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당대회 소식 이어갑니다.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총선 백서 특위 위원장을 맡아 '한동훈 책임론'을 언급했던 조정훈 의원, 당 안팎의 압박에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 전당대회 출마 요구도 나왔습니다.
국민의힘 총선 백서 특위 위원장인 조정훈 의원이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한동훈 책임론'을 언급했던 조 의원의 당 대표 출마설이 확산되자, 친한계 뿐 아니라 당내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조 의원은 오늘 "백서는 특정인이나 특정세력을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며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당 원로들은 황우여 비대위원장을 만나 백서 발표를 전당대회 이후로 미루자고 제안했습니다.
한 상임고문은 "한 전 위원장 본인이 정치를 한다고 했으면 끝을 봐야 한다. 정치에 다음이란 없다"며 등판론에 힘을 실었습니다.
당내 홍준표 대구시장의 전당대회 출마 요구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한동훈 탓만 하지 말고 직접 나서라는 취지인데 홍 시장은 반응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Q.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보이는데요. 누구 나오라는 건가요?
홍준표 대구시장입니다.
Q. 한 전 위원장이 홍 시장한테 나오라고 했어요?
그건 아니고요.
여권에서 홍 시장에게 전당대회에 출마하라는 목소리가 나왔는데요.
매일 한동훈 때리기 할 거면 아예 나와서 붙어보라는 겁니다.
Q. 두 사람 나오면 확실히 전당대회 흥행은 보장일 것 같아요. 그런데 대구시장이 당 대표 선거에 나올 수 있는 거예요?
일단 나올 수는 있습니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지자체장의 전당대회 출마를 막는 규정은 없거든요.
하지만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지자체장과 당 대표를 동시에 하는 건 어렵겠죠.
찾아보니 이런 사례는 없었습니다.
Q. 진짜 나오라는 의미보다는 '한동훈 때리기 그만해라' 이런 취지 같네요.
네, 당내에서 홍 시장 잘한다는 목소리가 많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홍 시장, 한 전 위원장을 향한 공세를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도 SNS에서 "초짜가 짜고 총선 말아먹었다. 뻔뻔한 얼굴들이 정치판에서 사라졌으면 한다"고 맹비난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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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article/449/0000275429
https://n.news.naver.com/article/449/0000275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