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애초에 수출은 일본/중화시장이 제일 컸다.
프랑스에서 손을 뗐다고 하는 글이 화제가 됐는데, 애초에 시장 파이가 그렇게 크지 않았다고 볼 수 있음.
2022년 기준 웹툰을 수출하는 사업체의 45%가 일본, 14%가 중국. 동남아시아가 12.7%로 아시아 위주의 장사를 하고 있다고 보면 됨.
물론 당연히 수출하는 산업체 기준이기 때문에 일본 시장과 비교하면 안 됨. 그냥 우리나라 웹툰 수출의 비율을 이야기하는 거니 왜곡 해석 ㄴㄴ
24년 와서 프랑스 산업이 안 된다고 철수한 건 정말 안타까운 일이지만 "해외 수출 산업이 망했다!!!" 라고 떠벌릴 일까진 아니라고 생각함.
다만 바로 말했듯 긍정적인 요소는 아니지.
2. 증감률은 내려가지만 매출은 상승 중이다.
18~20년도에 코로나로 웹툰 사업이 크게 성장함.
당시엔 유튜브 파이가 엄청 커졌던 걸 생각하면 쉽게 공감할 수 있을 거임. 당장 유튜브 음악채널인 딩고도 온라인 콘서트?로 엄청 배를 불렸고
관찰 예능의 부흥시기도 이때쯤 되지 않았나?? 아무튼 코로나로 혼란했던 시기에 웹툰이 꿀을 잘 빨았다고 보면 됨.
다만 21~22년 코로나 방역이 줄어들면서 이전의 형태로 돌아가고 있다.
그래서 향후 산업 규모에 대한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는 중.
그래도 매출 자체는 상승 중이기 때문에 완전히 몰락하고 있다 이야기하긴 아직 이르지 않을까? 라는 개인적인 생각
벌어둔 매출로 해외 투자를 진행할 수 있는 거니까... 매출액이 줄어들 때 망했다는 이야기를 해도 늦지 않다.
3. 그래서 웹툰 ㅈ같이 만드는 건 팩트 아님??
맞음. 근데 잘 만든 웹툰들도 많다는 걸 조금 알아줬으면 좋겠음.
바이럴이라 짤은 안 들고 오겠지만 이제 들으면 지겨울 '나혼자만 레벨업'도 애니메이션으로 판매되고 있고, 드라마/영화화된 웹툰 작품들도 많음. 예정된 것도 많고
18년도에 급성장한 산업 치고는 엄청 빠르게 치고 올라오는 게 맞음.
당장 원나블이 1등 유지했던 시기랑 웹툰 부흥시기랑 비교해보면 얼마나 시장이 갑자기 컸는지 알 수 있을 걸
디지몬이 제발 포켓몬이랑 비교하지 말아달라고 이야기하는 거랑 똑같음. 애초에 짬이 다르다고...
다만 조금 치고 올라오는 과정에서 산업지원이 이루어지다 보니까 돈만 보고 들어오는 스튜디오들이 우후죽순 생겨났고, 그로 인해 피로감이 생긴 걸 부정할 순 없음.
산업 거품과 더불어 이걸 해결하는 것도 과제 중 하나겠지.
3줄 요약
1. 2022년 기준 웹툰 해외 수출의 70%가 아시아, 화제가 된 프랑스 산업은 전체 비율의 4.6%로 적은 것은 아니나 망했다! 정도는 아니다.
2. 웹툰은 코로나 시기와 맞물려 거품이 생겼다 꺼지는 중, 다만 매출액은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
3. 일본 만화시장의 체급은 포켓몬, 한국 웹툰 시장은 디지몬이다. 다만 이제 사업 성장한지 6년 정도 밖에 안 됐으니 조금은 따뜻하게 봐달라.
0. 표절이랑 배경 복붙은 나쁜 짓이다.
개인적으로는 급성장한 우리나라랑 비슷한 면을 보인다고 생각한다.
갑자기 경제가 확 살아나니 국뽕충들 생기고 그런 것도 많지만 전세계적으로 보면 막 1~2등 선진국까진 아님. 그렇다고 엄청 무쓸모인 건 아닌 애매한?
세대 교체가 일어나면 정상화되거나 가라앉거나 둘 중 하나겠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