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국붕이들 5월 연휴 통해서 또다시 여자친구 보러 마카오 홍콩 찍고 왔어. 비록 케이스 몇 없는, 그리고 비선호국적인건 알지만 그래도 기록으로 남기고 싶어서 적어보는거야
이번엔 홍콩 익스프레스 항공사를 이용했는데 그냥 울나라 LCC 항공사 비행기랑 거의 같더라.
여자친구 아버님 드릴 와인, 어머님은 화장품 소소하게
홍콩 공항 도착해서 여친 기다리는 동안...
같이 버스 타고 마카오로 넘어가기로 했음.
홍콩에서 마카오로 가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 버스와 고속페리가 있는데 고속페리는 시간대가 정해져있음.
시간대가 맞지 않는다면 버스로 가는 것도 괜찮음. 편도 기준 페리는 한화 약 3-4만원 대, 버스는 단돈 12000원 정도 수준. 둘 다 걸리는 시간은 1시간 정도로 비슷함.
버스 타려면 홍콩 공항 옆에 있는 여기로 시내 버스 타고 이동하면 됨. 그리고 여기서도 이미그레이션 검사를 하는데
나 온다고 하얀색으로 네일 다시 했더라고 ㅎㅎ
마카오 도착해서도 여권 검사하고
이런 종이를 주는데 꼭 챙기자. 호텔 체크인 할 때 달라하더라.
중국 일본 한국 골든 위크에 맞물려서 호텔비가 ㄷㄷ
1박에 27만원짤 4성인데 성수기만 피하면 이 돈으로 카지노 있는 이름 알만한 5성 호텔 거의 1박 값임 ㅠㅠ
짐 후딱 풀고 근처로 저녁 먹으러 감.
여친이 알아서 시켰는데 뭔 브로콜리랑 새우랑 밋밋하게 나오길래 한국은 초장에 찍어먹는다 했더니 자기네는 거의 기름 둘러서 볶는 식으로 먹는다네. 별 기대 안했는데 간도 되어있고 의외로 맛있었음. 위에 고기 조림도 토마토베이스? 달작지근한 양념인데 맛나더라.
첫째 날은 밥 먹고 씻고 자고
세나도 광장 가기 위해 버스 기다리는 중. 신기한 게 저기 큰 숫자 2 옆에 빨간색으로 사람 표시 가득해 보이는데 현재 버스 인원 풀 이라는 걸 보여주는 거 ㅋㅋ
사이다??? 포르투갈 어로 하차가 '사이더' ㅋㅋ
사람이 ㅈㄴㅈㄴ 많아서 대충 찍어도 남을 위해 찍어주는 것처럼 보이는 ㅡ.ㅡ
한번씩 다 먹어보고 가는 세이키 카페 가서 주빠빠오랑 밀크티, 그리고 땅콩 토스트? 먹어보고 ㅎㅎ 한번쯤 먹어볼 만 했음 맛있었음. 특히 밀크티 상당히 괜춘.
세인트 폴 성당 가는 길... 진짜 사람 사람이... 마카오 현지인보다 중국 본토사람들이 훠얼씬 많았음. 이 날 느낀 게 중국 연휴때는 어디 안 가야겠단 다짐을 함... 하도 많으니까 경찰이 통제해서 사람 통행량을 조절할 정도 ㅡ.ㅡ
베네시안 호텔 가기 위해 코타이 지역으로 넘어왔음.
베네시안 호텔 내부. 대충 이런 느낌. 저거 곤돌라는 예약해서 탈 수 있는데 생각보다 비싸기도 하고 대기자도 많음.
카지노도 가서 슬롯 땡겼는데 여자친구는 100 hkd 넣고 금세 만원 땄는데 난 300 hkd (대략 55000원) 다 꼻았음. 초심자의 행운 어디??? ㅡ.ㅡ
야경 보러 가기 전에 안토니오 마카오라는 레스토랑 가서 저녁 먹음.
2009년부터 23년까지 연속 미슐랭 선정 ㄷㄷ
샐러드, 대구생선 타르트, 아기돼지고기, 에그타르트까지 다 존맛탱
이건 여자친구가 계산. 잘 먹었어~
대충 내 사진
다음에는 비수기 때 5성급 잡아서 마카오 한번 더 오는 걸로 하고 택시 타고 숙소 복귀~ 거의 12시간 동안 밖에 있었더라...
마카오 편 끝, 홍콩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