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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무계획 배낭 일본여행 다녀온 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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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가 일정이 맞아떨어지길래 '어? 그럼 일본 갈수 있는거 아님?' 하고 출국 2 3일전에 비행기 티켓 예약하고 간 일본

사전조사라고는 어느지역에 어느게 대충 있다 정도만 알고 간 진퉁 무계획 여행은, 나리타에서 내려서 스카이라이너를 탈 때까진 문제가 없었으나...



아뿔싸! 스카이라이너 표 살땐 받아주던 카드가 전철 표 매표기에서는 안받아준다!

가지고 있는 모든 카드를 시도해봐도 카드가 유효하지 않다는 메세지만 보내는 우에노의 매표기

아사쿠사에 사는 친구를 만나는 약속시간에 늦지 않으려면 아주 빠르게 해결해야 하는데

할 수 없이 ATM을 급하게 찾아서 존나 비싸게 환전함 ㅋㅋㅋㅋ 10000엔 한 92000원 줬나

다행히 ATM은 내 카드 받아주더라... 그렇게 겨우 아사쿠사에 캡슐호텔에 짐 내리고

다행히 친구 만나서 일본 현지 첫 라멘 입갤 ㅋㅋ

뭔가 엄청 크리미하고 땅콩향까지 나는거같은 거였는데 기가 막히게 맛있었음 ㅋㅋ 새벽까지 하는 곳이니 참고 'Asakusa Shoten'


먹고나서 밤이라 한산한 나카미세도리에서 운세도 뽑아보고


담날 낮에 가봤을때는 사람이 너무나 많았던 이 위치에서 사진도 찍어보고

그러다가 친구가 좋아하는 이자카야 가보자는 제안

이번 여행은 전적으로 발 가는대로 및 현지인 추천인 무계획 여행이기에 ㄱㄱ

그렇게 2 30분 걸어 도착한 이자카야....는 문 닫아서 못갔고 대신 그 근처에 다른 이자카야

오토시? 라는 개념을 처음 봤는데 뭐 상차림비 내지는 커버차지 같은 느낌인갑다 하고 말았음

모츠나베, 명란구이, 회간장무침? 같은거랑 바지락술찜같은거 먹었는데 괜찮더라 ㅋㅋㅋ 작게 작게 나와서 다양한거 먹어볼 기회가 있었음


이거 먹다가 친구가 하는 말이 '어차피 여기도 금방 문 닫을텐데 그럼 그냥 우리집 가서 먹을래? 그냥 아예 자고가라' 라길래

파오후 쥐가 잔뜩 나오는 공원을 지나


술이랑 간단한 안주거리 사서 친구네 집 입갤 ㅋㅋㅋㅋ

와 근데 여기는 편의점에서 물티슈 달라하면 주더라? 존나신기했음 ㅋㅋㅋ 뭐 막 소주도 있고 놀랬다 근데 여기서까지 소주먹고싶진 않았고...

또 그와중에 한국에서 가져간 진로잔은 왜ㅋㅋㅋ

참고로 오늘 먹은건 얘들이 다 사줌.... 내가 사준 적 있다는데 왜 난 기억이 안나냐


이런저런 얘기 하다보니 시간은 어느덧 5시

개피곤해서 그대로 누워서 잤음

어? 근데 내 가방 호텔에 있잖아

10시 체크아웃인데 늦으면 추가금인데?


9시에 후다닥 일어나서 이불 대충 개고 출발


스카이트리가 크기는 줫나게 크더라... 어제 밤에 볼때는 우리 지나갈때 막 불 꺼져서 제대로 못 봤는데

저 오른쪽에 있는 황금똥은 아사히 본사라더라 ㅋㅋ 그 옆건물인지 옥상에서 아사히 마실 수 있다는데 안타깝게도 왔다갔다하기 귀찮아서 가보진 않음


제시간에 가방 찾고 아침 10시에 다시 가본 나카미세도리 및 센소지

와 아침인데도 사람 진짜 미친듯이 많더라 ㅋㅋ

딱히 뭐가 하고싶진 않았고 아직 숙취도 있었거니와 날도 엄청 더웠어서 (아침부터 다들 나오자마자 아쯔 아쯔 거리고 있더라 ㅋㅋㅋ)


우설꼬치랑 아직도 이름 기억안나는 저 비시바시 빙수 먹음

우설 처음먹어보는데 맛있더라


먹고 조금 주변을 걸어다녀보다가


퍼레이드도 보고

큰길에서 인생?네컷 도 보고 (여기 잘 기억해둬)

그러다가 '아아... 아키하바라에 가고 싶어졌다'

하고 지도를 보니

뭐 대충 40분 거리인거 아니겠음?

