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반차쓰고 교토 키즈가와시 쪽으로 자캠을 가기로 함
키즈가와는 교토 남부를 흐르는 강인데 나라현하고 맞닿아있음
전철타고 점프하는데 육각렌치 안가져오는 찐빠로 집에 한번더 갔다옴 ㄷㄷ
캠장 입장이 5시까진데 세시 반쯤에 캠장에서 빨랑 오라고 전화옴 역 도착해서 열심히 달렸다 업힐 힘들어 죽을뻔
캠장은 반도에서 말하는 휴양림임
지자체에서 하는거라 저렴함 1300엔
데크사이트에 전기는 플러스 500엔임
원래는 2박3일 자캠 예정이라 전기도 사용함
가족 오캠때도 안쓰는 전기 처음 써보네 ㅋㅋ
캠핑사이트 입구에서 한컷
올만에 자캠하니 재밌네
진짜 10년쯤 된듯
텐트 구축완료
자캠이라고는 해도 전철 점프한지라 실제 탄 시간은 1시간쯤임
업힐이라 빡세긴 했지만..엉덩이하고 허리 아프네
사이트 앞 풍경
앞에 안보이긴 한데 개울가임 물소리 계속 들려서 좋음
소싯적에 자캠할때는 장거리로 다녀서 비화식에 다 사먹었었음
이젠 장거리도 아니고 먹을건 맛있게 먹어야한다는 생각이라 바리바리 싸옴
저녁메뉴는 목살스테이크+양파+김치
날씨도 안춥고 딱 좋음 지금이 캠핑하기 제일 좋다
나의 스파이더1 텐풍 처음 찍는듯
자캠 겨냥한 텐트라 사이클링1이라고도 부름
농협신 찬양해
삼림공원이라 산이 있어서 올라갈라고 했는데 시간이 애매함
잘못하면 11시 체크아웃 못맞출거같아서 걍 포기함
무조건 또 온다 여긴...
출발준비 완료
원래는 1박 할라고 했는데 내일 농구하기로 해서 걍 당일로 다른 캠장으로 향함
강가에 있는 노지형 캠장임
키즈가와에 접한 캠장
가끔 있는 땅불 가능한 캠장임
거기다 가격도 엄청 저렴함 1일 차 1000엔 자전거 300엔 사람 1명당 100엔
숙박이면 이틀치 내야됨
그래도 엄청 싼듯
후라이만 쳐서 타프식으로 설치 완료
사실 이 캠장은 평가가 안좋음
노지형이라 암거도 없음 자판기도 없고 화장실도 구닥다리에 관리사무소까지 올라와야됨
개수대 하나 있긴 한데 이거도 언덕배기에 있음
씻는곳 없음
깔끔하고 시설 갖춰진데 좋아하는 일본인이 많아서 호불호 갈리는듯
난 저렴하면 다 좋음 ㅋㅋㅋ
근데 저런 단점이 별거 아닌게 땅불 가능에 경치도 끝내주고 물놀이도 가능 이런데 별로 없다
텐트사이트도 넓고 바로 강변에도 설영 가능
점심 챠항 쳐묵
점심 저녁 나눠서 먹을라는거 점심에 다먹을라니 양이 좀 많네
한시간에 한대 간격으로 1량짜리 전철이 지나감
동쪽으로 좀 더 가면 카사기 캠핑장이라고 있는데 여기가 관서지방 백패킹의 성지임
나도 안가봤는데 토요일에 가면 도떼기시장 백퍼라 안감
이번같이 금요일에 휴가쓰고 가야지
오늘 캠장 인원 10그룹정도 크기에 비해 사람 엄청 적음
내 소싯적 꿈은 자전거 여행자였음
비록 꿈으로 끝나긴 했지만...
나의 바이블 가져옴
근데 읽을래니깐 집중이 안됨 좀 읽다 포기
늙어서 그런가...
다섯시쯤 철수 집오니 8시 좀 넘은듯
자캠 올만에 하니깐 재밌었다
전철 점프뛰는게 가방 넣을래면 이거저거 해야돼서 좀 스트레스긴 한데 뭐 못할건 아니고
키즈가와쪽은 백패킹 성지도 있고 1일차 캠장도 좋았고 솔캠하면 이쪽을 많이 오게 될듯함
근데 내일 농구가 급 취소됐네 뭐하지...
오늘 강가에서 몇시간동안 누워있었는데 혼자서 잘 놀줄 알았는데 의외로 심심했음
책도 안읽히고 폰도 계속 같은거만 보고 영화 애니도 집중이 안되고....
뭐 진득하게 할거 없나 함 생각해봐야겠음
여름되면 자캠도 못할거같아서 후딱 다녀와봤다
자캠 조아용