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지율이 1주일 새 급락했습니다.
며칠 사이에 당원 1만 명이 줄탈당을 신청하고요.
민주당 지도부는 추미애 국회의장 탈락의 후폭풍이라 보고 당원들의 권한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우원식 민주당 의원이 추미애 당선인을 꺾고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된 이후 시행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직전 조사보다 6.1%p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 지도부는 이념성향이 '진보'라고 답한 응답자에서 당 지지율이 9.4%p 하락한 점에 주목했습니다.
친명 지도부는 추 당선인 탈락에 반발해 지지층이 이탈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의장 경선 이후 지금까지 탈당 신청을 한 민주당원은 1만 명이 넘는 걸로 전해집니다.
당 핵심 관계자는 "많을 땐 하루 7천 명이 탈당 신청을 했다"면서 "이재명 대표가 주말 사이 당원들을 만나 달래면서 그래도 좀 잦아들었다"고 전했습니다.
당 지도부는 오늘 비공개 최고위에서도 '당원 권한 확대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지방선거 공천권'을 가진 시도당 위원장 선출에 권리당원의 의사를 더 많이 반영하는 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반면, 비명계 내에선 지지율 하락을 국회의장 후보 선출 때문으로 보는 건 잘못된 해석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번 후보 선출은 합리적이었다, 강성 당원에 휘둘리는 모습은 오히려 중도층 민심에 안 좋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49/0000275431
- 조정식 의원입니다. 안타까운 마음에 글 올립니다.
조정식 의원입니다.
안타까운 마음에 글 올립니다.
국회의장 경선 이후, 추미애 후보를 지지해 주셨던 당원들께서 탈당을 하고 계십니다.
속상한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래도 탈당만은 말아주십시오.
22대 국회는 일방독주 용산권력을 견제하고, 각종 민생과제와 채상병 특검 등 당면한 현안을 속도감 있게 처리하는 민생⋅개혁국회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더불어민주당이 대동단결해야 합니다.
제가 이번 국회의장 선거에서 후보 단일화에 합의한 것은 당원 여러분의 뜻을 존중하고,
또한 그것이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민주당이 대동단결하는 길이였기 때문입니다.
지금 당을 떠나는 것은 우리 내부를 약화시키고 상대에게 비단길을 내어 주는 것입니다.
우리에겐 더 큰 승부가 놓여있습니다.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지방선거 승리와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십시오.
저 역시 여러분과 함께 개혁국회를 만드는데 앞장서고, 이재명 대표와 함께 정권교체를 이루는데 헌신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