둘째날이겠다 거리의 정취도 느껴보자 할 겸 걷기 시작했는데


길을 잘못들어서 한시간 걸린듯 ㅋㅋㅋㅋ

그래도 길을 헤맨 덕분에 감성있는 사진도 찍고 했음

이렇게 ㅋㅋ


아키하바라에 도착해서 한 5층짜리 게임센터도 보고 굿즈샵도 보고 그랬는데... 일본쪽 베이스 게임이 아닌 게임 위주로 하면서 하드코어 오타쿠가 아니라 그런지 흥미가 생기는건 딱히 없어서 몬헌 피규어 랜덤박스 하나 사고 말았음

그런데 에어소프트 장비 파는 가게는 좀 재미있더라 ㅋㅋ


이게 2시인데, 원래는 5시즈음에 네리마 도착해서 사촌누나 및 매형 조카 접선하기로 했었음

근데 너무 덥기도 하고 그래서 서렌치고 누나한테 지금 가도 되냐고 헬프콜

그렇게 도착한


네리마

역 이름은 다른거긴 함 ㅋㅋ


걸어가는 길에 본 커여운 장식품


그렇게 걷다보니 어느새 누나네 집

매형한테 "오쟈마시마스~" 한방 해드리니 기특해하시는걸 뒤로하고

염치 불구하고 샤워먼저...


그러고 나오니 게임하고 있는 우리 귀여운 조카 (13세, 중1?)

지난번에 한국 놀러왔을때 수십트 해도 패배했는데, 이번은 다를거라 믿고 스매쉬 브라더스 도전


개쳐발림 ㅋㅋㅋㅋㅋㅋ
나름 철권도 초보딱지는 벗었겠지 하는 사람인데
현역 중딩은 못이기겠더라 ㅋㅋㅋ

이거 말고도 가족들이 다같이 갱비스트, 마리오카트 등등 재밌는거 했는데, 그런 분위기가 너무 좋더라


그렇게 저녁즈음이 되어 나가서 도착한 누나의 옛 단골 이자카야 (지금은 금연이 되어서 잘 안간다고...)

쿠시카츠, 연골튀김, 와카사키튀김 (이게 진짜 취향저격), 후추 잔뜩 뿌린 닭날개튀김 (시부야인지 나고야인지의 명물이라더라), 사시미

어떻게 싹다 내 취향이더라 ㅋㅋㅋ

매형은 "근데 너무 우리 튀김만 먹이는거 아닌가" 하시면서 ㅋㅋㅋㅋ

그리고

각종 스시 (저거 다음에 저 사이즈 똑같은거 또 시킴 ㅋㅋㅋ)
빙어튀김??
두부튀김??
연어간장절임
굴튀김 << GOAT

엄청 다양한 스시 어떤스시인지 누나가 하나하나 말해주고

방어 지느러미인가가 진짜 무지 맛있긴 했음

니혼슈랑 먹으니까 진짜 술술 들어가더라


정겨운 가족사진 한 방~~~

영수증 뽑아봤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시를 너무 다양하게 먹었나...

이번 것도 매형이 다 내주심 ㅠㅠ 진퉁 사회인의 무거움...!

그러고 조카는 자전거 태워 집 보내고

우리는 역 앞의 로컬 중의 로컬한 니혼슈 바로 ㄱㄱ


여기는 2천엔을 내면 이렇게 코인을 10개 주고, 그 코인을 2개 3개씩 내서

이런 술 한잔 및 안주거리와 바꿔먹는 방식.

여기가 찐 로컬 가게인게, 담배 허용, 우리 빼고 다들 작게나마 안면이 있어보이는 사람들이었고 심지어 지나가던 어떤 아저씨가 손님들이랑 사장님한테 인사하고 그냥 감 ㅋㅋㅋㅋ

여기서 니혼슈 또 잔뜩 먹어서 그런지 니혼슈 맛을 여기서 들인거같음



집 가서는 우리 엄마랑 다같이 영상통화하면서 한잔 하면서 낫토도 먹어보고 ㅋㅋㅋ




그러고 아침에 일어나니 이야 11시네?


