념글에 태클 걸 부분이 너무 많은 역사글이 있어서 정정을 좀 해볼까 싶음
트럼프사업을 뒷전으로 미루고
러브호텔이네 햇반이네 똥볼만 졸라 차다가
완구로 승승장구하던 닌텐도
이런 닌텐도의 완구역사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한축이 바로 광선총임
당연하게도 요코이 군페이 작품이다
야마우치도 광선총을 엄청 좋아해서 팍팍 밀어줬음
그러다가 야마우치가 요코이에게 오더를 내림
광선총을 이용한 경기를 만들 수 없는가 하고.
그래서 요코이는 광선총을 이용해 스크린 클레이사격, 레이저클레이를 만들었음
호평받았고 막대한 투자를 쏟았지만, 오일쇼크 때문에 대폭망
닌텐도의 침체기가 시작됨
레이저 클레이 좆된건 알빠노고
개발을 계속하는 군페이=상
시험삼아서 와일드 건맨을 만들게 되었음
판매할 계획은 없이 개발된 상품인데
너무 호평이라 판매까지 하게 되었음
아케이드 게임기에 실사 영상을 내보내는 방식은
이 와일드 건맨에서 처음 시도되었고
출시년도는 1974년임
따라서 EVR레이스보다 1년이 빠름
레이저 클레이 계열이 닌텐도의 첫 비디오게임인가에 있어서 많은 논쟁이 있지만
확실한건
일단 닌텐도는 EVR레이스를 첫 비디오게임으로 인정하고 있다는것과
닌텐도의 첫 아케이드 게임은 아니라는것임
이런식으로 서술이 되어있는데
사실과는 조금 다른점이 있음
요코이상이 신칸센에서 계산기 가지고노는 샐러리맨 보고 발상한것은 사실임
하지만 그걸 보고 아! 저거다!하고 시작한 프로젝트가 아님
게임워치는
야마우치 운전기사의 감기, 그리고 요코이=상의 똥가오에서 시작된 게임기다.
일단 많이들 알다시피 일본차는 운전석이 오른쪽에 있음
하지만 고-급 외제차는 일본이 아닌곳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우핸들이 아니고 좌핸들임
당시 닌텐도에서 좌핸들 외제차를 타던건
회사가 좆되든 말든
아무튼 돈이 많았던 우리 사장님
그리고 금수저 집안에 태어나서
어릴적부터 사교댄스, 피아노등을 배우며 교양을 쌓고
돈 많이 드는 취미란 취미는 죄다 섭렵했고
자동차 만지는것도 취미중 하나였던 요코이 군페이
근데 야마우치의 운전기사가 감기에 걸렸음
야마우치가 중요한 회합에 가야하는데
운전기사가 없네?
근데 좌핸들 운전 가능한 사람이 요코이밖에 없네?
그래서 요코이상이 차출됨
씨~팔 내가 이 짬에 운전기사 노릇이나 해야됨?
(당시 최고중역 개발과장)
그래서 자기는 운전기사와는 다르다는걸 어필하기 위해서
운전을 하면서 "업무얘기"를 하기로 결정함
그냥 딱 가오 지키려고 말하는거라
중요한거 말할 필요도 없고 그냥 아무거나 씨부리기로
근데 하필 말한 아무거나가...
제가 재밌는게 생각이 났는데
전자계산기를 ~ (어쩌고 저쩌고)
어른들을 위한 장난감을 만들면 어떨까요?
(몇일 뒤 닌텐도 본사)
??? : 요코이씨 맞으신가요?
아 저는 뭐 그렇게 대단한 사람은 아니고
샤프(일본 굴지의 전자기기 회사)에서 한따까리 하는 사람입니다^^
저희 샤프사의 전자계산기 액정을 활용한 상품 아이디어가 있으시다고요?
????????? 그거 막 던진건데요?
...
우리 직원 하나가 전자계산기 액정 가지고 만들고싶은게 있다던데요
(안그래도 좆망해가던 사업인데 이건 기회다!)
네 조만간 직원 하나 보내겠습니다
게임워치는 그렇게해서
등 떠밀리듯이 만들어졌음
야마우치 운전기사의 감기, 그리고 요코이상의 똥가오가 없었다면
게임워치는 요코이상 머릿속에서 재미있는 아이디어중 하나로 남은채 사라졌을거임
아무튼 진실은 이게 아! 저거다! 하고 요코이상이 추진력을 가지고 딱! 딱! 진행된 개발이 아니라는거
닌텐도 역사는 왜곡된채로 알려진 부분이 정말 많고
워낙 방대해서 알려지지 않은 부분도 정말 많음
닌텐도 역사글이 재미있으면
나같은놈이 돈도 안받고 쓰는 똥글만 보고 그렇구나~할게 아니라
직접 한번 조사해보는게 어떨까?
오래된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