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량 조절 실패로 상, 중, 하로 나눈 점 미안..
사실 이거 그리면서 굉장히 생각이 많아졌다.
저번에 그린 상편이 실베에 갈 거라고 생각도 못했는데 실베에 가게 됐고
댓글에 작가로서의 베르베르를 비난하는 댓글이 꽤 달렸더라.
사실 나도 공감하는 댓글이었지만 그래도 어릴 때 개미, 상절지백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아아(아버지들의 아버지) 등
그의 책을 읽으며 느꼈던 가슴 뛰는 감정들이 떠올랐고 내가 괜히
그를 욕되게 만든 건가 싶기도 하네.
그를 향한 오랜 애정과 가슴에 묵혀둔 서운함이 머릿속에 뒤엉켜 있는데
나조차 정리가 잘 안 돼서 내가 좋아하는 게임 '역전재판'의 포맷을
빌려서 그려봤다.
하편은 내가 왜 그의 팬이 됐는지에 대해 다룰 텐데 그건 꼭 읽어봐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