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민주당 공관위가 성범죄, 음주 운전, 직장 갑질, 학교 폭력, 증오 발언을 '5대 혐오 범죄'로 규정한 것에 대해 "정확하게 이재명 대표만 거기에 걸리지 않도록 만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오늘 오후 숭실대에서 열린 대학생 현장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희한하게 (이재명 대표가) 5대 기준에는 하나도 걸리지 않지 않냐"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대표를 향해 "재판은 계속 받고 있고 전과도 여러 개 있다"며 "5대 기준에는 하나도 걸리지 않는데, (민주당 공관위가) 그런 기준 만드는 것에 대해서 국민이 공감하실지 (모르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앞서 어제 민주당 공관위는 5대 혐오 범죄와 관련한 도덕성을 집중 검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임혁백 공관위원장은 "공관위 도덕성 검증소위가 컷오프 대상으로 판단하면 내가 책임지고 컷오프 시킬 것"이라고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