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월 브릭(벽돌) millwall brick이 그것임.
잉글랜드 런던 남동부를 연고지로 하는 밀월 FC(Millwall Football Club)는 축구 실력보다도 폭력적인 악성 팬문화, 훌리건들로 유명한데
(네오 나치즘까지는 아니지만 영국 스킨헤드 문화, 폭력성, 국수주의, 배타성 등 극단적임)
1885년 JT Morton의 통조림 공장 노동자들이 밀월 로버스(Millwall Rovers)로 창단한 것을 시작으로 하고 현재도 런던의 노동자 계급(코크니)들이 거주하는 지역을 연고로 하는 구단이기 때문이라고 함.
(우상단 안경쓰고 덩치 큰 사람이 로이 라너(Roy Larner)씨)
국내에는 2017년 6월 영국 런던브릿지 테러 당시 "알라후 아크바르!"를 외치며 흉기를 휘두르는 이슬람 테러리스트들에게 밀월 팬인 로이 라너 씨가 "좆까, 난 밀월이다!(Fuck you, I'm millwall)"라고 외치며 맞서 싸워 칼침을 8방이나 맞으면서도 테러리스트 3명을 제압하며 시간을 벌어서 시민영웅이 된 사건이나
2005년 당시 울버햄턴 설기현 선수와 2017년 토트넘 손흥민 선수에게 인종차별적 야유를 퍼부어 징계를 받은 사건으로도 알려짐.
(손흥민은 FA컵 8강전에서 해트트릭과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6-0 대승을 이끌었다. 당시 밀월 팬은 손흥민이 공을 잡을 때마다 "DVD! DVD!"라고 외쳤다. 이는 아시아인들이 불법 복제 DVD를 많이 판다는 편견에서 나온 비속어다. 또 "그가 라브라도르(개의 품종)을 잡아 먹는다(He eats your labrador)", "핵폭탄(nuclear)" 등을 외치며 손흥민을 저격했다. 한국인들이 개를 잡아먹는다는 편견과 북한을 염두에 둔 발언이다. 이어 아시아인을 원숭이로 비유해 비하하는 맥락으로 원숭이 울음 소리를 내며 끊임없이 조롱했다.)
어쨌든 밀월 FC가 과격한 훌리건으로 유명한 것과 급조 둔기를 개발한 것에는 무슨 상관이 있나 싶은데
1985년 루턴 타운 FC와의 경기에서 밀월 FC가 패배하자 폭동을 일으킨 밀월 훌리건들.
(이 폭동에서 33명의 경찰을 포함한 47명의 중상자가 발생함)
이렇게 밀월 훌리건들이 시도때도 없이 폭동을 일으키고 상대편 선수들과 서포터들을 공격하려고 시도해대서
경기장에 입장할때 경찰들이 몸수색을 해서 무기가 될만한 모든 물건들, 술병은 물론 빗, 컵받침, 구두끈 까지 전부 압수해버리니까 당시에 도저히 압수할 명분이 없었던 신문을 이용해서 급조 둔기를 만들어 공격하려고 개발한 것임.
만드는 방법은 극도로 간단해서, 신문 한 부를 돌돌 만 뒤에 반으로 잘 접으면 접힌 부분이 벽돌(brick)처럼 단단해지는걸 무기로 사용한 것임.
재료 수급의 용이성과 제작의 간단함에도 불구하고 둔기로서의 파괴력은 매우 강력함.
일종의 블랙잭 형태의 둔기라서 운동에너지를 극도로 효율적으로 집중시킬 수 있기 때문...
신문지만 단단하게 접어도 강력하지만 돌맹이나 동전을 끼워넣으면 진짜 뼈와 두개골을 부수고 뭉개버릴 수 있는 살인 흉기가 됨.
비슷한 원리로 양말에 동전이나 돌맹이 등 기타 물품을 넣고 휘둘러도 즉석 블랙잭이 됨.
이것도 끝내 신문 마저 압수당한 밀월 훌리건들이 양말 신은걸 벗겨서 압수할 수는 없으니까 난동을 부릴때 자주 사용했다고 함.
이건 관계없는 다른 사건 사진인데, 만취자가 양말에 당구공을 넣고 휘두르며 난동을 부린 사건 뉴스 이미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