12시까지 죽어있는 누나와 매형을 뒤로하고 조카랑 다시 한 번 심기일전하여 스마브로 한 판

수년간의 도전 끝에 조카 본캐 봉인하고 드 디 어 한판 이김 ㅋㅋㅋㅋ 응~ 삼촌이 이겼어~




해장으로 누나가 좋아하는 돈카츠 집으로 ㄱㄱ

네리마 역에 있는 돈카츠 집인데 맛있더라

누나가 여길 좋아하는 이유는 여기 미소시루가 재첩국이라 해장에 좋다고 ㅋㅋㅋㅋㅋ

이거 먹고 바로 앞에 있는


누나가 극구 추천한 긴타코에서 타코야키 온가족이 나눠먹고 빠이빠이

맛있긴 했는데 숙취후에 먹긴 넘 배불럿음 ㅠㅠ

이렇게 다 사줘도 되는거냐고 진짜



그리고 나는 신주쿠로 출발

숙소를 가는길에 그냥 대충 싼데로 잡았는데

가는길이

???

신오쿠보더라

나는 신오쿠보가 신주쿠에 있는줄 몰랐음

이제 아네!


그렇게 짐 넣어두고 '이제 뭐함?' 하고 있었다가 문득 생각난 클라이밍


그렇게 일본에서도 처참히 깨지고

근처에 다카다노바바역에 언어교환 카페가 있다길래, 오 여기는 어떤 느낌일까 하고 가봄

들어가기 전에 식사는 해야하니

작은 라멘집 (@yattaru.takadanobaba) 에서 매콤한 라멘 '아 맵게 해주셔도 됨다 ㅎㅎ' 하고 시켜서 먹음


그러고 간 언어교환에서는 영화제작 전공하는 영국 친구한테 '한'이 뭔지 설명해주고, 언어교환 처음 오는 일본 친구들한테 영어는 자신감이라면서 응원해주고 그러면서 몇몇 친구들이랑 또 친해지고 빠이함



음... 10시네 이제 뭐하지?

하고 생각해보니 골든 가이를 가려고 신주쿠 왔다는 사실을 기억함

그렇게 골든가이 입갤 ㅋㅋㅋㅋ

초입부에서 흑인 몇명이 와서 "헤이 헤이, 드링크 데어, 걸즈 바" 이지랄 하길래 "ㄴㄴ ㄱㅊ" 하고 도망나왔는데 나중에 검색해보니 끌려갔다간 바가지 존나 쓴다드라 ㅋㅋ

오는 길에 가부키쵸 1번가는 뭐 대마가게도 있고 호스트바에 뭐에 아주 환락가 그 자체더라 ㅋㅋㅋㅋ 골목마다 양복쟁이들이랑 호스트 서있고, 걸즈바 호객하려고 피켓들고 서있는 여자들도 잔뜩 있고 좀 무서운데 그 와중에 홍대마냥 그런 건물들 한 가운데에 무료관광안내소 하고 불 켜져있는거 보니 그래도 관광지긴 한가보다 했음 ㅋㅋㅋㅋ

이동네 잘못 사진 찍었다간 괜히 문제될거같아서 뭐 찍진 않았는데 나중에 찾아보니 아주 현명한 선택이었더라...



하여튼 골든가이 얘기로 돌아와서

처음에 들어간 가게에서 "니혼슈 있나요?" 하고 여쭤보니

덩치 큰 아저씨께서는 "ㄴㄴ 여기는 일본소주 전문임. 근데 건너편에 저어기가 위스키도 있고 니혼슈도 있어 함 가봐" 하셔서 도착한

사스케 라는 바.

내가 도착했을 땐 이미 미국 남자 3명, 아프리카계 프랑스인 2명이 이미 한 자리 빼고 꽉 채워둔 상황에 어찌저찌 낑겨앉음

바로 옆에 앉았던 프랑스애들이랑 말하다가 친해져서 얘들이 또 오타루 와인을 두잔이나 사줘서 싱글벙글 하면서 먹고 ㅋㅋㅋㅋ 그러다 얘들 다섯명은 감.

사장님한테는 '저쪽 건너편에서 추천해줘서 왔어용~' 하니 헤에에~~ 하시더라 ㅋㅋㅋ 니혼슈 추천해달라고 하면서 깔끔한 것, 막걸리같은 것도 먹어보고

그러던 중 내 왼쪽에 사장님과 아는 사이인듯한 일본인 도착

어찌저찌 영어 일본어 섞어써가며 얘기하면서 친해졌는데, 알고보니 이쪽도 사장님이고, 둘이 부부시라고 ㅋㅋㅋㅋㅋㅋㅋ

어쩌다보니 이렇게 사장님 부부와 친해져서 와이프가 나 프로포즈할때 영상도 보여드리고, 여행얘기 등등 소소한 얘기 하면서 새벽까지 문닫고 마시다가 너무 늦어지는거 같아 퇴장

여행 3일만에 드디어 호텔에서 자는구나...

사진 압박으로 다음 게시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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