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중동부에 위치한 세계3위의 크기를 자랑하는 빅토리아 호수 근처에서는
매년 수많은 모기 떼가 발생하고, 장구벌레는 근처 식수원을 덮을 지경이다.
이 비교적 커다란 모기떼를 보면 반가워하는 빅토리아 호수 주변의 주민들
바로 모기 100% 버거 패티를 만들기 위해서이다.
워낙 많은 모기떼가 발생하기 때문에 채집 도구는 달랑 냄비 하나로 충분하다.
냄비에 물 한 번 묻혀서 휘두르면 모기떼가 달라붙는다.
우리 눈으로 보면 징그러울 법도 한데 해맑게 모기를 학살하는 아프리카 잼민이.
물론 동네 아저씨들도 모기 채집에 나선다.
한 가지 다행인 점은 각다귀와 같은 비흡혈성 모기의 일종이라는 점이다.
잡은 모기들은 그 자리에서 바로 주물러서 패티로 만들어 버린다.
그리고 잘 다져서 고르게 펴는 작업을 하는데...
그렇다고 딱히 모기를 잡아먹어야 할만큼 기아 상태여서 그런 것은 아니다.
앞마당의 닭은 오히려 이 시즌이 더욱 평화롭다.
그리고 굽기 좋게 둥근 패티 모양으로 잘 나누어 뭉친다.
그리고 준비된 땅콩 기름 등으로 패티를 굽는다.
여유롭게 모기 패티를 굽는 흑형 쉐프.
재료라면 하늘에 얼마든지 있다.
고루 잘 익도록 뒤집어 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혐오스럽던 모기떼가 어린이들도 좋아하는 간식으로 변신
이 100% 모기 패티가 100% 소고기 패티보다 단백질 함유량이 약 8배 정도 높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