로 뽑힌다.



특이한것은 다른 인천 보수 강세 지역과는 다르게 경기도 인접임에도 불구하고 보수세가 강하다.



인접한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 또한 보수세가 강한것을 보니 접경지역 + 군부대의 영향이 크다 볼 수 있겠다.



다만 이곳 또한 신도시 조성의 늪을 피해 갈 순 없었는데, 강화 - 영종을 연결하는 서해남북평화도로를 필두로 대규모 개발이 예정되어 있다.










(오타: 연수구 을 국힘 후보는 배준영이 아니라 김기흥임)


인천에서 종부세 폭탄을 가장 쌔게 맞은 연수구 되겠다.



대게 구도심 옆 동네에 신도시가 조성되면 신도시가 진보적이고 구도심이 보수적인 것에 비해 여긴 연수 구도심이나 송도나 성향이 거의 비슷하다.



오히려 구도심이 조금 더 진보세가 있다 봐도 무방하다.



대선과 지선때는 나름 낙승을 한 곳이지만 이번 총선에서는 국힘의 공천 실수 및 인물론이 비교적 통하지 않아 두 석 모두 민주당이 수성을 성공했다.









인천광역시청이 있는 남동구가 인천 내 진보 우세 지역으로 꼽힌다.



공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천 내에서 나름 접전지역으로 뽑혔으나 논현동이 개발된 이후로는 진보 경합우세 지역이 되었다.



노령 인구가 많은 남촌동, 도림동이나 구도심 생활권에 가까운 간석동은 보수정당이 표를 잘 받는 곳이라 할 수 있다.



다만 시흥에 인접한 논현동, 고잔동은 3040세대의 대규모 유입으로 인해 매우 진보화 되었다.











끝으로 지난 총선에서 가장 핫했던 지역구가 있던 계양을이 속한 계양구가 진보 강세 지역구로 꼽힌다.



계양을 지선 재보궐때 격차가 10%p가 넘었던것을 보면 원희룡이 이번 총선에서 나름 선전한 것이라 볼 수 있겠다.



유일하게 박남춘이 이겼던 지역구로 남동, 부평, 서구에서도 이겼던것을 감안하면 험지 중 험지라 볼 수 있겠다.



앞으로 이재명 본인이 의원직 박탈을 받고 정권심판론이 수그러 들어도 보수정당이 입성하는것은 어렵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 앞으로 일반구 설치된 도시는 걍 구별로 나눠서 분류하겠습니다. 도농복합도시는 정치성향이 대부분 천차만별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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